안녕하세요? 20살 남자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깁스해본적이 없어서 어렸을때부터 한번이라도 깁스해보고싶다 생각해 왔었는데 저번 12월3일날 제 여동생이 아령에 발등을 찧는 타박상을 당해 바로 다음날 병원가서 다리에 반깁스하고 2주동안 하고나서 지지난주 토요일에 깁스풀었어요. 그때 동생도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깁스여서 학교갈때 스타킹 어떻게 신으냐 그랬고 무엇보다 저도 못해본 깁스를 동생이 먼저 하게됬다는게 2주동안 솔직히 너무 부러웠고 샘났어요. 동생이 병원에서 깁스 풀고와서 저희집 베란다에 있는 분리수거 상자에 반깁스랑 붕대 깁스신발을 버릴려고 넣어놔서 지난주 월요일날 집에 아무도 없을때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면서 동생이 썼던 반깁스랑 붕대하고 깁스신발 몰래 챙겨와서 제 방 베란다 구석에 안쓰는 가방들 모여있는곳에 깊숙히 숨겼어요. 그리고 매일 밤마다 잘때 반깁스랑 붕대 꺼내서 발에 깁스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들키기전에 깁스풀고 다시 방 베란다에 숨겨놓기를 반복해왔어요. 그러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집에 아무도 없었던날 집앞 편의점에 가기전에 동생이 깁스 했을때처럼 깁스신발도 신어보고 싶어서 발에 반깁스한다음 깁스신발신고 편의점 갔다왔어요.
그날저녁 엄마가 저한테 오후에 집앞 편의점 갔다왔었냐 물어봐서 순간 깜짝놀래긴 했지만 자연스럽게 아니다 나 그시간때 친구만나서 카페에서 얘기하고 있어서 집에 없었다는 식으로 거짓말 했어요.
엄마가 저한테 집앞 편의점 갔었냐고 물어본 이유가 아랫집 아주머니가 반깁스한 채로 편의점 가고있는 저를 보셨는지 엘리베이터에서 엄마한테 큰애 다리 다친거같던데 괜찮냐고 물어보셨대요.
그래도 제가 표정 안변하고 자연스럽게 아니라고 거짓말 해서인지 엄마가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다른사람을 너로 잘못보셨나보다 그 아줌마 눈나쁘네 라고 말하시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리고 아까 외출하고 집에왔는데 동생이 내일 학교갈때 안쓰는가방 하나 필요하니까 빌려달라해서 엄마가 제 방 베란다에 안쓰는 가방 모아둔곳을 뒤졌는지 가방들이 다 헤쳐져있고 맨 밑에 숨겨뒀던 반깁스, 붕대, 깁스신발 위치도 약간 바뀐거 같았어요!!!
아직 엄마나 다른식구들은 저한테 베란다에 숨겨놓은 깁스관련해서 아무말도 안하는데 혹시 저 깁스 숨겼던거 들킨걸까요?
전 그냥 동생이 깁스했던게 부러워서 몰래라도 해보고싶어 숨겨온거였어요. 보통 남자들처럼 야한사진도 아니고 동생이 했던 깁스를 숨긴건데....만약 이거 이미 들킨거라면 저 당분간 식구들 얼굴 어떻게보죠?ㅠㅠㅠㅠㅠ
저 심각하니까 장난식 댓글은 자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