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살다보니 늘 네이트창 밑으로 흘러다니는 판을 클릭해서 보기만했는데..
실제로 글을 쓰게되는군요... 답답하기도하고 처량한 맘도 들고...
저는 올해 20대 후반에 정규대학졸업+컴퓨터관련자격증2개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평범한 젊은이 입니다. 올 여름까지 인천공항내 서비스업체에서
1년반가량 근무하다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서 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공부에대한 열의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고자 해서 열심히 했고 이제한 3개월정도 되었으니
아직 성과는 그리 크지않지만 나름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느낌을 만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시절 일터로...ㅎㅎ 꼬박꼬박 들어가는 적금에 이것저것 다음달부터는
퇴직금도 거의 바닥나버릴것 같았기 때문에 공부와 겸할수있는 단기간 직장을 구해야겠구나..
그래서 구해보려니.... 현실은 너무나... 참혹했습니다...
모 구인광고사이트에서의 제 이력서 점수라 하나요?? 63점이 나오더군요..
낮지는 않은거라지만 문제는 취직이 안된다는 겁니다...
공부와 병행하지않고 함께 할수 있는 것을 하려니 이미 그공부에대해 마스터를 한사람을
구하고...(당연한거겠지만요...) 그담으로 시간이 너무 길지않은것...(몸이 힘들어도요..)근데문제는
근처에 경기도 부곡복합물류 창고가 있는데 전부 전화연락 해보니 ....
10시간~12시간 게다가 학원다니기도 힘들게 주야간교대 근무를 요하더군요....
하는수 없이 그럼 쪽팔리지만 경리나 사무보조쪽으로 해보자...맘먹고
70만원을 주던... 100만원을 주던 부딪혀보자 문서관련 자격증도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기대는 3일이 채안되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나이대는 반정도 걸러지더군요... 20~26세가 반이고 그나마 30세 까지 구하는 곳은...
전부여자입니다... 단한곳인가 남성을 구하던데...물론 지원을 해놓은 상태구요...
3일 입니다... 얼마나많은 배너를 클릭해봤는지는 ...
그나마 남녀불문 뽑던 몇군데... 써두기는 성별무관이라 써놓았지만 막상 전화를 하니
여성을 뽑는답니다... 그래서 발길을 돌린곳이 요새 유행하는 텔레마켓팅입니다.
만만하게봐서가 아니고 사실 말주변은 있지만 영업이라는 세계를 보험을 통해 일찍이
경험해본 저로선 저완맞지 그다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좀 머뭇거려졌던 거죠...
그래서 인바운드에 도전해보기로 햇습니다. 이것은 고객을 설득 시키거나 불만사항을 개선해주는
일이니까 배우다보면 익숙해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오 ~~바로 전화가 왔어요 면접을 보자고...
그면접날이 바로오늘....음...한 50명오셨더라구요 남자는 저를 포함 5명내외 나머지전부 여자분들
저는 나이도있고 남자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버리기위해 1시간동안 면접준비도 하고갔습니다.
4명씩 로테이션식 면접을 보게되었는데.. 제생각에(단순히 제생각입니다.^^;) 말도 더듬지 않고
비교적 질문에 간결하고 의지를 보이면서 답을 했습니다. 지원동기라든지 업무에서 가장중요하게
생각되는 것들에대한 질문 서너개였던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어쨋건... 저보고 담당관님께서
만일 다여자에 본인 혼자 남자인채로 입사를 하라고하면 가능하겠냐고 하길래 1~2초간 머뭇하다
할수있다고 했습니다. 머쓱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한번 믿어보겠습니다. 하시길래
아 붙었구나 생각되어 발걸음도 가벼웠습니다. 헌데... 3시간후....온 문자에는 탈락했다는...
오늘 아침 한 뉴스기사에 이런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기업에선 자격증이나 언어점수로
사람을 뽑지 않는다.... 그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처리능력이
탁월한지를 보는 것이다. 라고 열심히 자격증 공부하고 어학시험에 몰두하는 학생및 취업준비
대상자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그분 한번 뵙고 하루날잡고 면접 보러다녀보자고
하고싶었습니다... 난 열심히 하고싶고 할 의지도있지만 이미 그의지와 열의를 경력 혹은
자격요건 등으로 바로 눈에 보이게 표현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회계공부를 하고있어서 기초적인 회계와 일반 사무를 할수 있지만 회계구인은 전부 최~소
2~3년 경력자만 착출합니다...
"포토샵과 웹디자인에 관심있는 인재를 모십니다" 라는 광고가 서두였길래... 클릭해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초보도 가능... 하고자하는 의욕과 자신감 그리고 성실함을 주로 앞세우며 근무하면서
배우실문들 하면서 구하는 구인광고도 많았지요.... 하지만 ....저위에 저글이 바로 현실일겁니다...
매정한 생각도 들지만... 저게현실이라는겁니다... 얼마를 줄지 모르지만 암튼 정직원이 되려면
기본이상의 실력을 갖추고도 신입이라는 인턴이라는 이유로 3~6개월을 30~40만원을 받고 열심히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정직원이 되는.....
이 광고역시 간단한 사진 편집, 디자인 업계여서.... 클릭해보았지만...
포토샵과 파워포인트에 어느정도 이해가 있다고 생각되어 ... 아주 기초적인 디자인
업무만 한다는 한 구인광고도 클릭해 보았습니다....바로 그 광고
내용입니다... 연봉 1400이면..월급 110~120..... 전화조차 하지를 못했습니다...
근처 공단에 연락을 취해보았지만... 최근불황에 그나마도 구인을 하지않거나....
역시 주야간 교대근무.... 차라리 직장을 구한다 생각하면 이나마도 달다하겠지만...
뒤늦게 시작했지만 나름의 바탕을 마련하게된 3~4개월간의 공부를 물거품이 되게할순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원쪽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그다지 없지만
일반적인 상식이나 영어는 아주조금 가능하니까 총무쪽으로 혹은 보조교사정도로
알아보려고요... 그런데 이건 왠일입니까....
차비, 식대 빼고나면 정말 70만원... 창에 표시할수 없는 쪽에 우대조건으로(영어 능통자)라고
되어있더군요.. 돈은 적지만 그냥 한번 밀어붙여볼까 라고 생각했지만.. 뽑힐지도 의문이지만
혹시라도 점수를 물어보게되거나 실제 의사소통에서 막혀버리면...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분들도 계실겁니다. 뭘둘다 하려고하느냐고 한가지만 하라고 ... 맞는 말씀입니다만...
늦게라도 제가 하고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 응원해주실수 있으시겠죠??
그리고 전 10살때부터 꾸준히 알바와 직장다니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이미 60이되신 어머님.. 그리고 이제막 사회진출한 동생....
20년전부터 아프신 아버님께 병원비가 좀 지출되다보니
한일년정도 눈딱감고 내공부만 할수있는 처지가 안되더군요...
그래도 사실 돈을 조금 모으긴 했지만... 죽어도.. 쓸수는없는 돈이기에 ^^;;
휴.... 결론이 없는 글이되어 버렸지만 저로써는 답답하고 막막한 이심정을
한껏 토해낸것 같아 좀 다행인것 같습니다.
사실 바로 면접을 보고온 오늘 오후.. 근처 공단에 잔업보조와 남은자재, 쓰레기분류등을 하는
일종의 잡부로써 하루 9시간 근무에 한달 95만+식대10만원 주는 곳에 월요일날 면접을 보러
가기로 전화통화를 마친 상태입니다. 어떠한 일이되었건 전 하고자하는 공부와 늦게 깨달은
저의 장래를 위해 쉴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저보다 더힘들고 또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분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들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어떠한 일이던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있거나 의욕이 생기신분은 그것을 기회로 삼아 무엇이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이 재미없고 긴글을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 제가 검색 중간중간 웃을수 있게 해준 것들을
몇장 올려봅니다.
소심하게 광고올리신 우리 모 택배회사 직원 ㅠㅠ 너무 귀여워요 참고로 택배는...
차량운전 직이더군요,... 면허증은 있지만... 아직 ^^;;
ㅎㅎ 이분은 급하셨어요 ㅋㅋ 사십팔천원 ㅋㅋㅋ 근데 밑에는 잘쓰셧네용 ㅎㅎ
휴.... 잠깐 올리면서 웃었네요 ^^ 이글을 읽으시고 다소 격양된 어조로 절 나무라시는 분도
격려해주시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 저와 비슷한 상황의 남자분이든
여자분이든 함께 힘내서 꼭 성공하길 바라는 맘입니다....
그리고... 제가 취업전쟁에 이겨서 또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그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며칠 남지않은 한해 보람되게 보내시고 즐거운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