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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 오인용 " 병장이 있었을줄이야...

곧예비군4년차 |2008.12.20 02:17
조회 8,545 |추천 0

안녕하세요~^^;

 

1년동안 톡을 즐겨봤고 이제 2년차에 접어드는 20대중반 톡커남입니다.

 

요즘 군가산점제도부활이다 뭐다 해서 남녀끼리 편가르며 혼잡한것 같은데요.

 

잠시 웃어보자는 의미에서 제가 겪었던 실제 이야기를 하나를 해보겠습니다.^^;

 

편의상 반말입니다.죄송~

 

때는 바야흐로 2003년 가을경...

 

후반기교육을 받고 이제 자대에 막 배치받은 신병이었던 나는 중대배치를 받기전에

 

잠시 다른 중대에서 대기중이었다.

 

때마침 저녁식사시간이 되었다.

 

날데리고 다니면서 부대적응을 시켜주던 병사과 식당에 밥을 먹으러가게 되었다.

 

병사은 식판을 허리에 끼고 배식대에 줄을 서며 같이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대뜸 " 오인용 " 을 한번 해보라는것이었다.

 

최대한 오인용의 플래시에서 처음 로딩대기화면의 오인용을 맛깔스럽게 내뱉던 그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던 나로썬 이기회에 오인용을 정말 똑같이 흉내내면 점수 좀 딸것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 오~인~용 "을  흉내내며 외치게 되었다.

 

나의 외침과 동시에 식당안의 사람들이 조용히 나를 주목하게 되었다.

 

순간 나는 나의 흉내가 효과가 있었구나 생각하며 속으로 고참들에게 점수 좀 따겠지

 

라고 생각하던 찰라...순간 분위기가 싸늘해지며...

 

갑자기 내 앞에서 밥을 먹던 한 사람이

 

" 어떤 씨XXX 냐? "

 

하며 막 화를 내면서 일어서는것이 아닌가?난 영문도 모른체 그대로 굳은 표정으로 서있었는데

 

그 사람이 날 죽일듯이 쳐다보며 다가오는것이었다.

 

야상을 보니 병장계급장...헉...이런 내가 뭔 큰 잘못을 한것인가?

 

그러다 순간 정신이 아찔해지는 시점에서 그 병장의 이름표를 보게 되었다.

 

 

" 오 인 용 "

 

그렇다.그 사람은 진짜 오인용 병장 이었던것이다.

 

날 부대적응 시켜주던  사람은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타중대 말년 병장이 밥먹는것을 확인하고

 

일부러 나에게 오인용을 한번 불러보라고 시킨것인데...

 

난 오인용 플래시의 오인용을 생각하며 오인용을 아주 맛깔스럽게 따라하며 외친것이었다.

 

다행히 타중대 사람이고 내일 모레면 나갈 말년병장이라 신병인 나에게 뭐라

 

크게 소란피지는 않았지만...

 

난 자대배치 첫날부터 생과사를 오가는 체험을 하게된 동시에...

 

오인용 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을 그것도 군대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었다는것은 꿈에도 생각치도

 

못할일을 체험했다는 것에 덕분에 자대배치 첫날의 기억은 지금도 바로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영원히 내 머리속에 남아있게 되었고...지금은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할수있는 군대얘기가 되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이 얘기는 정말 실제로 제가 체험했던 일입니다.

 

재미는 없으셨더라도 모두 크게 한번 웃어봅시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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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랬구나|2008.12.20 02:25
그랬구나 잘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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