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 반말할게요
중1 ~ 중3까지 3년간은 폰겜
고1 ~ 고3까지 3년간은 피시방에만 4천 시간
친구도 없고 학교가면 잠만 자고 내신 6.7에 수능 평균 6등급, 피시방에 틀어박혀 생활하다 키 165에 몸무게 83kg 찍고 (여자임)
고3 8월인가 9월인가 그 때 코로나 때문에 피시방 영업정지 되면서 겨우 pc게임 끊고 2월까지 운동해서 10kg 빼고 재수학원 들어감
드라마틱한 성적 상승을 원했으나 현실은 우울증과 무기력함만 시달리다가 이번 수능 성적으로 광명상가 상향권 인가경 안정권 뜸 그나마 다행인건 재수학원 다니면서 폰겜 끊음
지금은 방에 틀어박혀서 유튜브만 보면서 삼시세끼 인스턴트로 때우고 있음
이전엔 분명히 컴겜이나 폰 보면서 시간 떼우는 게 일상이었는 데 지금은 폰 보는 내가 너무 한심해
유튜브나 tv보면 돈 많고 잘난 사람만 나오는 데 그런 거 보면 난 태생부터 글러 먹은 거 같아
한심한 거 아는 데 날때부터 부모님이 부자인 애들을 지금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그 생각만 하면 무기력하고 우울해
고딩 때처럼 살긴 싫어서 게임은 완전히 끊었는 데 지금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
친구도 몇명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자존감도 밑바닥에 사교성도 없고 눈치도 없고 멍청하고 못생기고 뚱뚱한 내가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지금 성적 만족 못해서 삼수하고 싶고 부모님이 지원해주신다는 데 내가 내 분수도 모르고 도전하는 걸까봐 겁나고 또 우울증으로 공부도 재대로 못 할까봐 겁나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조언 좀 부탁드려요..
+) 달아주신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