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4살인 남자입니다 이제 곧 25살이지만...
저는 말을 더듬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때 친구가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도 바보같아 보여서 그걸따라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그친구 때려주고싶습니다^^)
그러더니 말을 더듬고 시간이 흘러 중학교로 올라갔습니다
중학교때 도덕선생님이 제이름을 호명하고 책을 읽으라고 그러시더군요 (제가 중학교때 제일 심했습니다)
증상은 초등학교때는 책상을 치고 의자를 던지면서 말을하고
중학교때는 첫마디가 아예 안나왔습니다
책을 읽으라고 하셔서 저는 첫마디가 안나오는겁니다
그때 첫자가 아마도 "아" 일겁니다
아자가 안나와서 아의 입모양을 7초간 하고 함성을 질러버렸습니다
그후에 선생님도 눈치를 채셨는지 다른 친구를 시키더군요
진짜 죽고싶었습니다 말더듬이 아니신분들은 아마 상상이 안갈거에요
^^;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저는 약간 이중성을 띄고있습니다
친구들이랑 잘어울리고 리더도 있고 하는데 성격이 너무급해서 말을
더듬는게 고등학교때 알았습니다
고등학교때는 3년동안 봉사위원장을 하면서 말을더듬어도
"내말을 더듬는다고 누가 죽이겠나"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생각을
해서 고교 3년 동안은 별탈없이 지냈습니다
19살 겨울방학 즉 20살때 저는 4년제 대학교를 입학전에 생각을했습니다. 군인이 되고싶다. 그냥 멋진 군인 군복입고 앞에 나서고싶다
라는 어린생각으로 무작정 육군 부사관을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창원 병무청으로 면접을 보고 제가 할말 다했습니다
거기 옆 전우들은 "돈벌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
"꼭 가고 싶습니다" 이런 말한 애들은 다 잘리고 저는 소신껏
쪽팔려도 있는 그대로 진짜 가고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시험이랑 체력시험도 잘봤습니다
합격자발표에 저는 9시정각에 전화를해서 물어봤습니다
상사분이 전화를 받더니 합격이다 라고 하더군요
너무기분이좋아서^^
저는 얼마나 군인이 되고싶었으면 해병대 부사관 해군 부사관 특전 부사관 육군 부사관을 다지원해서 제일 빨리 입영되는것으로해서 육군으로 갔습니다^^*
부푼꿈을 안고 20살 7월에 입대했습니다
전부다 나이가 많습니다 저보다 2~7살차이나는 형이었습니다
서로 동거동락하고 임관의 순간 기쁘고 아쉬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때 생각을 하면 5년이 흘렀지만 가슴이 뭉클합니다
자대배치받고 또다시 말더듬이 터진것입니다
군대는 계급사회라서 정해진 말투/규율을 지켜나가면서 말을 하고
예의를 중요시하는 공동체 생활입니다
진짜 1년차때는 죽고싶었고 왜이리 바보같을까 하면서 제자신을
비하하고 욕했습니다.그리고 근무지가 서울이라서 전 경상도 사투리를 써서 잘못알아듣는것입니다 ㅎㅎ 그래서 몇번이라도 말을하고또했습니다 . 점점 나아가 사단 태권도 교관을 맡고 부대내에서도 성실하게
근무한다고 하고 칭찬을 받으면서 제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끼면서 군생활 4년6개월 중사전역을 올해 10월에 하고 현재는 전역한지 3개월가량지나고 인천에 살고있습니다
제여자친구가 인천에 살고 있어 잠시나마 머물고있습니다
전 군무원이 될겁니다
제가 비록 무능력하고 말더듬고 창피하고 그러지만 제여자친구앞에서는 멋진 남자가 되고싶습니다 지금이렇게 옆에 있어줘서 너무나도고맙고 내년에 대학복학하고 열심히 하고 틈틈히 군무원준비해서 군무원이 되어서 다시 합격의 기쁨을 느끼면서 눈물을 흐르고 싶은 제 24살의 마음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저말고 다른말더듬분들 기운내시고 저도 꼭고칠게요 우리모두 당당하게 잘이겨내고 꼭 나아집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