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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모 혹은 가정부 같아요..

나너무슬퍼 |2008.12.20 13:44
조회 230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초반의 여성입니다.

 

ㅠㅠㅠㅠ제 서러움이 이젠 분노게이지 까지 올라가고있어요

 

 

ㅠㅠㅠㅠ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저희 할머니와 아빠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몸이 아프십니다.

몸이 불편한게 아니라 당뇨 때문이지요.

합병증은 아니고 그냥 혈당문제 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심하지 않았을때

아빠가 방학을 했으니 가라더군요

저도 제생활이 있는데 ... 제말을 무시하고 일주일만 있으라더군요

 

일주일동안 아빠 한번도 안오시더군요

일주일동안 전 그저 부축해드리기 청소하기 말동무해드리기 끝이였습니다.

그저 그냥 아빠가 자기일(친구 만나서 놀기)때문에 전 일주일동안 있었더거예요^^

근데 6일째 되던날에 저희 큰엄마 큰아빠가 오셨는데

할머니랑 얘기하던중 할머니가 " 얘 필요없다 집에가라 너 집에가고싶냐?가라얼른"

이렇게 하더군요 ㅡㅡ 아.........

 

솔직히 그말 들었을때 눈물나는거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큰아빠가 안쓰러웠는지 드라이브 시켜주더군요

 

그일이 있고 나서 1년후

할머니는 치매끼가 오셔서 혼자 있으면

약을 챙겨먹었는지 날짜가 몇인지

깜박깜박 하시더군요

 

그래서 혼자 있으실빠엔 그냥 요양원에 모시자고

가족들은 했는데 아빠는 안된다 집에 제가 있으니 우리집에 델고갈거다

하셔서 모셔왔습니다...

전이제 직장생활을 해야합니다..

크리스마스 이후에 일을 구할거구요

 

할머니가 오신후..

제방에 할머니를 모십니다.

물론 방이 한개 더 있죠

거긴 유독히 바람이 잘들어옵니다.

추워요 유리창있는 벽에 있음 바람 슁슁 소리랑 바람이 숙숙 들어옵니다.

제방침대에 할머니는 전기장판을 하고 아빠가 생전 안켜던 보일러를 켜시더군요^^

저도 딴방에 잘때 전기장판틀고 얇은이불에 자는데 추워서 그담날 아침에

살짝 감기들어서 "춥다~감기걸렸다"니깐 ㅡㅡ옷이나 더입어라면서

할머니앞에서 춥다 얘기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저보고 맨날 아침일찍 일어나라고 할머니 모시라고 하더군요

할머니는 또 엄마한테 "왜 아침에 쟤 안시키냐(밥짓기 밥차리기 청소) 쟤한테 시켜라 잘한다"

그럽니다^^

그냥 넘어가죠 전

근데 점점 도가 지나칩니다

한시간마다 아빠는 전화와서 밥줫냐 약챙겼냐 이럽니다.

저보곤 일찍일어나라고 하곤 피곤하면 낮에 자라던 사람이

1시간마다 전화오는데 전 잠도 못자죠

 

할머니가 멍게가 먹고 싶대서 아빠보고

할머니가 먹고싶대^^하니깐

알았다 하더니 좀있다가 전화와서

저보고 그럼 니가 사오라더군요

제가 해산물 살줄 압니까..

멍게는 알죠 고를줄 모르죠

시장가면 뻔히 제가 아직 어려보이는데

어떻게 주겠습니까..?

 

전에 산낙지 제가 사오라는거 맨날 담에 담에 이러더니

할머니가 멍게 사오라니 바로 콜~하더군요

제가 열받아서 산낙지 꼭사오라고 했습니다.

 

 

멍게랑 낙지 사와선 멍게를 정성스럽게 썰더니

할머니께드리고 멍게드리곤^^전 머리만 따고

대충 씻고 한마리통째로 먹으라더군요^^

옛날에 그거먹다 식도 막혀서 죽은사람도 봣는데

전...........아...내가 썰어먹을거다 했습니다

 

서럽더군요

 

제가 진짜 집밖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맨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젤먼저 하는게

가족들이 먹고간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빨래널고

친척들은 가끔 전화오고 아빠는1시간 마다 전화오고

잠도못자고 아빠오면 밥챙겨드리고 할머니 챙겨드리고

 

오늘도 입이 위아래로 헐어서 입이 한쪽만 통통부었더군요 앞이

근데 제가 모르고 눌려서 아야~이랬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왜그러냐고 하길래 제가 입이 헐었다니깐

할머니첫마디가

 

넌직장생활도 못하겠다?할머니 돌본다고 입헐었으면  그럼 넌 직장생활도 못해 

 

아..........

아고 그러냐^^어떡해? 이런말 고맙다는말 안들어도되는데

그딴식으로 비꼬니 재수없더군요

아빠는 가만히 있고

 

 

 

친척들이나 지인들은 아빠가 효도한다 생각하겟죠 아빠가 모신다고

근데 제가 거의다 모시고 제가 효도하네요

 

 

저이제 너무 힘들어서 폭발할거 같아요

저 진짜 식모된거같아요

 

아빤 맨날 머 비온다 바로앞인데 뛰어오면 되는데..

우산가져와라 이러고 지하주차장가서 물건 가져와라

옷안입을꺼면서 옷들고있어라 옷들고있다가 꾸개면

엄청머라해요^^그옷입지도 않으면서 왜 들고다니라 하는지

 

 

아빠는 제가 100번 잘해봣자

한번 잘못하면 절 무지막지하게 머라합니다

과음지르면서

 

 

그래서 전 며칠 모시다가 요양원에 보내실줄 알았는데

아빠는 평생모시자고 엄마한테 제안했나 봅니다.

 

근데 그럼 누가 할머니 봐주나요

 

 

정말 엄살이다 그게 힘드냐하지만

제 주위사람들은 식모냐고 니가 이럽니다

 

 

저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톡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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