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싫으신 분들은 이유가 뭔가요?
글쎄
|2022.01.14 12:33
조회 145,337 |추천 118
아이 낳기 싫어한다고 비난하려는 것도 아니고 어그로도 아니고요. 저 자신부터 딩크인데요.
저출산인 이유 아이를 낳기 싫은이유 이것저것 들어도 보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무엇하나 정확하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경제적인 이유 많이 드는데 더 어려웠던 시절에도 아이 다 낳아서 키웠잖아요
육아지원정책도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청약 같은것도 아이가 있어야 유리해서 애 가지고 가점받아 로또당첨 되면 오히려 이득이죠
여자라 손해라서 인가 싶다가도 막상 육아하는 엄마들은 행복해하는 것 같기도하고
딱히 이거다 싶은 이유가 없네요
딱히 이유가 없는데도 아이를 낳는다고 상상하기만해도 숨이 막히고 본능적인 거부감 같은게 느껴져요. 일종의 생존본능같은.
막연하게 임신과 출산이 내 생존을 위협할거라는 본능적인 거리낌이 느껴지는데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 베플ㅇㅇ|2022.01.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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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녀편가르기 이런거는 극혐하는데, 애 안낳고 싶은 이유중에는 솔직히 요즘 남자들때문에가 큼... 익명이라서 말하는거임... 여자들은 진짜로 임신하고 애낳는거 진짜 목숨걸고 하는건데... 오늘 판 게시물인가 인스타 게시물로도 봤지만, 요즘 일부 남자들은 임신하고 출산하고 그런걸 일도 안하고 노는 꿀빠는 시기로 생각하고 애낳고 조리원가는 것조차 한국에만 있는 기이한 일이라고 한국 여자들만 이상한 년들 취급하고 ... 그냥 이런것들이 더 힘빠지게 해 그냥 안낳고 안키우고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 베플ㅇㅇ|2022.01.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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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대인데요 제 나이때만해도 남자들이 염치가 있었어요. 데이트통장이란 말도 없었구요 처자식먹여살려야 한다는 가장의 사명감도 있었구요. 요즘 남자애들은 뭐든 반반이라며 성인지의식은 저때보다 못해요. 누가 결혼해서 애낳겠어요? 게다가 데이트폭력이란게 요즘처럼 만연했던적도 없는거 같네요...
- 베플ㅇㅇ|2022.01.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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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뮤니티같은게 발달하면서 남자들 뒤에서 무슨 생각하는지 공공연하게 알게되어 결혼 출산생간 없어졌어요 여자는 맨정신에 결혼 출산 못해요 좀 멍청하거나 모자라면 결혼하더라구요 물론 여자도 번식욕구가 있으니 애 키우는 기쁨도 있겠지만 도무지 하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안드네요
- 베플ㅇㅇ|2022.0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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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여자들이 똑똑해졌기 때문인 것 같음. 엄마나이대 여자들이, 여자는 그래야 해. 어른들이 말하면 네라고 하는거야를 주입식으로 배운 반면, 요즘 사람들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타당성을 입증 받아야 수긍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러다가 여자들이 최근들어 왜?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한거야 꼭 아이를 낳아야하는 타당한 이유가 없거든, 예쁠지 안예쁠지 모를 아이보다 본인을 더 사랑해버리는 주체적 삶을 살게되었지 뭐야. 그리고 온갖 커뮤니티에 임신하고 바람핀 남자, 출산의 고통, 시댁이슈, 육아이슈 너무 많이 떠들었잖아 그동안. 신데렐라 스토리 드라마를 봐도 모자란데 저런 얘기듣고 누가 행복한 가정을 꿈꾸겠어? 그리고 불우한 가족 중에 엄마가 제일 많이 하는 소리 중 하나가 뭔지알아? 너는 나처럼 살지 마야, 불우한 가정에 살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지만 잠재적으로 결혼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는거지
- 베플ㅇㅇ|2022.01.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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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이 여자 몸에 타격이 너무 큼. 수명이 최소 5년은 깎여나가는 행위... 애 낳고 관리 잘하면 된다고?ㅋㅋ 갓난애 두고 모유수유 하고 여차저차 1,2년 지나가는데, 이미 임신출산으로 망가진 몸으로 애기까지 키우느라 더 10창남. 돈으로 가사도우미 산후도우미 쓸 수 있겠지. 그런데 산후도우미가 내자식 혹시 학대라도 할까 노심초사, 결국 엄마손이 더 들게 된다. 여기서 남편이 능력없어서 생계형 맞벌이 하는 집은 임신출산으로 망가진 몸으로 육아하다가 그렇게 너덜너덜 3개월 후 직장 복귀ㅋ 고작 백일즈음 된 아기 어린이집에 맡기면 사람들하고 접촉 많아서 하루가 머다하고 아프고 그럼 어린이집에서는 누구한테 전화한다? 복귀해서 한창 바쁘고 눈치보일 애기엄마한테 ^^ 아빠한테 먼저 전화 절대 안함ㅋㅋ 그러나 아기 이름은 아빠 성 붙여 남자 호적 밑으로 들어가겠지... 몸과 정신, 커리어, 인생 다 희생하는 여자는 심지어 가끔 ㅂㅅ같은 시가에서 지들 손주 이름 짓겠다고 이름지을 권리까지 박탈당하기도 함ㅋㅋ 이건 빙산의 일각이지~~ 여자는 뭐 길바닥에서 막 자랐나? 그들 집에서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공부시켜 대학보내고 머리싸매고 취업하는 과정은 남자들과 똑같지만, 생물학적으로 임신출산은 오직 여자만 한다ㅋㅋ 근데 권리는 애아빠랑 5대5다ㅋㅋ 아니, 아기 성 뺏기는 거 감안하면 6대4겠지ㅋㅋ 불공평ㅋㅋ 남자들 걸핏하면 지들이 집해온다 하는데 과연 자가로 빚없이 집해오는 남자가 몇이나 될까?ㅋㅋㅋㅋ 집값 결혼비용 모든 것을 반반한다해서 남자가 내 애 낳아주나? 시가 식구들이 21세기 마인드로 쿨하게 터치를 안 하나? 남편이 2022년 마인드로 착착 집안일이며 육아에 솔선수범하나? ㄴㄴㄴ 결국 현시대 여자한테 결혼은 손해가 더 큼. 예전처럼 결혼해서 그집 대 이을 자식을 낳아 볼모삼지 않으면 밥도 못 먹어 굶어죽던 시절에야 임신이 대단한 의무였겠지ㅋㅋ 근데 지금 여자들은 혼자 벌어 혼자 먹고 사는게 더 이득이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