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기쓰듯 쓰는편이라 존대없음.
이점은 그냥 이해해주기 바람.
비혼이거나 미혼은 뒤로가기바람.
악플보기싫고 이해도 못할사람들 내가저렇게 살던 시기에는
말이 안되는 소리를 들을 생각이 없음.
글도 편하게 쓰고싶으니
양해바람.
나이는 40대.
양가 종가.
학력초대졸, 가족중엔 해외유학다녀온분도 계심.
이렇게 일일이 설명하는건
득달같이 욕하려고 달려들어서 그러함.
글삭하고 다시 쓰는거 맞음.
욕할거면 뒤로가삼. 나도 니들싫어요 상태임
본문
21살에 늦은 가을에 시집을가고보니 시댁은
새벽 여섯시면 차례를 지내는 집이었다.
(결혼일찍한 계기는 패쓰.)
남편이 눈길에 차가 두바퀴반 돈지 얼마안되서 무섭다고
운전하기 싫다해서 첫명절 자게되었다.
22살 시집첫명절 설날에 전날부터가서 음식하고,
친정시댁 거리가 가까우니
친정에 가서 또 밤늦게까지 음식준비 돕고
허리가 바근바근해지게 일만하고
시댁으로 돌아와 술상차려바치다 쪽잠자고
새벽 네시에 깨서 씻고 상을차렸다.
(우리친정 술안먹음 문화충격있었음)
나이가 어리고 각자의 집에 미혼인
손윗 형제간들이 있어서(그런거 믿는 시골임)
결혼식도 안했었기에
친정도 가야하는데 친정은 8시 차례를지냈고,
다 준비하고 차례지내고
아침상까지 준비하고
산소는 꼭 가셨기에 산소들고갈
음식챙겨주고 시댁에서 나오면 7시반.
빠듯하게 8시 10분전에 친정도착해서
먼저 세상뜬 오빠상 밖으로 내주는게 내 명절일과였다.
시아버지께서 그 상은 내가 차리고 싶다는걸
이해해줘서 가능했다.
시댁에서 산소간다 연락오면 보통 9시 반.
그사이에 친정차례끝나고 밥먹고
음식정리 하고 돌아서면 금방이었다.
이렇게 라도 가지않으면 친정은 정말
일이 많아도 너무많았기에
난 가서 돕는게 당연하다고 배웠고
그리해왔다.
시댁에 다시가서 산소모시고 가서
인사하고 정리하고 이른 점심(보통 11시~11시반 사이)차려드리고 바로 나서서
나는 친정엘 다시갔다.
그때서야 겨우쉰다 싶었지만
그러나 올케언니들이 꼭 친정가면 남아있었다.
분명히 아침에 가기전에 빨리친정가라고 했는데
손님이 많은집이라 손님들한테 인사하라고 붙들리면
못가니까 아침에 갈거 챙겨주다 나오는데도
꼭 타이밍을 놓치고 한명씩 점심때까지 남는다.
올케언니애들 밥챙겨먹이고 올케언니들
친정가라고 챙겨보내다 보면
그놈의 손님은 종가 아니랄까봐 끝도없이 오고,
점심은 먹는둥 마는둥, 손님상차려나가기 바쁘고
쉬러친정온건지, 명절엔 왜그렇게 손님도 많이와서
쉬지도 못하게하는건지, 내가 쉬겠다고 온 친정인데
일하러온거같았다
점심치운 직후엔 근처사는 친정언니들 속속 모여
우리끼리 복작복작 놀다 일하다 그랬다.
손님받는것도 자매들끼리 상차리고 치우는게
맘편했다.
나도 시댁가면 며느리다보니,
올케들 집에 오래있는게 싫은데,
우리올케들은 꼭 그렇게 도로 저녁에 다시온다.
우리끼리 놀고있으면 재밌겠다고 그렇게들 오는데..
솔직한 속마음... 우리 사돈댁에서 욕먹으니까
좀 친정좀 가세요...라는건 아직도 삐질까봐 말못한다.
7년쯤지나
시댁이사하고 난 뒤부터는
잠은 안잤다.
자라그래도 싫었다.
솔직히 시댁은 내가 매번청소해도 돌아서면
드러웠고. (인간들이 정리랑 담쌓았나봄. 신나게어지름)
형님들 안오는경우는 많은데
애들은 바글바글데리고 남자들만 와있고.
(미취학아동과 아픈아이가 있었음. 환장해버리겠음)
집도 차로 20분거리인데,
시댁에있음 안먹는 술상차려대고 술먹어라
안먹을거면 술마신사람 대리까지 해야했다.
옆에사는데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는데,
아니, 내가 말을안했을뿐 싫은내색은 했었다.
옆에사는 죄인이라 도망도 못가고 일은 다해야했다.
그러다보니 자고가라는게 반가울리없고
새벽 세시에 일어나고 말지, 자고가는건
싫다고 표현했더니 이기적이라길래
무시했다.
다른분들은 이기적인데 나만 안그러란 법이 어딨냐
싶어서 더 무시한것도 있다.
앞서서 시집장가 안간 분들 덕분에
식을 늦게 올렸다.
나쁘다는건 피해야한다는건 양가동일했으므로.
거기다 좋다는 날도 잡아야하니
혼인신고만 하고 산세월이 길었다.
(이거에대해 시비 겁나걸길래... 하...)
애당초 덕분에 시간을 벌은 난 예식비며 여러가지 준비를
좀 수월하게해서 상관없었는데
예식비 도와줄처지도 안되는 양가,
도리만 차고넘치던 입장이었기에
나름 시끄럽고 많은 소리가 오갔었나보다.
그러다보니,
나는 아무생각없었지만 우리결혼식은
또다른 변환점이 되었다.
친정아빠
결혼식 끝나고 명절다가와서 또 도우러가니
이제 너도 시댁만챙겨라,
내딸 양쪽으로 고생하고 대접못받는거
더는 보기싫다 하셨다.
사실 오래참으신거 같았다.
좀오빠들이 염치가 없어서 여러번 나 눈물바람
하게 만들었고, 시댁에선 시모가
아직 식안올렸다고 날 은근하게 건드리는것도 있어서
내가 그렇게 몸고생 맘고생만 하는게
당신이 날 먼저 결혼 못하게 미룬탓이라고
생각하셨던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아버지뜻을 거절하지못했는데
나는 이때 일차멘붕이 왔었다.
시댁은 아버님 돌아가시고,
세상 종부노릇이 제일싫다는 시어머니에의해
명절이 간소화되서 할게없었다.
매해마다 미어지게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일이 확 줄어버리면
뭘 빼먹었나 자꾸 그렇게 된다.
내가 자꾸 멘붕과 적응을 오갈때쯤
시어머니 일거리만들어주시더라.
그전에는 명절음식을 넉넉히 하는걸로
퉁을치더니,
명절때 전어는 왜 구워야하고 대하는 왜 소금구이 해야하는지.
그놈의 삼겹살에 소고기는 명절아니면 못먹는지.
아주 쉴까봐 일할거리 하나하나 늘려준다.
회도뜨고 석화도 굽는 상황까지 오니까
세상싫어졌다.
손이나 안가야하는데, 나혼자하는데 손이 너무간다.
이럴거면 전 두채반 더부치는게 편하다는건
내경험이 말해주더라.
시아버지 병수발을 내가 든 뒤여서
(가까이사는죄)
시아버지 돌아가신뒤 남편의 입지는
시댁에서 좀 커져있었다.
그런시기에
형수들 명절마다 안오는 상황이 몇년째이어지자
거기다 시엄마가 은근슬쩍 일을 늘려가자
남편은 형들과 시엄마를 잡아대꼈다.
멀리사는 그분들은 핑계라도 대고 안오고 나한테
떠밀면 되겠지만 나는 계속 죽어나는게 명절이었고
내가 안가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남편도 눈이 돌기시작한거고.
내마누라만 죽도록 일하란 법있냐고.
왜 다들 받아만먹냐고.
이럴거면 애들만 데려오지나 말든가.
쟤 일하는앤데, 명절만지나면 링거꼽는게 일이라고.
과로로 지쳐서 죽어가도 지도리 안한적있냐고.
대접만받지말고 도리같이하라고.
그뒤로 형님들이 다시온다.
솔직히 부러웠다... 안부러울리가. 나도 사람인데.
오기싫으면 거리핑계일핑계...부럽다가도
동서만 참으면 여러사람 편했을거란
그 이기적인 말들을 들으니 웃기드라.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명절이 한가해지니
시댁 집안어른들 인사드리러 명절전날 다 선물들고 들리는데
막둥이인 니들이 고생한다고,
니네부부가 큰자식들이었으면
니네집도 불화가 없었을거란집안어른들
어쩌면 나는 너무 어려서 갔고,
종가에서 커서 그냥 배운대로 살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형님들이건 누구건,
적당히 요령 피우는건 그래서 애교로 넘기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어차피 누가오든말든 신경안쓴것도 있었기도 했고.
시아버지 가고나서 선산벌초는 면했다.
15년을 우리부부둘이서만 그 선산벌초를 다했는데.
돈이면 되는데
꿋꿋하게 내손 찢어지는 사태까지 가고 나서야
사람을 사서 쓰기로 했고
내몸은 좀 다쳤지만 세상이 참 편해졌다 싶다.
요즘 시엄마는 당신음식하기 귀찮다고 사자고한다.
식구들입은 어떻게 채우려고 그러나 싶다가도
알아서 하게둔다
굳이 내가 일안늘려도 당신이 워낙 늘려주시는분이라.
그러더니 올해는 아프다고 당신도 안하시고
좀 쉬셔야 겠단다.
내가 올해 일을 못할 몸상태가 되긴했지만,
그이유라고 비약하긴 싫긴한데...
아무리봐도 그이유같긴 한건...
힘든걸 못하는거지, 그깟 채반 네개정도의 전은 할수있는데도
굳이 말하진않았다.
몇해를 서울가서 지내자고 해도 안듣더니
서울 아들네들로 가서 명절보내신다고 한다.
우리필요없다고 알아서 명절 잘보내란다.
뭐 나야 땡큐인 상황이니
그러시라고 했는데,
난 친정가서 엄마랑 전부치면서 땡가땡가 놀고싶은데
엄마가 한마디한다.
너 일하는거 꼴도 보기싫은게 당일에오란다.
아니 여사님, 일손없다더니 나 손빠른 고급인력이라더니?
큰올케언니도 아가씨이제 그만해요 한다.
친정을오면 아가씨도 쉬어야한단다.
이제 도움더받으면 자기도 면이 안선다고.
아버님한테 혼난다고.
언니 애낳아키우는 내내 내손빌려 차례지낸거
미안하단다... 애들이 이제 다 학생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늘 일만하라소리 귀에 못박히게 듣고 큰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귀한딸 된건지 모르겠다.
전부치면서 하나씩 빼먹는게 재미였는데.
엄마표 식혜 냠냠하면서 전부치는 것을 재밌게 여겼는데,
올해는 못할모양이다.
어느새 내나이는 마흔줄이다.
요즘처럼 몸편한때가 없긴한데.
어려서부터 유과약과 집에서 만들고 강정도
만들면서 종가집에서 커서 종가로 시집간
일을 해대던 인간이라 그런지...
나는 뭔가 허전한데, 올거면 자빠져쉬어~~!!! 그냥누워있으라는
오빠들은 너일하게 하면 아부지가 우리 죽여버린댔단다.
사실 니들 당하는건 쌤통이긴하다 싶은게
그러게 작작 부려먹지 이인간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할때만 동생, 입바른소리하믄 출가외인찾아대더니.
나 눈물바람 몇년은 시킨인간들이라
안불쌍해 더혼나라 하고싶은데 조카들이 머리굵어져서
알아서 우리식구 끼리 놀 궁리를 해보고있다
언니들은 여행간댄다.
놀사람이 없다.
명절에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건
진짜 다섯살이후 처음인거 같다.
올해 바베큐먹자던 형부배신자님이 여행일정을
멀리도 잡아놨단다(국내임)
아... 시댁안가서 편하긴 한데...
뭔가모를 이질감과...
명절이 심심할거같다.
명절아침이면 새벽에 지금도 일어나지는데...
어디일출이나보러 바닷가를 다녀올까 싶어진다.
우리형님들은 고생좀 하겠지만.
형님들 난 독박으로 몇년이었는데...
좀 겪어보시는 것도 괜찮지않을까 생각하고 보니...
나는 모르쇠다.
나도 몇년쯤 이렇게 한가해보는것도 좋을거같다.
단지 놀아본적이 없다.
인생 정말 성실하게 살았더니.
뭐하고 놀지...
차도 오래못타는데...
그리고 나처럼 도망못가고 명절마다 참는분들...
도망가요... 중간중간 파업을 안한건 아닌데,
돌아보니 힘들긴했었음. 사실 글쓴 목적이
참고살지 말란거기도 하고.
우리부부야 워낙 사이가 좋아서 서로 돕고했지만.
남편들이 다 그렇진 않으니 갈등도 많을걸 아는지라...
중간중간 도망치길 권장합니다
난 남편이 몇번 난리쳐서 이번에 자유가 된거같긴한데...
아징짜... 연휴를 어뜨케보내ㅠㅠ
일찍이나 알려주지... 상태입니다
다들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