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대화도 많은 편이고 화목한 편이지만 독립적인 분위기입니다. 부모님께서 저한테 의존하시기보단 오히려 부담을 주진 않을까 많이 걱정하십니다.
남자친구네 가족도 화목한데 어머니 아버지께서 장보러 가시거나 산책 가시거나 병원 가실 때 무조건 가족 다 같이 가려고 하시고 남자친구도 거부감 없이 사소한 일정도 함께 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는.. 가족끼리 끈끈하다보니 부모님께서 남자친구한테 의존도가 높으세요.
용돈도 월 50씩 요구하시고 데이트할때 귀가시간도 9시~10시쯤 빨리 들어오라고 터치하시고 어머니가 퇴근길 데리러오길 바라셔서 남자친구랑 아버지가 어머니 퇴근시간 맞춰 매일 데리러가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용돈을 드리게 된 것도 금액이 커서 남자친구가 거절했더니 어머니께서 단단히 삐지셔서 명절날 많이 챙겨주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받겠다며 다시 주셔셔 다달이 드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용돈 드리면 결혼 자금 모으라고 오히려 돌려주시는 저희 부모님을 생각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남자친구는 결혼 이야기를 하는데 전 걱정이 앞서서 이런 부분 솔직히 말했고 결혼하면 자기가 지켜야 할 대상은 부모님에서 배우자와 아이로 바뀔 거라고 얘기는 하는데 정말 바뀔 수 있을까싶어요.. 가족 분위기 비슷한거 많이 중요한가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말씀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