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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비용 돌려 주시기로 약속 이후 연락 없으신 보살님

체념 |2022.01.15 15:33
조회 434 |추천 0
한달 전 언니를 따라 점집에 갔다가
제 눈속에 신이 가득 찼다며 내림굿을 받지 않으면 아이에게도 신기가 갈수 있고
안좋은 일이 생긴다며 신어미도 있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 얘기가 나오니 순간 겁이 나고 정말 아이에게 해로울까 싶어 내림굿 안받을 방법은 없냐고 여쭈니 누름굿을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일찍 남편 떠나보내고 혼자 아이를 키우다보니 굿비용이 부담되었지만 아이를 위해 빚을 내서라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또 남편이 따라 다닌다며 천도제도 지내야 한다고 하셔서 금액 천오백만원을 말씀 하셨어요.
하지만 오백만원은 어찌어찌 만들었는데...
천만원은 급히 구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다음날 아무래도 누름굿 받는것도 무섭고 금액도 마련하지 못할것 같아 천도제만 지낸다고 전화를 드렸더니 취소 안됀다고 무조건 해야한다 하시더군요.
장보러 가신다며 나머지 천만원 빨리 입금하라고 전화오고 문자오고 간신히 여기저기 빌려 입금했는데...그때 입금하지 말고 그냥 오백만원 천도제 지냈다 생각할껄 그랬습니다.
그날 저녁 도저히 누름굿 못하겠다고 다시 문자드리니 이러면 안된다 덕을 쌓아라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다 안돼겠다 싶으신지 전화를 주시더군요.
전화로 도저히 못하겠다 하니 처음엔 엄청 화를 내시며 굿상을 가서 다 치워라 상 치우고 선생들 일당 다 주면 나머지 계산해서 주겠다 하시며 화를 내며 그냥 뚝 끊으시더라구요.
언니 가게가 힘들어서 가게 나가게 하는 굿도 하기로 되어있었기에 그건 어쩌냐고 묻기위해 다시 전화를 드렸다가 제가 우니까 이번엔 다시 달래주시며 내일 오면 마음 편하게 해주시겠다며 돈 걱정말구 내일 보자구 하셨습니다.
다음날 약속시간 맞춰서 굿당으로 한시간 걸려서 갔는데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고...
한시간을 더 기다려서야 보살님께서 오셨습니다.
식당으로 저만 따로 부르시더니 굿 끝나고나면 천만원 보내줄테니 빌린돈 갚고 오늘 굿 편하게 하고 남편 잘 보내라고 아이도 이제 변할꺼라고 하셨습니다.
밤까지 굿하느라 아이 혼자 집에 두고 맘이 많이 무거웠어요.
새벽 한시가 되어 집에 도착해서 다음날 고생 많으셨다고 문자도 드리고
삼일정성 드리는 동안 한번은 와야한다 하셔서 보살님께 작은 성의 보일것 두가지 가지고 신당으로 찾아뵈었답니다.
바로 보내주실줄 알았던 천만원은 삼일정성 지나면 보내 주시마 하시더군요.
삼일정성 지났는데도 문자도 전화도 없으셔서 먼저 면목 없다며 입금 부탁 문자드렸습니다.
급한일 처리하면 연락주신다며 문자 주시더군요.몇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셔서 다시 계좌번호와 문자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후 문자 답장 아예 없으시네요.
이젠 점집에서 사기까지 당하는구나...나는 참 살아 머하나 싶어 아이와 함께 죽을까 하는 맘에 오늘이 아이와 제 제삿날인가봐요...하고 문자도 보내봤습니다.
너무 힘든 마음에 아이에게 엄마랑 같이 죽을까 했더니...아이가 가슴 아프게 울며 아직은 죽고 싶지 않다네요...제가 우울증이 있는데 아이에게 못할 말을 했어요...
글을 쓰다 보니 저도 참 바보같고 모질은 엄마네요.
아이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었어요...
이후 다시 한번 계좌번호 문자 보내드리며 돌려주시기로 한 천만원 제발 입금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래도 답장 한통 없으시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 다시 돌려 받을수 있을까요.
한달안에 나간다던 언니 가게 굿도 한달 지났는데 안나갔구요.
그럼 그돈도 돌려주신다 했는데...제돈도 안돌려주시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고발이나 민사소송밖에 답이 없는건가요...
신당 주소지 올려도 되는건지...
이런일 겪어 보신분이나 해결해보신 분계신가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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