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친구가 없어요
쓰니
|2022.01.17 00:35
조회 28,283 |추천 47
말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 끄적여 보아요
27살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친구가 없어요 한 명도
우선 고등학생때 외진곳으로 가며 왕따를 당했어요
양아치들이 많은 곳이였어요
이유없는 따돌림을 당해 친구가 없었어요 그 후로 대학생이 되고 맘 맞은 친구가 없는지 졸업하고도 없네요
내가 뭘 잘못했을까 내가 문제가 있나 싶어요
물론 있겠죠 사람마다 다 있듯이 완벽하진 않으니까
근데 이렇게까지 없다는 건 내가 문젠가? 내가 인복이 없나 싶어요
학창시절 친구라도 잇으면 좋을텐데
생일날 파티도 해보고 싶고 축하도 받아보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어디 가서 놀고 사진도 찍고 위로도 받고 내가 위로도 해주고 싶고 날 위해주는 친구가 잇다면 참 좋을텐데 그마저도 없고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고 뭐하나 되는게 없네요
하나하나 다 쓸 순 없지만
친구가 없어 교회를 나가보기도 햇는데 강요적으로 종교을 믿으라 해서 그마저도 못하고
참 저는 이러다 그냥 죽을건가봐요
죽어서도 날 위해 울어줄 사람 한 명도 없을테고
사람 많은 수도권에 살앗으면 조금 다를까 싶기도 하고
친구 사귀려고 일 쉬고 알바를 해볼까 싶어도
형편이 어려워 그마저도 안되네요 심지어 다니던 곳 일도 잘려서 다시 알아봐야 하고
어떻게 해야 친구를 사귈 수 잇을까요
전주살거든요 지방이라 모임 같은 걸 찾아봐도 없고
어플 깔아서 봐도 다 별로인 곳이고 지방이라 잇는 곳도 없고
혼자 나가도 보고 햇는데 당연하게 말 거는 사람이 잇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제가 말 거는 것도 이상하고
자연스레 친구가 사귀고 싶은데
노력도 햇죠 연락하는 애들한테 만나자고도 하고 신경도 쓰고 근데 저만 이러니까 무기력 해지더라구요
이 나이 먹고 새로운 친구 사귀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요
정말 너무 우울해져요
- 베플ㅇㅇ|2022.01.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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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얘기 같지 않아서.. 나도 친구가 없음 진짜 단 한명도 없음. 나이 마흔에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전화 걸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음. 그나마 좋게 얘기하면 퍼주는 스타일, 호구임. 이게 감정적이든 물질적이든 친하다고 생각하면 다 주고 다 해주고 싶어하는 성격임. 그래서 처음에 친해지면 나를 그렇게 아껴줌.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나를 막대함. 나한테는 본인 스트레스 열개 얘기하고 내가 한개 얘기하면 공감도 안해주고 어쩌라고 식으로 반응하는 순간 딱 아, 내가 또 감정호구 됐구나 느껴짐. 그래서 내가 마음을 닫으면 그 관계는 그대로 끝나버림.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정서적 학대를 당해서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만 센 이상한 성격이 되어버림. 그게 내 인간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버린걸 최근에서야 깨달았음. 게다가 타고나길 인복이 없는 팔자라..(태어나자마자 생모가 병원에 날 두고 도망침. 지금 부모님은 양부모님.. 근데 사실 날 입양한것도 원해서 한건 아니었음. 주변에서 업둥이 들이면 애 생긴대서 데려온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애는 생기지 않음) 암튼 쓰니글 읽으면서 감정이입 되어 주절주절 썼는데.. 주변에 사람 없는거, 본인 탓일수도 있음. 그러나 진짜 노력하는데도 인복이 없어서 그러는 걸수도 있음. 그래서 난 요즘 인덕이나 쌓자 하는 중임. 쓰니 힘내길. 우리 친구는 없어도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 베플ㅇㅇ|2022.01.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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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우울한데 본인 탓하지 말기를 한때는 나도 정말 나 자신이 문제인가 자책 많이 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아니더라 돈 때문에 남자 때문에 본인보다 잘났다는 이유로 배신 참 많이 당함 30대 중반인 지금 남자친구가 베프임 나이 먹을수록 진정한 친구 없음
- 베플ㅇ|2022.01.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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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올해 43살. 어려서부터 밝고 웃기고 센스있는(자랑ㅈㅅ) 성격덕에 학창시절도 회사생활에서도 주위에 친구동료가 끊인적이 없어요. 근데 문제가 안부문자, 전화같은걸 먼저 안하는 성격이예요. 딱히 이유는없고 그냥 귀찮아서요.. 덕분에 먼저 연락오던 사람들도 점점 한명씩 뜸해지면서 현재는 님처럼 죽마고우 같은사람은 없어요. 하지만 신랑과 우리 댕댕이들이랑 놀아줄시간도 부족하고 바빠요 제 나이대정도 되면 절친 이런거 별로 무의미해요 지인들도 다 나름대로 자기생활에 바쁘거든요 사회생활하다 만난 사람이랑 친해졌단 생각에 과거 왕따당했느니 하는 고백은 절대 하지마세요. 사소한 트러블이라도 발생되면 은연중 무시 당해요. 지금부터는 친구 만드는데 시간낭비 하지말고 남자보는 눈을 키워서 평생 친구도 되어줄수 있는 반려자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