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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왜이래 힘들까요?

ㅇㅇ |2022.01.19 23:45
조회 683 |추천 4
안녕하세요
사는게 왜이리 힘들까요
마치 끝나지 않는 형벌 같습니다
도대체 저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신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가난한 집 장녀로 태어나 밥상엎고 가정폭력이 수시로 이루어지는 가정에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냈고
초등학교때 전학을 간뒤로 학교에서는 왕따를 당했습니다
집이고 학교고 저에겐 어느곳 하나 마음둘 곳이 없었습니다
중학교때 학교생활이 너무 괴로워 부모님께 자퇴하겠다고 허락을 구해보았지만
절대 안된다며 자퇴를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였고 도저히 버티지 못하겠어서 고1때 자퇴를 하였습니다
햇수로 9년...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자퇴하고 난 뒤 세상이 다 끝난거 같아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려 집에서만 생활했고
부모님도 그걸 원했습니다
동네사람들 보기 창피하다구요
검정고시 학원을 갔지만 그당시는 괴롭힘 당했던 기억 때문에 또래에 대한 대인기피증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였고 매번 땡땡이를 치다 한달여만에 그만두었던거 같습니다
그후 점차 호전된 뒤 서빙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다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스물셋 도서관에서 하는 검정고시 무료수업을 듣고 두달여만에 합격했습니다
등록금낼 형편도 안됐고 혹시나 동창인애들을 대학에서 마주칠까 두려워 대학생각은 접고 고졸학력에 만족했었습니다
직업훈련으로 컴퓨터 자격증등을 따보았지만
취업에 도움되진 않았습니다
공공기관 고졸무기계약직 면접도 보았지만 역시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스물여섯 좋아하는 아이돌이 생겨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스물여덟 처음 깊게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고 다수의 병을 옳아 환자가 됐습니다
스물아홉 갑자기 아파 수술을 받게되어 3년간 일했던 직장도 잃고 절망적인 나날을 보냈습니다
서른 다시 또 아픈 관계로 수술을 받아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성인ADHD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수차례의 시도를 하였지만 죽지 못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힘이 나질 않습니다
전생에 아주 큰 죄를 지은거 같아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평범한 삶을 사는 또래들이 부럽습니다
저도 다음생엔 그럴 수 있겠죠?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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