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이혼 고민중입니다
남일 일때는 당연히 절대로 이혼하라 했겠지만..제 일이 되니 혼란스럽습니다..결혼선배님들의 조언이 꼭 필요합니다.
본론만 먼저 말하자면 신혼 세달남짓 됐는데요..
오늘 남편이 결혼 전 업소를 다녀온 정황을 알게됐습니다.
취해서 핸폰 키고 귀에 대고 자고 있길래 우연히 보게 됐는데... 친구들이랑 카톡한것을 봐버렸어요. 애들은 예쁜데
2차는 비싸고 1번으로 끝이라 돈 버렸다. 어디는 싼데~ 이런 이야기 쓰여 있더라구요. 저한테는 상갓집간다더니 다 거짓말인거죠.
그리고 결혼 후 제가 본가를 갔을때 집근처 모텔대실을 한 것도 확인했어요. 분명 근무하는 날이라고 했는데 퇴근시간 전에 편의점과 모텔을 결제했더라구요. 아마.. 출장안마를 부르지않았을까 예상됩니다. 그외에도 1인샵으로 운영되는 스웨디시 안마를 간 것도 확인했구요..이건 뭐 몸이 뭉쳐서 안마 받으러간거라는데 정말 그럴까요....그동안 논 정황을 보면 안마만 받을리 없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여자애들하고 페북으로 대화하거나 카톡한 내용을 보면...사귀는 것 같진 않은데 추파 던지고 여자애는 받아주고 그런 내용도 몇명 되더라구요...대충 우리 00이 얼마나 컷나볼까 오빤 그곳이 안보이게 배나왔....뭐 그런거..와...워딩이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은 그냥 극혐체...더라구요.
게다가 어떤 여자애랑은 서로 청첩장도 주고 받았는데
나는 00이를 동호회 지인으로 소개하겠다~ 나는 오빠를
고딩때 알던 오빠로 소개했다 뭐 그런 내용이 쓰여 있었어요. 보통 서로 떳떳하게 알고 지내던 지인이면 그렇게 말맞추는 방식의 대화는 안하잖아요. 대체 이건 뭔지...
이정도면 걍 제가 인터넷에서 구경만 했던 업소충이란건가요? 노래방 도우미랑 놀고 2차를 가고 안마도 다니고 뭐 그렇게 노는거를 아예 즐기는 부류인걸까요..
저런 사람인지 정말 몰랐거든요. 잠자리가 뜸하고 그래도 피곤해서 그런거라 생각했고 평범하고 건실한 사람인줄 알았거든요..집주변에 맛집은 몰라도 유흥쪽으로 빠삭한 사람인거면 진짜 어떻하죠...
30대 중반에 집도 차도 없고 저금한 돈도 많지않은 사람이지만 회사랑 집만 아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니까 같이 벌면 된다고 다짐하고 둘이 조금조금 모아 결혼했었어요...제가 미친거죠..아니 뒤통수 맞은 느낌이에요.
내가 아는 그사람이 맞나싶어요. 카톡보니 2차에 몇십 깨졌다는둥..그렇게 쓸 경제사정도 아닌데 미래가 없는 양아치처럼 카톡에 남겨놨더라고요.
진짜 나 이혼하는건가 싶고 현실감이 없습니다. 본인이 한 짓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도 안되 보여요. 저같은 분 있으신가요? 쓰고보니 정말 이혼감처럼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