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데 부모님 직업, 현재 가정환경이 그리 중요한가요?
최근 결혼얘기나오다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저희 부모님 직업과 환경이요
부모님 직업, 가정환경은 선택할 수도 없고 본인의 노력으로도 되는게 아닌데 참 씁쓸하네요
뭐 결혼은 당연히 둘이 하는게 아니고 집안대집안이라고 하지만 결혼적령기에 여러 생각들이 드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주변에 보면 결국은 부모잘만나면 그게 스펙이되고 보다 편한길을 가게되는거 같네요
꾸준히 회사 안다녀도 집에서 지내니까 생활비 노걱정, 차사는데 보태주시고 등등등
부모님은 도움주지못해 미안해하시고....
60안되신 나이에 생활비 챙겨드려야하는 저에게 미안하다 하실때마다 가슴이 아프네요
부모님의 스펙과 능력이 다 자식것이 되나요?
저도 그렇게 부모님지원 받고 살았다면 한번쯤 쉬어도보고 돈도 더 모았을텐데
그래도 부모님 원망하진 않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일어서려니 일한지 8년이 지나도 돈 천만원뿐이네요
어떻게해야 성공할수있을까요
나이32에 회사 월급 350미만인데
엄마 매달용돈 50정도(이제 드릴 예정),
현재 월세 1000/50
차 없음, 모은돈 월세보증금 1000과 청약에3백 인데
전에 사정이 있어 대출금 5백정도 있어서 갚느라 적금은 못하고있어요
저같은 사람은 진지하게 로또말곤 방법이 없을까요....
돈이 최고고 많이 벌고싶지만 제가 많은 돈을 모으지 못한건 어쩔 수 없는 상황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모을만하면 돈쓸일들이 터지더군요
결혼얘기하던 사람이 엄마용돈 드리는것도ㅇㅋ, 현재 경제상황도 ㅇㅋ했는데 집해오는대신에 제가 자존심버리고 굽히길 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헤어졌는데 그 사람은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서그런지 헤어지자하는것도 쉽더군요
주거문제라도 안정적이면 좀 괜찮을까싶어 임대도 알아봤지만 청약에 한꺼번에 3백을 넣어 아직 회차가 10회라 자격미달이네요
월세 2년살고 올해 2년 연장한건데 월세의 경우도 집주인이 먼저 나가라고 못하나요?
요즘 월세보증금이 다 높아서 나가게되면 걱정이네요
현타오고 막막해서 글 남겨보는데 조언 구합니다
제가 명확히 안적었더니 댓글보고 남겨요 저 남자입니다..
저도 일반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생활했으면 다른 친구들처럼 돈 모았겠죠
아버지 사업 망해, 가족들 다 헤어져, 그상황에서 22살부터 혼자 가진거없이 알바하고 아둥바둥 살려고 쉬지않고 일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네요
돈 없으면 남들하는 라식, 교정도 하면 안되나요?
여행도 가끔 가고 고기도 먹고 다 똑같지만 좀 더 아끼는거죠
차는 삼년전 아반떼 샀다가 작년에 팔았습니다
저렇게 생각치못한 병원비가 크게 나가고, 아버지 대신 6백만원 대출받아 돈 빌려주고 못받고, 혼자 보증금도 없어 전액 대출받아 저것도 다 갚은겁니다
돈 벌기위해 공장, 단란주점 안해본 일이 없었는데 혼자 생활비 감당하기가 어려웠네요
이렇게 사정 모르고 돈 모으지못했다고 이야기들으니 마음이 안좋네요
부모님은 엄마가 일하시기 힘든 몸상태라 다음달부터 집에 계셔야하는데, 그럼 당장 생활비와 월세를 못내니 최소 50이상 제가 도와드린다했던거고 그동안 내던 대출금 하나가 끝나 적금대신 어머님 도와드린다는 생각하고있습니다 나몰라라 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집 해온다고 제가 납작 엎드려야하나요? 물론 고마운일이긴하지만,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있는데 상대적으로 제가 을이된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아닌거죠
전 여자친구가 솔직히 외모도 이뻤고 잘 챙겨주긴 했지만 대화가 너무 안통했어요 자존심도 쎄다 느끼고
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건 없었지만 제가 괜히 위축되는 부분도 있었고 아무리 여자친구가 집을 마련해온다해도 여자친구 부모님의 것이었고 나중에 아쉬운 소리 하긴 싫었습니다
산다해도 나중에 돈모아서 드릴생각이었구요
저는 여자친구한테 월세도 상관없다했지만, 애초에 전 여자친구가 자기는 월세싫다며 엄마아빠 도움 받아서 집 준비하고 여유있게살고싶다했었어요
그리고 지금 부동산 시세로 어차피 전세, 매매집 마련도 힘드니 결혼부분은 사랑하는사람과 함께 힘내서 차근차근 대출갚고 가정꾸리며 아이 낳고 사는게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월세는 돈이 아까워 분양,임대,대출 생각하고있고
안정적인 결혼준비 라는건 다 기준이 다르기때문에 언제까지 돈을 모을 수 없으니 빨리 짝 만나서 같이 모으고 결혼하고싶은데 이제와서 서로 다시 맞추고 결혼하기가 쉽지않은거 같아 혼자 많이 생각하다 글 남겨봤습니다
이게 왜 자격지심이죠?
제가 사정이 있어 경제적상황이 안좋은건 맞지만 어떻게하면 앞으로 잘 일어설 수 있을까해서 글을 올렸던건데..
함께 돈 합쳐서 대출받고 산다는것도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세,매매 대출 한도 알고있어서 금액도 제가 나름 생각한 선이 있습니다
보일러도 끊겨 찬물에 씻고 생활하며 굶었던 시절도 있었어요 이건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늘 운이 안좋았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