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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방으로 출근하는 남편

쓰니 |2022.02.09 09:59
조회 1,968 |추천 0

안녕하세요
하 어디에 한탄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보네요
너무 진지한 글이지만 읽고 의견좀 부탁드려요..

제목에 적은것처럼 몇일전 남편이 마사지 성xx업소에 다녀온걸 저에게 걸렸어요 핸드폰 보다가 알아냈구요
설전 금요일에 회사 연차내고 출근한다고 하고 갔다왔더라고요..
저는 애낳은지 얼마안되서 100일된 아가랑 유치원에 못간(원아 가족 코로나 확진으로 ) 8살 딸아이랑 함께 집에 있었을 때에요. 그날은 백신예약이 있었는데 장염으로 아파서 백신도 미룬날이네요..

그날은 아침에 출근할때 오랜만에 멋지게 차려입고 머리도 신경써서 했길래 오늘 왤케 멋있게 하구가? 하고 기분좋은말도 해줬는데 회사간게 아니고 아침부터 업소로 출근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런말한 제가 참 불쌍하네요

남편말로는 회사동료가 소개시켜줘서 갔다고 했는데
충격적인건
전날부터 현금으로 50만원 뽑아다가
아침 10시에 회사동료가 소개시켜준 업소에 가서 받고
곧바로 12시에 본인이 다른업소도 검색해서 갔다는거에요
둘다 유사 성행위도 아닌 성xx했구요 인정했어요
얼마나 좋았으면,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으면 곧바로 두번이나 갔을까 소름끼치고 성적으로 미친사람인가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어 정말 충격이 큽니다.
그러면서 회사동료들 다해봤고 자기는 안해봤다고 하니까 그사람이 예약을 해줘서 갔다 와본거다, 자기회사동료들은 10번도 넘게했는데 나정도면 양반이라는둥, 그럼 내가 그러고 다녀도 이해 할거냐고 물으니 남자는 물빼러 가는거지만 여자는 아니지 않냐는둥
끼리끼리 논다고 얘기들어보니 지들끼리 그런것들은 무슨 훈장이라도 단것처럼 떠드나 보더라구요

어쨋든 제가 먼저 이혼이야기 꺼냈구요
남편이 빌었어요 용서만 해주면 어떤 벌이든 받겠다고 해서
가정 지키고 싶으면 성xx한거 자수하고 오라고 해서 다음날 자수하러 가게 했습니다

아침에 경찰서 가는길에 자기가 잘못한거니까 소개시켜준 직장동료 얘기 안하고 자기얘기만 하면 안되냐고 전화가 와서 더 화가나서 빼는거 없이 있는사실 그대로 말하고 오라고 하고 끊었어요

알고보니 직장상사가 전화해서 지가 뭘잘못했냐고 지 가정파탄낼 작정이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지가 옆집사람 팻다느니 지친구한테 전화하게 하고 수준낮은짓에 또 멍청하게 겁났는지 그랬더라구요.
맘같아선 와이프 번호 알아내서 성xx 매니아인건 아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경찰서에 가서도 자수 안하면 안되겠냐 다른벌은 다 받겠다 자수만 하지 않게 해줘라
자수해도 그 직장동료는 빼고 말하면 안되겠냐 끊임 없이 12시까지 전화기만 붙잡고 있었고
경찰서 가서 빼놓는거 없이, 거짓 진술하는거 없이 다 녹음해 오라고 했더니

? 경찰관이 자꾸 접수 안해주고 와이프랑 잘 풀어보라고 하며 되돌려 보내더라고요
한 1시간을 녹음을 했는데 그중에 어이없었던건
"나도 남자로써 이해한다 그냥 잘 풀고 넘어가라
솔직히 와이프가 화나서 남편 자수하게 하면
남편도 피해보고 업소도 피해보고 소개시켜준 직장동료도 피해보는거 아니냐 와이프가 이기적이다"
아니 범죄를 저질러서 자수하겠다는데 경찰으로써 저게 할말인가요?
어이가 없어서 접수 안해주면 그사람 이름 적어와라 신문고에 올릴테니 그땐 너 자수 아니다 했어요

암튼 그날 접수 안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자수서를 집에서 써서 등기로 보내겠다고 했구요 저는 자수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가 고민인건 이사람이 처음이 아니란거에요..
그때도 첫째아이 낳은지 얼마 안됬을때였는데 거짓말치고 아는여자랑 술먹고 모텔간 사건이 있었고요
그후 잠잠한가 싶더니 회사사람이랑 노래방도우미 불러서 노는걸 저한테 모르고 전화를 걸어서
2차가자 모텔갈테니까 현금좀줘라(회사동료한테) 가슴만저도 되냐등 다들어버렸고
그럴때마다 대판 싸우고 이혼하느니 어쩐다느니 했지만
아이가 있는데 이혼이 쉬운가요..
항상 용서하고 아이에게 행복한 모습만 보이고 다정하게 살았어요
근데 이런일이 다신 없을줄 알았는데 또 일어나 버렸네요..
그리고 또 일어날거 같아요 확신해요 이제
사람 고처쓰는거 아니라는거 이제 알았어요

23살에 시집와서 저 31인데요
결혼생활내내 위에 문제뿐만 아니라
말실수, 술실수, 여자실수, 술먹고 싸움등
항상 용서만 하고 살았어요
저도 사람이고 여자로써 같이 못지낼거 같은데
엄마로썬 이혼 절대 못하겠어요..

어떤게 덜 불행한 선택일까요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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