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아니고 실화입니다.. 고민인데 댓글 부탁해요..)
저는 평범하게 사는 한 가정의 자녀입니다
20대 성인이고, 저희집은 아빠, 엄마, 저, 동생, 그리고 위로 형제가 한명 더 있어요
최근에 장학금을 신청하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봤는데,
성인이 되어서 처음 떼봤습니다.
그런데 모 부분에 다른 이름이 적혀있었어요, 우리 엄마와 다른 이름이었고, 20대 인생에서 제일 충격적인 순간이었어요
아빠앞, 그리고 친모앞으로 관계증명서를 열람할 수 있기에
기록만으로도 저의 친모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과, 그 친모가 9년전에 돌아가셨다는 사망 표시가 적힌걸 보았어요.
제가 아기였을때 친모와 아버지가 이혼하셨고, 그 이후로 친권이 아버지한테 있었고, 이혼 후 친모와 관계단절 후, 지금의 저희 엄마를 만나 재혼하신걸로 추측했습니다.
슬프더라고요, 단한번도 친모 얼굴을 본적도 없었고, 20대를 보내면서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단 한번도 말씀하신적도 없으십니다.. 윗 형제와 친해지지 못한 점과, 외가쪽 사촌들이 윗형제와는 잘 지내는 반면에 전 그러지 못했던게 성격차이가 나서 그런 줄 알았어요.. 그리고, 사실 그 과정에서 사이가 조금 먼 느낌을 가끔 받았었고, 유독 어릴때 현재 엄마가 절 때리고 했던 기억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친모에 대해 궁금해도 실례일거 같아 안 물어보고 있습니다.. 친모는 그 후에 결혼을 하지도 않았고, 자녀도 없고,. 심지어 사망장소가 저희 집과 가까운 곳이었더라고요.. 한번도 본 적 없는 분이지만, 궁금해하지 않는게 낫겠죠? 어떤분이셨는지, 어떻게 생긴 분이신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고, 아버지께서 가슴 아프시겠지만 친모는 어떤분이신지 이야기듣고 싶은 마음이에요..
또한, 저희 아버지와 현재 어머니께서 절 친양자 입양으로 안하셔서.. 어떤 혼인기록도 없으니까, 제가 주민등록본 상 동거인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빠와 전 법적으로 엄마와 남남이더라고요.. 이 사실에 신경을 써야할까요? 어쩌다 저만 알게되었는데, 마음이 찢어지고, 현재 엄마한테도 너무 고맙지만 (지금은 싸운상태.. )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느낌이고, 왜 아버지가 엄마랑도 혼인신고는 안하셨는지 ( 결혼식 사진은 예전에 봤는데, 검색해본 결과 이런경우를 사실혼 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장장 27년정도를 이 관계로 살아가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아버지에게 이런 사실을 언제 물어보는게 좋을까요?
엄마가 너무 익숙해서, 이 모든게 꿈인거 같고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저는 법적으로 한부모가정이고, 저희 집은 재혼 가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까 많이 충격적이에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