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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으면 내 가슴에 대한 수치심을 버려야 하나봐요

ㅇㅇ |2022.02.09 21:59
조회 49,383 |추천 87

임신 때 산부인과 진료의자 진찰같은건
의료진이 진료보는 거니까 상관없었어요
굴욕의자라고들 하는데, 그냥 진찰이잖아요

애 낳고 나서 병원 신생아실, 조리원에서
다른 엄마들이랑 가슴 드러내고
유축하거나 수유법 배우는것 부터가 시작이더니

조리원 퇴소하고 집에 오니까
울엄마도 아니고 시모라는게
하루에도 한두번씩 제 가슴, 젖꼭지에 관심을 가지네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젖은 잘 나오냐,
유축해서 먹이는 것보다 입에 직접 물려야 좋은데,
모양은 어떻냐, 함몰이면 튀어나오게 마사지해줘라

남편이 커버쳐주긴 하는데,
전화기너머 들려오는 내용이라던지
남편통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락오는 내용이
너무 질리고 지치게 하네요

우리 아빠가 나한테 전화해서
ㅇ서방 생식기는 요즘 어떠냐 등등 물어본다고 생각하면
너무 몰상식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모든 전업주부가 그렇다는게 절대 아니고
이런 사람이 60평생 전업주부만 하니까
사회적으로 뭐가 용인되는지, 수치심이 뭔지가
분간이 안되는구나 싶구요

네이버밴드에 애기사진 올리면
1분도 안돼서 읽은사람 목록에 띄워있고,
바로 전화와서
애 상태 왜그러냐, 마지막으로 젖 언제 물렸냐,
잘 자냐, 잘 싸냐, 잘 크고 있냐

(추가)지쳐서 이젠 대꾸도 못하겠구요
이야기해봤자 이해도 못하던데, 납득시키는 단계부터가
너무 지쳐요

매일매일 지겹지도 않으신지? 미치셨는지?

추천수87
반대수75
베플ㅇㅇ|2022.02.09 22:40
애 셋 다 모유수유했는데 그동안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질문들이라 충격적이네요.... 생각만 해도 소름
베플ㅇㅇ|2022.02.10 06:54
그냥 가끔 진짜 또라이들 있잖아요? 그냥 상또라이네요. 상종을 안하는 게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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