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시절에 전체 왕따가 아니라 어느 그룹에게 왕따를 당했습니다.
조용하고 소심한 제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A라는 애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그랬습니다.
자연스럽게 A가 속해 있는 그룹애들에게도 비슷한 대우를 당했습니다
육체적인 괴롭힘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정말 심적으로 많이 망가졌습니다.
저는 소심하고 조용한 편이였지만 친구들도 많이 있었고 학창생활에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A와 A친구들하고만 맞지 않았습니다.
사실 왜 저를 그렇게 못마땅해하는지 이유를 모릅니다.
저는 최대한 마주치지 않으려 피하고 A만나면 말을 들어주거나 양보를 하는식으로 최대한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저를 싫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얼굴도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았던 A한테 그런일을 겪으니 내가 이상한걸까.라는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취업을 하였고
저는 사내커플로 시작해서 결혼까지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중고시절 A에게 겪은 일은 트라우마 수준이여서 정신적으로나 뭐든 벗어나려 달라지려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 상처를 벗어나기 위해 마음은 아직도 내향적이지만 겉으로 보이기엔 외향적으로 되도록 노력하였고, 그냥 무던한 외모보다는 이뻐지기 위해 쌍커플 수술, 코수술과 교정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렇게 A에게 입은 상처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충격적인일이 생겼습니다.
A가 저희 회사에 경력직으로 이직해온것이였습니다.
달라졌다고 생각한 저는 다시 심적으로 무너졌고, A를 피해다니고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결국 어느날 A를 만나게 됐고.
A는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혹시 ㅇㅇ씨 아니세요?"
"네. 맞는데요."
"너 ㅇㅇ학교 나온~~"
많이 이뻐졌네. ^^라며 알 수 없는 비웃음 같은 웃음을 지으며 자주 보자고 합니다.
이직을 해야할까요?
남편에게 눈. 코. 고쳤다 학창시절에 왕따였다라고 왜곡시켜 등등 다 말하겠지요?
남편에게 가볍게 얘기한적있지만 A를 통해서 말이 퍼지면 어떤식으로 왜곡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학창시절처럼 저를 또 어떤식으로든 정신적 고통을 줄지 모른단 생각에 너무 힘듭니다.
A때문에 힘들었던 학창시절도 억울한데 왜 지금 이나이에도 A때문에 고통을 받아야하는지 너무 억울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