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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원에서

아무것도 |2022.02.11 00:16
조회 437 |추천 1

나는 너가 좋아서 밤 산책 나가면서 몇 십분 동안 밖에서 추워도 혹시나 니가 나올까 기다리면서 그 공원에서 너 기다렸어 너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모르는 상태로 있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그러다가 정말로 너랑 만나게 되면 엄청 추웠었는데 손이 얼어버릴 것 같았는데 어느새 너랑 걷다보면 별로 추운 것 같지도 않더라 너랑 걸으면서 하던 대화들도 너와 걸으면서 어색했던 침묵들, 걷다가 어깨도 스치고 하던 것들 난 모든게 설렜고 앞으로도 그랬을 거야 너가 날 정말 좋아한거라면 제발 나중에라도 언제라도 연락 해줬으면 좋겠어 공부하다가 잠깐이라도 내 생각 해줬으면 좋겠고 뭐든 좋으니까 카톡에 하나라도 보내줘 난 너 기다리는거 별로 안 힘들것 같아 너랑 했던 마지막 연락이 너가 미안해라고 말했던게 끝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난 너 포기한다고 얘기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어 다른 애들이 너 욕해도 너가 나쁜 놈인 걸 알아도 난 너 생각밖에 안 나 내가 괜히 내 마음 말해서 너랑 이제 연락도 못하고 지나가다 널 봐도 아는 척 못하게 되는 결말이었다면 너한테 내 마음을 얘기하고 물어봤던걸 정말 후회할 거 같은데 제발 내 연락좀 봐주면 안될까? 나 너한테 제대로 고백하지도 못했는데 너랑 나는 카톡으로 끝나는 거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고 어떻게 좋아하는지 아직 이야기도 못했는데 여기서 벌써 끝인거야? 우린 아무것도 시작한게 없는데 왜 난 이별을 겪은거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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