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많은 분들께서 댓글 달아주신거 보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첫째애 낳고 왜 일을 안했냐 하시는분도 계시는데 첫째가 11월생이라 억울한 4살인거죠. 그리고 제가 키우다가 17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둘째 임신상태라..그래서 일을 못했구요. 많은분들께서 애들이 불쌍하다고 하시는데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애들을 잘 돌보려 노력하고 있고, 급한대로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하겠다 한거구요.. 본문에도 있듯이 제가 일을 하기 싫은게 아닙니다. 파트타임은 돈이 적어서 안된다하고, 꼭 회사에 들어가서 돈 다받고 일하되 연장근무 있음 그것도 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엔 애들 어린이집 하원 후 친정으로 돌려놓고 저보고 데리고와서 씻기고 재우고 집안일 하라는겁니다. 솔직히 저도 사람인데 한계가 있지 않나요? 저도 계속 일해왔던 사람인지라 차라리 나가서 돈버는게 훨씬 좋아요 돈 벌면 눈에 보여지는거라도 있죠. 돈이란.. 근데 집에서 육아하면서 전업하니까 티도 안나요 진짜. 누가 등떠밀어서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애들 병원만이라도 데리고 가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제 둘째가 예방접종 맞으러 갈 일이나 영유아검진 이런것들도 많이 남았는데 그때마다 제가 회사 빠지나요? 이런 상황에 누가 저를 직원으로 써주겠나요.. 아직도 되풀이 입니다. 대화가 안되네요..
아, 시댁은 시어머니만 계시는데 시어머니께서 작년에 차로 30분거리로 이사가셨어요. 동거하시는분이 있는데 그분집에 얹혀사세요. 그리고 육아 관련해서 부딪히는 일이 너무 많아요. 연세도 올해 55세밖에 안되시는데 너무 무지한 부분이 많아요. 예를들어 젖짜줘라 자신이 먹던 밥숟가락으로 애 먹인다던지.. 그리고 최근에 사기 당하시고(4천정도) 작은아들에게 돈 뜯어가시곤 인연끊더니 저희랑도 일절 연락 안하세요.
(본문)
올해34살이고, 4살아들 4개월딸 둔 엄마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들 의견이 어떤지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남편 수입이 현저히 줄어서 지금 투잡 뛰어요.(배달대행) 그와 동시에 집 전세도 끝나서 다음달이면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구요.
근데 남편은 내년에 둘째도 어린이집 보내고 맞벌이를 요구하는데요. 빠르면 지금 하는것도 나쁘진 않다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제가 맞벌이를 안하겠다는게 아닙니다. 첫째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해요. 애들이 그렇잖아요. 집에서 엄마랑 더 놀고싶어 하고.
근데 안그래도 가기싫어 하는 아이를 7시까지 놔두다니요. 거기다 둘째까지.. 파트타임 알바를 하겠다니 수입이 적다고 생활이 안된다고 그건 싫대요.
그럼 회사 다닐테니까 나머진 내가 다 알아서하는데, 병원만큼은 직접 다 데리고 다니라니까 표정이 완전 썩었더라구요. 자기 그럼 배달일 하지 말라는거냐고.
그 말은 저더러 맞벌이 정시 출퇴근 다 하고, 연장근무 다 뛰고 애들 데리고 집에가서 씻기고 밥먹이고 재우고 집안일 설거지며 빨래 청소 전부 다 오로지 제 몫 아닌가요? 다른건 몰라도 애들이 면역력이 없으니 자주 감기걸리고 아픈데 그거 하나 좀 데리고 다니라는것도 싫다하면 저더러 어쩌라는건가요? 솔직히 애들 감기걸려서 병원 다니는거 이해안된대요. 그냥 좀 쉬고 놔두면 알아서 낫는거고 병원에서 약받는건 항생제고 아무 효과없다 이러질않나..저보고 넌 일할마음 하나도 없대요. 이것저것 다 따지면 어떻게 일하냐고;; 다른 맞벌이 부부들은 어떻게 일하냐길래 제가 그런집은 다른 어르신들이 애들을 봐주시겠지 했더니 그럼 애들 하원을 저희 친정으로 해놓재요. 퇴근하면 데리러 간다하고.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매번 어떻게 그러나요? 일을 하라고하면서 비상상황은 대비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참고로 저는 차도 없습니다. 남편은 지금 재정문제 때문에 차도 내놓은 상황이구요. 진짜 말이 안통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서로 냉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