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층간소음 문제로 폭행당할까봐 무섭습니다

ㅇㅇ |2022.02.13 12:15
조회 8,449 |추천 9

안녕하세요 저는 가족과 함께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입니다. 혹시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을까 글을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집은 101호이고 윗집은 201호인데, 최근 몇주 전부터 저희 집에서 공치는 소리가 난다며 일주일에 3번 이상 전화를 걸고 일주일에 두세번씩 찾아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제 침대가 벽에 붙어있어 제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가끔씩 실수로 벽을 치면 울리는 소리를 말하는것인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최대한 소음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살았고, 다른 가족들도 이를 인지하며 여닫는 가구에 스티커를 붙이고 티비 볼륨을 평소보다 더 줄이는 등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윗집이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침대에서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고 나머지 가족들도 책을 보고, 휴대폰을 하며 정말 개미소리도 안날정도로 조용히 있었는데 공치는 소리가 난다며 또 내려와서 저희 집을 확인하고 갔습니다. 이전에 제가 알바를 하느라 없는 시간에도 수차례 내려와서 집에 있던 가족들이 모든 방을 다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날은 죄송하다며 다시 올라가 해결이 되는듯 하였습니다.

어제는 하루만에 4번이나 내려오는 일이 또 생겼습니다. 그 시간엔 저와 아빠는 일을 하러 나가서 엄마와 동생 둘만 있었던 시간이었고, 동생이 자고 있던 시간에 공치는 소리가 난다며 내려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찾아왔을때는 오해를 풀기 위해 엄마는 모든 방을 또 보게 허락해주었고, 소리가 들린다는 남성분의 방 밑이 바로 제 방이어서 제가 소리를 낼수있을만한 물건이 있는지 제방의 물건도 다 뒤져보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물건이 없다는게 확인된 이후로도 잘 못믿겠는지 2층에서 소리를 내면 저희집에서 얼마나 들리나 테스트도 하고 갔다고 합니다.(사유는 자기 집에서 소리를 내면 저희가 보복성 소음을 내는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 엄마가 그 남성분이 이상하다고 느낀게 저희집으로 찾아왔을때 엄마와 동생 둘다 아무소리도 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만 공치는 소리가 난다고 했다네요..

어제 밤 11시쯤엔 윗집에서 엄청 심하게 쿵쿵거리를 소리를 내었고 제방에선 진동이 느껴질정도로 심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아빠와 함께 올라가 소리내지 말라고 부탁을 했으나, 새벽에 제가 깨어있는동안에 계속 쿵쿵거려서 소리가 난 시각과 횟수까지 모두 적어두었습니다. 동생도 새벽에 자는 편이고 소리가 너무 심했는지 제방과 제일 먼 동생 방까지도 다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기록해둔 소음 시각과 횟수를 가지고 오늘 또 201호와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제 동생이 범인으로 주목받았다고 합니다.

그 남성분이 주장하길, 제 동생이 자기가 가는곳마다 따라다니며 우퍼스피커?를 튼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와 제 동생은 그런게 있는지도 처음 알아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동생은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라 공부하러 밖에 주로 나가있고, 저랑 매우 친해서 저녁에 집에 온 후에도 둘이 매일 같이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봅니다.
만약 제가 동생과 사이가 멀어서 평소에 뭘 하는지 몰랐다면 동생을 조금이라도 의심했을테지만 저는 동생과 밤에 주로 같이 붙어있습니다. 또한 제가 집에서 취침시간이 제일 늦기 때문에 밤에 소리가 났다면 제가 먼저 눈치를 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퍼스피커를 찾아보니 대략 18만원정도 하더라구요. 이제 갓 18살된 애고 6만원하는 닌텐도 게임칩도 용돈을 모아서 살만큼 충분한 돈이 없어 제가 매번 사주곤 하는데, 일면식도 없는 2층 남성분 한명 괴롭히겠다고 그걸 튼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우퍼스피커는 바닥에서 천장으로 고정시켜서 사용하는거라고 봤는데, 그런게 집에 있었다면 저희 가족들 모두 발견을 했을뿐 아니라 그걸 어떻게 옮겨다니며 소리를 낼까요?

더욱 그 남성분이 이상한게 맞다고 확신하게 된 계기는 이미 그분 아버지는 본인 아들이 이상하다는걸 아시더라고요. 그분은 저희 집에서 어떠한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하고 가셨다고 합니다. 또 그 남성분의 어머니도 계시는데 본인은 안들리지만 아들이 난다고 하니까 진짜 나는거라고 믿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그분 아버지께 남성분 데리고 정신과 갔다오겠다는 약속을 받고 끝냈다고는 합니다. 예전에 201호 남성분이 301호에서 슬리퍼 끄는소리? 옷 지퍼 여는 소리 같은것들이 난다며 칼들고 올라가고싶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들어서 저희 집은 너무나 불안합니다.
여름에 이사를 가긴 하지만 아직 몇개월이 남은 터라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또 지금 집이 세가 아닌 소유하고 있는 집이라 누군가에게 세를 주려면 먼저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야할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일단 증거를 다 남겨두고 선을 넘으면 고소를 할 생각중인데 어떻게 해야 최대한 잘 끝낼수 있을지 조언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추가))
어제 알바 끝나고 집에 가보니 엄마한테 201호에서 문자 3개를 보냈더라구요... 문자 안에 위에 적은 피해망상과 환청의 내용은 물론 들어가있었고 (저희 집에서 본인집 괴롭히려고 의논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런 내용) 마지막 문자에는 맥락을 알수 없는 문장이 있어 이게 전화통화나 대화하다가 나온 내용인가 싶어 부모님께 여쭤보았지만 두분 다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하셧다는것을 보고 윗집이 조현병 환자라는게 확신이 되더라구요.. 제 생각이 맞다면 하루빨리 병원에 보내야 할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어제 받은 문자 내용입니다.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추가)) 201호에서 저희집 뿐만이 아니라 윗집 윗윗집 옆집 (참고로 4층까지 n01, n02호만 있는 빌라입니다) 등등 이미 수차례 둘러보고 갔습니다.
또 지금 빌라에 다른 문제도 동시에 발생을 한 상태라 저희집 이전에 의심을 받았던 윗윗집에 거주하시는 여성분은 201호에서 인터폰 화면을 켜두고 언제 집을 나가는지까지 감시를 당하고 계십니다. 저번에 아빠랑 201호에 올라갈때도 인터폰이 켜져있는것을 확인했고, 201호 아주머니가 401호 여성분이 언제 어떻게 집을 나가는지 등등 이런 사소한 것들을 엄마한테 전화로 얘기를 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가 이 빌라에 8살때부터 15년 가까이 거주 중이고 윗집도 이사온지 몇년 된걸로 알고있는데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댓글에서 좀 오해가 있는것 같아 덧붙입니다. 201호에는 남성분과 그분 부모님 총 3명이서 거주합니다. 201호에 거주하시는 아저씨는 아무런 소리도 안들린다고 하시고 그 남성분만 들린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 남성분이 저희 집을 보러왔을때 매우 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쾅쾅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했었다는것으로 보아 실제로 나는 층간소음이 아닌 환청이라고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로 조언 해주시는거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댓글 보시고 어떻게 문제해결을 할지 도움을 얻고 있는중입니다. 꼭 조언대로 문제 해결이 잘 되엇으면 좋겠네요.

추천수9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