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가 평범하게 산 사람들이 아니라 이곳저곳 떠돌며 살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랑 죽은 시동생 둘다 부모와 관계가 소원하고,
가족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으며 살다가 저랑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하고서도 시가쪽으로 의미없이 살아왔구요.
조카나 시동생, 동서를 합쳐셔 10번도 못보고 살았어요.
설 연휴직전에 시동생부부가 사고를 당했고 조카도 아직 병원에 있는 상태입니다.
어쩌면 아이를 입양한다해도 당장 집으로 갈수도 없을만큼 상황이 심각합니다.
저희보고 입양해서 보험금가져다 쓰고 아이는 병원에 두고 지켜보자라는 결론을 내리더라구요.
소름끼칩니다.
남편은 본인이 하던 사업이 어려워지니, 말은 않하지만 제가 동의해주기를 은근히 바라고요.
시부모랑 남편을 보면서 정말 피는 못속인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딴 사람 같아요.
지금껏 본인부모랑 연끊다시피 하고 살며 저희부모님이나, 아이, 저에게 정말 잘했던 사람이라,
아이에게서 아빠를 빼앗는다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글을 쓰면서 어느정도 결심은 했는데, 이제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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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을 쓰긴 어려워 간략하게 적습니다.
시조카가 부모가 사망하여 혼자가 되었습니다. 외동입니다.
시부모는 저희가 입양을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저 아이 외가에 아이를 뺏기기 싫다는 거구요.
(제 생각엔 보험금 때문인거 같은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도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아이큰엄마 입장이고 입양을 원치 않습니다.
제 자식 하나도 버겁습니다.
이일로 설부터 시끄럽습니다.
저도 맞벌이라 경제력은 되는데 막상 이혼을 하자니 저희애는 가만히 있다가 아빠를 잃는건데 싶은 생각에,,.
마음이 복잡합니다. 또, 경제적 기여도가 거의 반반이라 위자료가 거의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