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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립니다.

쓰니 |2022.02.15 00:14
조회 39,713 |추천 15
긴글이고.. 필력이 부족하지만 꼭 조언을 받고자 올렸습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성이고 여친또한 30대 초입니다.
서로 과거부터 오빠 동생으로 알던 사이였고.
몇년만에 다시 만나 사귀게 되었습니다.


헌데 만난 후 2달 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 다툼이나 성격차이면 이해하면서 넘어갔을텐데 
여자친구의 변명때문에 더 큰 싸움으로 번집니다.
또 그 변명이 어느정도 납득이 간다면 모르겠으나.... 
앞뒤가 안맞고 그저 그 순간을 넘기는 변명만 가득하더군요
해서 설명을 하고 이러이러 한데 이런답을 주는게 맞는거냐 너무하지않냐
라고 설명을 해주면 그때서야 미안해 다음부터 잘할게 라는 말을
연애 7개월인 지금까지 듣고 있습니다.

싸우는 내용은 주로 
기본적인 배려문제로 인한 변명 등입니다.
제 근무는 당직 비번 당직 비번 이러한 형식의 근무입니다.
즉 월요일 아침 9시출근하고 화요일 아침9시에 퇴근한 후 퇴근한 날인 화요일 아침부터 쉬고
또 수요일 아침9시에 출근인 
패턴입니다. 24시간씩 맞교대를 합니다.

반대로 여자친구는 전 직장내에서도 직장 선배와 사이가 좋지 않고 
여러가지 힘들다고 하여 퇴사를 하고 집에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공부중이구요.

아침에 당직일이 끝나고 힘들어 녹초가 되어 집으로 들어가면 
여자친구는 자고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직장을 다닐때에도 또 직장을 그만두고 자격증 공부를 할때에도 비번인날 퇴근후  아침 점심 저녁을 제가 
해서 먹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음식하는게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는 여자친구도 직장을 다니니 이해했습니다. 잠이 많은 편이였거든요
헌데 퇴사를 하고나서는 집에 계속 있기에
아침에 퇴근을 해서 밥을 할려면 시간이 오래걸리니
밥상까지는 원하지 않으니 밥솥에 밥만이라도 쌀씻어서 취사만 눌러달라고 요청을
하였으나 매번 자고있는 모습만 보였고 그 일로 크게 싸웠습니다. 
정 아침에 일어나서 밥만이라도 하는게 어렵다면 전날 저녁에라도 해놓고 자달라고 
했습니다.
한 4~5번정도를 싸우니 그제서야 밥솥에 밥을 겨우 해주더군요...


그 후로도 이런 기본적인 배려문제가 계속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고있는데 오전 공부가 끝나면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너도 바람좀 쐴겸 산책을 시켜줘라
강아지가 유기견이였어서 산책을 너무 좋아하니
꼭 좀 부탁한다.
30분씩 하루 2번만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알겠다고 대답하더군요 헌데 한 몇일좀 반짝 해주더니 지금은 산책한번 나가는것도 버거워 하더군요..
해서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좀 해줘라
심지어 일을 하는 나조차 퇴근을 하고 아침 점심 저녁 밥상 차려주고
강아지 목욕,미용,털관리,(여자친구가 직장다닐때에는 비번인날 제가 매일 하루2번 산책)밥해주기, 청소기 등
집안 전부를 제가 했기에 다른건 다 내가 해준다 해도
강아지 산책만큼은 내가 당직날 네가 해줄수 있지 않냐고 했습니다.
심지어 강아지도 서로 합의하에 여친도 저도 동물을 너무 사랑하니 같이 입양을 했습니다.
헌데 쓰다듬고 이뻐할 줄만 알았지 강아지 발톱이며 관리며 다 할 줄 모르더군요.
심지어 여친 본가에서 말티즈 아이를 오래동안 키웠습니다. 잘 키울자신 있다고 하더니...
산책조차 버거워 하더군요....
어느날은 3일동안 근무를 하느라 집에 못들어 간적이 있는데 털한번 빗겨주지 않아
털이 뭉쳐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것도 최대한 이해하고 제가 했습니다.

여튼 강아지 산책을 계속 미루고 하루 한번도 귀찮아 하는듯해서 요즘 힘드냐
무슨 안좋은일이 있냐 라고 물으니 그런건 아닌데 여러가지로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유를 좀 알려줘라. 집에서 쉬고있는데 강아지 산책을 안하는건 너무한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꼭 하루 2번을 산책해야하냐고 하더군요.
순간 말이 턱 막혔습니다..
강아지를 위해 1시간을 투자하는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제가 잘못일까요??
심지어.. 집에서 쉬면서 공부하고 오후에는 티비보거나 누워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밥을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도시락을 싸달라는것도 아니며 
이뻐하는 강아지를 위해 단 30분씩 하루 두번인데. 다른 집 비교를 하면서 변명을 하더군요
하루 한번도 안하는 집도 있다면서요....

그래서 화가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너는 다른 여자나 다른 친구들 와이프 비교하면 아주 싫어하
면서 어쩜 이런 비교는 다른집 비교하면서 빠져나갈려 하냐. 정말 비겁한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아무말 안하더군요.

두서없이 얘기를 하지만..
지금 제상황을 말씀드리면
당비당비를 서면서도 잠도 제대로 못자지만 음식이나 기타 다른걸 어려워하는 여친이기에
사랑하니까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위에말한 집안일과 동물등을 다 관리합니다.
심지어 자격증을 따고싶다는 여친을 위해
생활비도 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돈이 없습니다.
저 또한 과거 사업실패로 인해 빚이 있지만 그래도 여자친구가 너무나 하고싶어했고
직장다니면서 공부하는게 집중도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큰 결정을 하고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이런걸 해줬으니 너도 희생해라가 전혀 아닙니다. 생색도 낼 마음도 없습니다.
그저 사랑하기에 조금 모자란 부분은 제가 채운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헌데.. 

여친의 변명이나 행동을 보고 있자면 정말 이게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리해드리면...

1. 집안일 전부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제 일이 힘든지라 가끔 아침밥 정도... 혹은
그것도 어려우면 밥솥에 밥이라도 해달라는 것도 몇번을 얘기해야 해주며..
2. 뭔가를 얘기하거나 기본적인 배려에 대해서 얘기하면
무슨 말이 안되는 변명이 툭 튀어나와 답변을 합니다.
위에 있던 강아지 산책같은 '근데 하루 2번꼭 해야하냐?' 라는 답변이거나...
전 돈 한푼 아낄려고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데 한번은 너무 서운하고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해서 많은걸 바라지 않는다 근데 적어도 도시락 만큼은 한번씩
싸줄수 있는게 그게 사랑하면 하는 배려 아니냐.. 라고 했더니 
"예전에 오빠가 본인이 샀던 가공품은(깻잎) 비싸다고 해서 반찬 살려고 해도 좀 어려웠다" 라는
식의 말이 안되는 변명을 합니다.  
과거 딱 한번 여친이 샀던걸 뭐라고 했던게 아닌 같이 장보러
나가서 쿠x과 마트의 식자재 비교하며
이건 어디께 저렴하네~ 한마디 했는데 그 말 했다고 저런 변명을 하더군요...
여친도 인정했습니다. 내가 너한테 뭐라한게 아니라 그냥 가격비교해서 어디께 더 저렴하네
라고 한거 아니냐고 너도 들었는데 그게 이제와 무슨 변명이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무말 안하다가 미안해 앞으로 잘할게 라고 하더군요....
또..
너무 힘든적이 있어 집에서 쉬니 점심저녁좀 해줄수 있냐는 말에
음식 어렵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해서 유튜브나 이런거 보면 나오는데 그대로 따라하면 쉬울거같다. 이 참에 하면서
요리를 배워보는건 어떨까 라고 했더니..
어렵다 라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이런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여친이 너무 힘듭니다.
정말 생색내는거 아니고 집에서 쉬니 당연하게 집안일 해라가 아닙니다.
그저 가끔씩이라도 제 생각을 해주며 배려를 바랄 뿐인데 
무슨 말만하면 나도 그건 생각하고 있었는데 
~~해서 그랬다 ~~해서 못했다
라는 변명만 계속 합니다.. 매번 생각만 하더군요...

또한 직장에 있을때에도.. 하루 종일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예를들면 뭔가 모르는게 있으면 네이버에 한번만 검색을 해봐도 다 나올텐데
하나하나 제 답변을 원하더군요...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요..
일에도 집중을 못하고 하루종일 걱정만 하고 카톡하며 하나하나 체크해줄정도입니다..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올렸습니다. 사랑하면 다 이해하는게 보통인지
다른 집들도 다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너무나 사랑해주긴 합니다. 그리고 너무 착합니다.
헌데 저런 모습을 보면 이건 착한게 아니라 제가 미련하고 멍청한건지...
아니면 이런걸 바라는 제가 나쁜 사람인건지 궁금합니다.
여기 계신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지요?? 정말 적고싶은 말이 많지만..
너무나 많아 그냥 오늘일만 적어봤습니다...
추천수15
반대수133
베플dal|2022.02.16 16:55
여친과 결혼하고 싶으신가요? 현재 생활패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여친은 가정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이에요.추후 육아는 최악이 되겠군요. 어느 한구석 사랑할 수 있는 요인이 전혀 없는데 참 안타깝네요 님은 참 생각이 깊으신 분 같은데 왜 여친같은 사람을 사랑하는지..
베플gㅎ|2022.02.16 16:47
어느부분이 여친이 사랑해준다는 거에요, ??
베플|2022.02.16 18:10
게으름은 평생 못고쳐요. 애를 열명을 낳아도 못고쳐요. 시간지나면 점점 더 더 게을러질뿐 절대 못고칩니다. 설상가상 회피형 변명 이런거로 순간만 모면하자. 하는 유형들은 갈수록 뻔뻔해지죠. 나 원래 이런거 알잖아.왜 새삼스럽게 말해. 라고 적반하장이지 반성 안하구요. 사랑한다는 이유로 평생 돼지우리 치워주지 말고 조용히 짐싸서 본가로 보내세요. 그래도 못잊겠다. 하면 밖에서 만나 데이트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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