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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말 이혼대화 예정입니다.

ㅇㅇ |2022.02.18 10:40
조회 166,139 |추천 241

이어지는 글로 작성합니다.


그때 마지막에 와이프가 아이데리고 친정갔다가 다음날 집으로 들어왔었습니다.


그 이후에 중간에 무슨 큰 사건이 있었던건 아닌데 제 내적으로 이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나니까 더이상 못견디겠더라구요.

아이가 있어서 어떻게든 참고 살아볼려고 했는데 부모님한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고, 아이한테도 결국엔 안좋은 영향 끼칠것 같고, 와이한테 감정이 너무 안좋아져버려서 얼굴만 봐도 짜증나고 말도 섞고싶지않고 감정이 이상해져버리더라구요.

 

와이프가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았던거 같습니다.

행동을 조심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뭔가 큰 사건이 생기진 않았는데 그 조심하는것 조차 꼴보기 싫고 점점 안좋아졌습니다.

최근 한달정도 그냥 퇴근해서 집에가면 아이랑만 시간보내고 아이 잠드는 순간 와이프와는 투명인간취급하며 대화없이 살았습니다.

마음적으로는 이미 아이만없으면 당장이라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어제 갑자기 생각 좀 정리 됐냐고 묻더라구요.

무슨 말이냐고 하니 최근에 생각정리할 시간이 좀 필요해 보이더라고 하네요.

자기도 그동안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해봤는데 

밉기도했다가 안타깝기도 했다가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됐을까 답답하기도 했었는데

결론은 자기가 저를 서운하게 만들었고 자기가 노력해서 다시 잘 지내야지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제가 아무대답 안하니까 혹시 자기한테 정떨어졌냐고 묻네요.

주말에 이야기하자고 답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번주 주말이 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이 될것 같습니다.

이미 제스스로 마음으로 끝을 본상황이였는데 막상 둘이 앉아서 여기에대한 이야기를 할려고하니 착잡하네요.

이번이 처음이였다면 한번더 믿고 가보겠지만 예전부터 지속되던 문제였고 그때마다 넘기고 넘기고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된것 같습니다.

이제는 진짜 아닌거 같습니다.

 

와이프는 본인이 잘하겠다고 다시한번 잘해보자고 할텐데 뿌리치고 제 마음을 이야기해야겟죠.

와이프가 제 첫사랑이였습니다. 함께한 시간은 10년이지만 알고지낸지는 20년가까이 되는 시간입니다.

정말 많이 사랑했었는데 지금 이러고있다는게 현실감각이 없네요.

 

아이생각하면 아직도 갈등이 되는건 사실이라

와이프가 눈물보이면서 노력해보자고하면 흔들릴까봐 걱정입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힘내라고 화이팅 한번 해주세요.





추천수241
반대수12
베플dz|2022.02.18 12:06
ㅎㅎㅎ이정도 쓰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하고 지냈는데 친정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없어지면 자기가 동동거리고 살거 같은게지.. 손해볼거같고.. 그래서 지금처럼 살고싶으니까 잠깐 맘에들게 비유맞춰주고 하려고 하겠지... 생각 잘하세요. 솔직히 둘이 핸드폰요금 부모가내준다고 한도까지 결제 그걸로 하는거 역겹고 부끄럽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모르실거라 생각하세요??? 참... 한심합니다. 이번기회에 카드지원해주시는거 끊고 핸드폰요금 각자 내고 그렇게 살 자신있으면 계속 사시고 아니면 이혼하세요..--->이얘기하면 와이프가 안산다고 할거에요.. 그리고 애는 와이프가 데려가도 잘키울거에요. 지가 안키우고 장인 장모가 키울테니까요^^
베플ㅇㅇ|2022.02.18 12:25
앞에글도 읽어보고 느꼈지만 여자가너무 이기적이고 생각도 짧고 심보자체가 못된거같아요 시부모돈은 당연하고 친정부모돈은 감사하게 여기라는건 무슨심보인지...하물며 서포트는 시부모님이 더 해주시는데 감사한줄모르고 빚쟁이가돈받는것마냥 너무당당하고 심보가 너무 고약해요 평생같이살면서 고쳐질여자가 아닌듯해요 내면자체가 글러먹었어요
베플ㅇㅇ|2022.02.18 10:44
앞에 쓰신글 못봤던글이였는데 읽고 경악했어요... 여자가 배가 부르다 못해 터져버렸네요.. 저희 시댁은...하.. 할말잊못... 쓰니님은 조건이 괜찮아서 새출발 할수있어요. 힘내세요.
베플ㅇㅇ|2022.02.18 14:54
시부모가 해주는건 형제한테 똑같이 해준거라서 고마워할필요가 없는거라고? 그래서 친정에서 안해주는거랑 비교하지 말라고? 저런 개논리를 어떻게 이겨
베플ㅇㅇ|2022.02.18 13:00
이혼.. 못하실거 같아요. 신중하고 마음 여린 분 같은데.. 이혼은 이 사람하고 살면 내가 죽는다, 헤어져야 내가 산다는 절박한 마음이 들어야 해요. 부인이 내가 잘할께 좀 지켜봐줘 이러면서 입 안에 혀처럼 굴거고, 장인장모님 나서서 자네 왜 이러나 왜 이리 성급한가 이 정도로 이혼하면 대한민국에 이혼안한 가정 없네 이럴거고, 애는 당연히 엄마아빠 따로 산다는거 싫어하고 불안해 할거고, 부모님도 딱히 나서서 이혼하라고 하실만한 이슈가 없어요 (외도 도박 폭력 빚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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