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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갖지 못해서 남들과 비교하고 우울한 마음 고치고 싶어요.

ㅇㅇ |2022.02.24 16:33
조회 31,134 |추천 18
추가) 댓글들 보니 정신이 좀 차려지네요. 저도 제 스스로가 한심하기도 하고 내가 가진 행복은 감사해 할 줄 모르고 남과 비교만 하고 있는 제가 답답해서 올려본 글인데 댓글들 달아 주신 것처럼 생각 다시 하고 잘 살아보겠습니다.

글을 쓰고 댓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자존감도 많이 낮고 우유부단해서 내 선택에 대한 책임보다는 혹시나 모를 후회를 너무 두려워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한 인생을 확신하지 못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후용으로 아이를 생각한다는게 아니라 아이도 나중에 혼자 혹여나 외로울까 싶은 생각도 있었고 인스타에 보이는 친구들의 아이들을 보면서 둘 셋이 잘지내는 것을 보면 내 판단으로 아이에게 형제를 못만들어 준 것이 잘한 선택일까 싶기도 하고, 주위엔 다들 다자녀가 답인 것처럼 둘째 왜 안낳냐, 둘이라 너무 좋다 하기에 둘 낳아서 막연히 나중에 자식들이랑 재미있게 잘 지내면 좋딨다는 생각이었는데 어느 분 말씀 처럼 이제 살만해지고 편해지니 좋은면만 생각한 한심한 생각 이었다고 다시 느낍니다. 그런 쓸데없는 생각 할 시간에 나와 지금 우리 가족들 위해서 더 노력하고 스스로도 바쁘게 재미있게 인생을 즐겨볼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고 코로나 조심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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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예쁜 아이도 있는 맞벌이 워킹맘이에요.
저는 당연히 자녀 둘을 꿈꿨지만 첫 애 출산 당시에도 적은 나이가 아니었던 남편은 처음부터 둘째는 없다, 하나만 잘 키우자 였어요. 워낙 개인주의 적인 사람이기도 했고 저도 처음엔 한 명 키우면서도 직장 다니는 것이 워낙 힘드니 둘째는 생각 할 겨를도 없이 몇 해 지나다 주위에서 하나 둘 둘째를 갖기 시작하면서 다시 남편과 이야기를 해봤지만 남편은 여전히 둘째는 원하지 않았고 저도 워킹맘 생활이 너무 힘들고 아이 또한 일하는 엄마때문에 종종 안쓰러운 상황이 생겼어야 했기에 이런 아이를 또 만들 수 없다는 생각에, 그러다 보니 어느 덧 둘째를 갖기엔 나이 터울이 많이 생길때까지 와버려 자의반 타의반으로 둘째는 포기했어요.

사실 나와 남편 그릇엔 아이 한명이 딱 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까지 직장을 다닐 수 있는 것도 아이가 한명이니 가능하지 둘이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을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제가 그만둘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보니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최근 둘째 출산한 여러 친구들을 보면서 여전히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있나봅니다.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둘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없어요. 다시 육아를 시작할 엄두도 나지 않고 아이가 왠만큼 자라 우리 셋의 합도 잘 맞고 수입도 한명정도 잘 키우기엔 부담도 없고, 열심히 맞벌이 한 덕에 어느 덧 대출도 거의 갚아가고 있고..

그래서 둘째를 갖고싶다는 건 전혀 아닌데, 주위 친구들이나 어디를 가도 외동보다는 최소 둘째, 셋째까지도 있는 집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중에 늙어서 나는 남들보다 덜 행복하면 어떡하지? 내 결정에 대해 확신을 못하고 비교하고 자꾸 우울해만 하고 있어요. 저 스스로도 하루에도 몇번 씩 마음을 고쳐먹으려고 노력하고 내가 가진것에 감사함을 느끼려고 노력하는데 또 돌아서면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내 선택이 맞는건지 스스로 불안해하고 있어요.

아마도 온전히 나의 결정이 아니라 남편이나 경제상황, 맞벌이 상황 등 때문에 포기하게 된 이유가 더 크다보니 현재의 상황에 만족을 못하고 불안해 하는 건지, 차라리 아이 어렸을 때 의도치 않은 사고(?)로라도 둘째가 생겨서 키웠다면 어떻게든 키워졌을 텐데 하는 멍청한 생각까지 하고 있어요. 어디 상담이라도 받으러 가고 싶은데 어디에서 상담받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저도 제가 제 스스로가 이해가 잘 안되서 어떻게 하면 마음을 잘 잡을 수 있고 현재 내 인생에 집중할 수 있을 지 조언 구해봅니다.
추천수18
반대수125
베플쓰니|2022.02.25 12:36
꼴깝을 떠다고 얘기하고 싶네..아니 다 늙어서 자식이 하나고 둘이고 그것땜에 남들한테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 병신같은 생각을 하시는건가요? 걱정거리가 너무 없으셔서 배가 부르신가 봅니다 그려..쯧쯧
베플ㅇㅇ|2022.02.25 08:22
쓰니는 둘째낳았다면 또다른 이유로 우울해할것 같은데요. 다른집이랑 비교하며 힘들게 애 키워야 하는상황, 경제적인 이유로 또 들들볶겠죠.
찬반ㅇㅇ|2022.02.25 17:27 전체보기
ㅈ랄말고 하나라도 똑바로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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