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어
나는 초1~초2 때는 엄마랑 살다가 엄마가 공부를 다시 하고싶어하셔서 초3~중2까지는 아빠랑 살다가 아빠가 여자친구가 생기신 이후로 나랑 너무 많은 충돌이 있어서 중3부터는 다시 엄마랑 살기 시작했어.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엄마가 집에 너무 관심이 없어. 냉장고에 반찬은 김치뿐이고 청소, 설거지 다 나한테 하라고 하시고 자기는 일 하고와서 힘든데 넌 집에서 뭘 하냐며 화내시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이해하고서 넘어갔는데 나는 제과제빵을 직업으로 삼고싶어서 아빠랑 살 때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 공부도 했었단말야 그래서 엄마한테도 제과제빵이 하고싶다 라고 얘기했는데 화를 엄청 내시면서 넌 그런 거에 재능이 없다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자존감 뚝뚝 떨어지고... 엄마는 나한테 관심이 없으셔서 내가 아파도 딱히 신경 안 쓰고 요즘 집에도 술마신다고 늦게들어오시고... 수요일에는 새벽 5시에 들어오셨어. 그리고 내 생일 때 미역국 한 번 끓여줄 수 있는건데 그냥 배달 시켜먹었어 (그래도 케이크는 받았다) 교복사가 멀어서 엄마한테 퇴근하면서 교복 찾아와달라고 부탁했을 때 알겠다고 했으면서 까먹고 계속 안 찾아오시길래 언제 찾아올거냐고 물어보니 넌 집에서 하는 것도 없는데 너가 좀 찾아오라고 화내길래 먼 교복사까지 혼자 버스타고 가서 혼자 교복 찾고 택시타고 집 왔어. 교복사 가니까 친구들은 다 엄마랑 왔던데 그게 너무 부럽기도 하고 엄마가 나 키우느라 돈 열심히 벌어야되는 거 아는데 친구들이 엄마랑 뭐 했다는 거 들으면 너무 부럽고 길 가다가 엄마 아빠 전부 있는 정상적인 가정보면 괘리리 우울하고 비참해지고... 엄마 아빠 이혼 후 사이가 나쁘신 건 아니었는데 아빠 여친 생기면서 계속 서로 비난하고 엄마는 아빠가 날 버린거래. 양육비 때문에도 계속 싸우고... 그런 거 들으면 차라리 엄마가 날 안 낳았으면 훨씬 편했을건데 싶어. 그냥 서러워서 한풀이 좀 해봤어 읽어준 애들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