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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옵션'마저 꺼낸 美…SWIFT서 배제키로

ㅇㅇ |2022.02.27 15:26
조회 28 |추천 0
서방이 아껴뒀던 ‘핵 옵션’까지 꺼냈다. 러시아를 국제금융결제망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Swift)’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금융과 경제에 치명타를 가하는 무기마저 던진 셈이다.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지만,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막아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6일(현지시간)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 6개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전쟁을 선택하고 우크라이나 주권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러시아의 전쟁 행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국제법에 대한 근본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다른 도시를 공격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 금융체제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우선 선별된 러시아의 일부 은행이 국제 결제망에서 전면 배제되고, 러시아 중앙은행의 국제 보유고 접근 역시 제한된다.

스위프트는 각국 은행들이 달러화를 포함해 국제 송금 시 이용하는 전산망이다.
높은 보안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200개 이상 국가, 1만 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

퇴출될 경우 상품을 수출해도 외국에서 대금을 받기 어려워 경제활동에 큰 지장이 생긴다.

여태까지 이란과 북한에만 적용해왔는데 해외 달러 결제를 원천 봉쇄한다는 점에서 ‘금융 핵 옵션’으로 불리며 파괴력이 가장 큰 방안으로 거론돼 왔다.

그동안 미국은 러시아의 스위프트 배제를 꾸준히 주장해왔지만, 유럽 국가들이 반대해 초기 제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러시아 수출 규제 조치,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핵심 인사 개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그러나 수위가 약한 탓에 우크라이나 위기를 막는 데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비난이 이어지면서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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