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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때문에 진짜 짜증나네요 ㅠㅠ 너무 힘들어요...

각각 |2022.03.02 02:48
조회 8,579 |추천 43
1km 기본료 4300원
부가세 430원, 건당 앱 이용료300원.

1km기준 배달비 총합 = 5030원
+
100m당 100원 추가.
철도 넘어가면 500원 할증
25층 이상 아파트 배달시 500원 할증
공원 배달 500원 할증
병원 배달 500원 할증
우천시 500원 할증
영하 -15'c 이하 500원 할증
영상 35'c 이상 500원 할증
배달비를 제외한 음식 총액 10만원 초과시 1000원 할증
20만원 초과시 3000원 할증
24:00 지나면 500원 할증
법정 공휴일 500원 할증

-현관 비밀번호가 적혀있지 않고, 고객 부재시-
호출 응답x 전화x일때 10분이 경과하게 된 후, 다음 배송지로 출발하며 이 콜에 관하여 기사 책임 0%.
연락이 다시 되어, 다시 배송지로 출발할 경우
지불했던 배달비의 30%를 추가 지급.

-술병 깨졌을 때-
신문지나 기타 잡다한 포장지로 쌓여있지 않을경우
배달기사가 부담 안함.
(가끔 랩으로 미친듯이 술병을 감쌓은 경우가 이런것 때문에 그런거예요)

배달대행 월 회비 5만원
한달 콜수 300건 이상 시 1만원 추가
500건 이상시 2만원 추가.

뭐 이정도 인데 먹고살기 진짜 힘드네요 ㅠㅠ

하루 영업시간 13시간.
오픈30분 청소, 마감30분 마감청소
총 14시간씩 일 하고있습니다.

알바는 오픈 마감시간에 겹쳐서 쓸 여력이 되질 않아서 피크 타임에만 두분 쓰고 있구요.

장사가 주변가게에 비해 안 되는것도 아닌데
진짜 너무 힘듭니다 ㅠㅠ

저보다 연매출 1/3밖에 안되는 옆옆집 술집이
저보다 가져가는 순이익이 훨씬 많은 반면, 세금은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내요... 매출이 잡혀있어서요.

마진률이 25%정도인데, 주변 배달가게 보면 전부 25%~30% 남는다고 하구요.

25%씩 모아서
공과금 월세 인건비 등등 빼고 나면

이게 알바를 하는건지 사장을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배달장사 자체가 배달기사분들 배부르게 해주는 존재인가 싶기도 하구요.

주변에서는 배민앱 주문건수만 보고
와 너 돈 잘 벌잖아 잘 벌잖아 하는데
잘 버는척 하면서 사는것도 힘들고

장사를 하면서 가장 이해가 안가는 것 세가지는

순이익이 적은데, 왜 매출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이 더 많은지와,
배달기사의 배달팁이 왜이렇게 비싼지.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배달 대행측도 돈을 더 버는건데, 왜 주문이 일정 수준 이상 들어오면 월 회비를 더 받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그렇다고 구구절절 따지면 배달대행 측에서
"아 저곳 ㅈ 같네" 하면서 가게 콜 늦게잡고

심지어 기사가 음식 몰래 빼먹은걸로
뭐라고 하면
"아, 저 가게 안갈래요. 저 가게 콜 당분간 저 빼주세요" 해서
저만 콜 늦게 잡히고.....
(친한 대행기사분이 이런일이 있었다 하면서 다 알려주드라구요.)

가끔 배달대행 기사분들 와서

오늘 하루 100만원 벌었다느니(바쁘긴 했겠죠...)
오늘 하루 50만원 밖에 못 벌었다느니 하면

속에서 용암이 터지다 못해 내장을 휘집는 기분이예요.....

식자제 값 500원가량 올라서 메뉴가격 500원 올리면
'초심을 잃으신 것 같아요, 이정도 구성에 500원을 더 받으시네요'
별점3점
'배달팁도 비싸졌는데, 메뉴가격도 비싸졌네요'
별점 2점

한달에 한번정도 별점테러 들어오고 ㅠㅠㅠㅠㅠ

사실 제일 문제는 배달팁이예요.

할증 더덕더덕 붙은 배송지의 경우에는(약 2할)
제가 택시타고 가서 배달하고 택시타고 가게 오는게 더 싼 경우도 있더라구요.....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 만들고, 돈 많이 벌자' 하면서 시작한 장사인데
뭐 하나 마음 기댈곳이 없어요.

넘 힘들어요.....



추천수43
반대수5
베플dddd|2022.03.03 14:42
아 진짜 뉴스에서도 봤지만 너무 심하군요 힘내세요 전 자영업자는 아니지만 주변 가족 분들이 자영업을 많이 하셨어서 어떤 마음이실지 잘 압니다. 배달비 개선 꼭 필요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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