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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남편 관찰기 1일차

지금은반백수 |2022.03.02 20:16
조회 132 |추천 0
6년째 좋좋소를 다니던 울신랑
2월의 어느날 퇴사 통보를 받음
쉽게 말해 짤림(할많하않)
이미 반백수인 나는
이제 막 찐백수에 입문한 울신랑의
일상을 관찰해 보기로 함 (평일 기준)
퇴사 결정난 순간부터 몸도 맘도 피폐해졌던 울신랑
그냥 아프다고를 달고 살아서
병원을 가라고 가라고 가자고 가자고
조르고 떼쓰고 노래를 불렀으나
자기는 보험든 남자가 아니라며 병원행을 계속 거부함
(죽을만큼 아픈건 아닌가 봄)
그리곤 오늘부터 건강을 챙기겠다며
나의 산책에 동참함(글쓴이는 건강챙기는 스퇄임)
그냥 걸어도 되는데 ... 나는 운동이 되던데
걸으면 운동이 안된다며 굳이 ... 뛰더니
몇걸음 뛰다가 멈춰선 헛구역질로 정신이 혼미해짐
또 몇걸음 뛰다 헛구역질로 기력이 쇠함
결국은 걸어서 집으로 돌아옴
(얼마 가지도 못했으며 제정신이 아닌듯해 보였음)
나오기전 실업급여 신청전에 볼
영상이 있다며 보다가 나왔었음
느지막히 일어나서
초코파ㅇ 오예ㅅ 를 순차적으로 4봉을 까먹음
우유와 유산균요쿠르트는 거들었음
운동 후 집으로 와선 당떨어졌다며 다시 각 일봉 까먹음
(다 먹고 나면 다신 사지 않을거임)
저녁으로 김치밥국을 먹고
본인이 많이 먹은걸 나땜에 많이 먹었다며 억지를 씀
(어이가 없었음)
아프다며 ''나 죽으면 강변에 묻어줘 ''라며 오늘도 18번을 읊음 (나보다 더 오래살 것 같음)
징징대는게 싫어서 스무마디정도 날렸더니
삐져서 등돌리고 잠
깰때 쯤이면 내가 잠들어 있을듯 함
예전부터 느끼건데... 나도 이상한 사람이지만
더 이상한 사람을 만난듯 함
1일차 관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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