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나름 효도한답시고 할머니들 3분과 고모를 모시고 경기도 퇴촌에 있는 스파**랜드에 갔습니다.
워낙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없었기에 떠나기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마켓에 스*로라는 회사가 파는 티켓이 있더군요..
주말에 가면 한 20%이상 할인을 해주는 티켓으로 구매, 카드 결제 후 당일 매표소에 가서 교환만 하면 된다고 해, 어른들을 모시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급하게 전날 한 예약이라 핸편으로 확인 문자도 오지 않고, 또 딱 맞게 프린터도 고장난터라 예약 확인서를 출력해가지 못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못 했죠.. 꼭 확인서 가지고 갔어야 하는데... 글구.. 확인 문자는 보내준다고 써있지도 않는데 안 보냈다고 문의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말에... 춥더군요...
산에서 박혀있는 곳이라 그런지 더더욱 추웠습니다.
자신있게 매표소로 가서 "예약했는데요~ 이름은 ***입니다." 하며 신분증을 내밀었죠..
매표소 직원(매표소라고 해봤자 2명 간신히 들어가는 작은 외부 컨테이너 입니다.)은 한참 서류를 확인하더니 제 이름이 예약자 명단에 없다고 하더구요..(이때까지는 기분 괜찮았습니다~ 명단에 없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게다가 늦게 예약했고..)
사무실로 전화를 거는데.. 아쉽게도 직원 교육이 부족했던지 그쪽 대화가 점점 맘 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여기 예약자 명단에 없는데 어쩌구 저쩌구~~~ 아..... 예... 시간 끌라구요..."
제가 물건입니까 불청객입니까.. 당당하게 돈내고 온 손님한테... 시간 끌라니요... 똑같은 의미라도 참 맘 상했습니다.. 손님을 그 정도로뿐이 취급 안 한다는게..
그 직원 정말 정직하게 시간 끕디다.. 기다리라고 했답니다.
추운 날씨에 80이 넘으신 노인들 더이상 밖에서 기다리게 할 수 없어 우선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시라고 했습니다. 어른들은 무슨일이 있는게냐고 걱정하시구요..
저는 상황이 좀 안 좋은 거 같아 제가 예약한 *마켓이며 스*로 이름을 대며 이곳으로 예약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직원을 예약 확인서도 안 뽑아왔냐고 핀잔을 주더라고요... 헐~ 그래... 내 잘못이다 생각으로 참았습니다.
한참을(20분 정도) 기다렸는데 돌아오는 말이라고는 자기네는 모르겠고, 제가 알아서 처리하랍디다.. 판매자인 스*로 번호를 아냐고 제가 직접 전화하겠다고 하니 그쪽은 오늘 문 닫아서 연락 못 한답니다. *마켓도 전화해보니 토요일은 12시에 상담 전화 닫더군요..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직원에게 다시 표를 끊는 수고는 하겠지만 이미 카드로 결제를 한거라 그 예약을 확인 하지 못하면 두번 값을 내야하는 것이니 인터넷을 쓰게 해주면 제 *마켓 예약 확인에 들어가 확인하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예약 확인은 했거든요..)
이 어리한 직원말이.. 인터넷은 사우나 안에 들어가야 있는데 전 티켓이 없어서 못 들어가고 밖에서 쓸려면 한 30분 정도 나가면 PC방이 있다고 하더군요...ㅡㅡ;;;;;;;; 왕복 1시간..
그래서 제가.. "그럼 사무실에 가서 인터넷써서 잠깐 확인만 시켜 드릴께요.. 저 예약확인 했거든요.." (사무실은 그 건물안에 있는거였거든요..) 했더니 그 직원 말이,
"저희 사무실은 그렇게 아무나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완전 황당했습니다... 네...제가 거기 일하는 직원이 아니기에 사무실에 들어가게 해달라는게 좀 그럴수도 있겠지만 예약을 한 손님이 확인을 못 해 거진 한시간 가량을 밖에서 동동 떨고 있으면 저같음 손님의 사정과 입장을 봐서라고 최소한의 배려는 하려고 노력했을겁니다..
될대로 되봐라는 태도로 굳게 일임 하셨던 매표소 직원 남자분 (성함도 봤지만 사생활 침해로 걸릴까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무책임에 손님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사무실..
저 아주 치를 떨었습니다.
결국에 쫓겨난 저는 30분 걸린다는 인터넷 찾으러 나왔지만 스파 입구 있던 주유소에 사정 얘기를 하고 인터넷에 프린트까지 해갔습니다. (그 주유소에 계셨던 사장님이신지 일하시는 분인지 정말 감사합니다!)
그걸 보고도 갸우뚱에 사무실까지 들고가서 한참을 있다 나오더니 나중엔 표 주더라고요..
총 1시간 15분 가량을 그 추위에 밖에서 벌벌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그 흔하디 흔한 "들어가서 기다리세요"라는 입에 발린 말 조차 안 하더라고요.. 그렇죠.. 아무나 들어가는 곳이 아닌 그곳에 미천한 제가 어찌 들어가겠습니까..
요즘에 엄청 늘어나고 있는 스파도 엄연한 서비스 산업입니다. 불황이네 경기가 안 좋네 하는 지금 더 노력하고 노력해도 힘든 시기에 정말 손님에게 그런 태도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그곳 가기 싫어요.. 시설이고 어쩌고 해도(광고 엄청 해대는 닥터피쉬... 5000원 더 내고 들어가는데 한 30~40마리 있더이다... 광고엔 몇백마리였는데...ㅡㅡ;) 서비스에서 그렇게 엉망인곳 3만원 넘게 들인 제 돈과 시간이 아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