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산에 사는 20대 후반 사람임 ㅋㅋㅋ
오늘 너무 어이없고 이게 누굴 위한 사전투표인가 해서 글써봄 ㅋㅋㅋ (긴글주의)
현재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서 집에서 요양중인데 대통령선거가 다음주에 있지 않음?!
근데 코로나 확진자는 당일날 일반인들과 함께 투표할수가 없으니 오늘 (3월5일) 그리고 3월 9일 오후에 투표가 가능한데 문자를 받은 확진자는 오늘 투표를 할 수있다고 함
나는 오늘 낮에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길래 부랴부랴 준비해서 엄마랑 같이 사전투표소로 감(엄마도 확진자임)
17시 부터 외출가능하고 18시 전으로 오라고 해서 넉넉잡아 10분전에 도착하게 갔는데 사전 투표소에 줄이 어마무시했음
엄마랑 무슨 코로나 확진자가 이렇게 많냐면서 직접 보니까 코로나의 위력이 실감이 났음
암튼 사람들이 줄을 서있길래 당연히 줄서면 투표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엄마랑 시간이 될때까지 서 있었음
근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 특히 우리는 코로나 확진자 인데 줄을 서 있으면서도 어디에서 줄을 서라 거리간격 유지해라 이런거 관리하는 사람 1도 없고 확진자세요? 이것만 물어봄
혼자서 여기 개판이네ㅋㅋ 이러고 줄을 서서 멍때리는데 앞사람이 번호표를 들고 있음 ㅋㅋ 그래서 뭐지..?! 싶어서 혹시 몰라 지나가는 방역 옷 입은 사람한테 번호표가 필요하냐고 물어 봤더니 아니라고 함
아니라니까 그런가보다 하면서 있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관리자? 인듯) 나와서 18시가 지났으니 이제 번호표 없는 사람은 투표 못한다며 마감하겠다고 하고 들어감
당연히 나랑 엄마는 뭔 개소리인가 하고 멍때림
그때부터 갑자기 난리가 나기 시작함ㅌㅌㅌ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어서 개웃김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번호표 있는 사람들과 없는 사람들이 한줄에 다 섞여서 줄을 서있고 번호표가 있어도 1.2.3 이렇게 번호 순서대로 서있는게 아니라 1.200.32 이렇게 개판으로 줄을 서있음 ㅋㅋㅋㅋ
번호표 없는 사람들은 다 응?!! 뭔 개소리야 하는 표정으로 어쩌라는거지? 라고 하며 서있음
근데 문제는 이걸 관리하거나 뭘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임 ㅋㅋㅋㅋ
다들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나타남
일단 관리자? 대신해서 나온거 가틈
번호표 받으신 분들 줄서세요 라고 하는데 당연히 없는 사람은 물어보지 않겠음?!
어떤 아저씨가 그럼 번호표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까 아 그럼 투표 안된다고 함 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번호표 없는 사람들은 다 따지기 시작함ㅋㅋ
그러면 줄은 왜 서고 있었으며 관리자는 나와서 똑바로 설명하고 가야지 본인 할말만 하고 들어가면 다냐고 ㅋㅋㅋ
번호표 필요 없이 그냥 줄서서 온 순서대로 들어 가면 되지 그건 안되냐고 했더니 그건 죽어도 안된다고 함ㅋㅋㅋ
담당자 대신해서 온 사람은 사람들이 따지기 시작하니 제대로 말을 못하고 일단 번호표 있는 사람들부터 번호 대로 줄을 서라고 함 ㅋㅋㅋ
번호표 있는 사람들도 당연히 다 섞여 있으니 그 앞은 개판이 됨 ㅋㅋㅋ 그러다가 안되겠는지 일단 번호표 있으면 줄 서 있으라고 했음
없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배제되고 안그래도 오늘 바람이 엄청 불어서 추운데 코로나까지 걸려서 콜록 거리면서 20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일단은 밖에 그냥 서 있어야 했음
그때 마침 경찰이 뒤에 있었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그냥 서있음
어떤 사람들은 경찰한테 가서 이걸 정리를 해줘야지 가만히 보고 있음 어쩌냐고 따지니까 경찰도 하는말이 여기 담당자가 직접 와서 도와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은 자기들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함
그럴꺼면 왜온거임?!ㅋㅋㅋㅋ 싸우는거 구경온거임?!ㅋㅋㅋ
그것도 한심했음 그냥 ㅋㅋㅋ
그러다가 10분이 지나서야 번호표 받은 사람들 중에 제일 마지막 번호를 확인해서 그뒤부터 없는 사람들에게 번호표를 주겠다고 함 ㅋㅋㅋ
근데 문제는 번호표를 나눠주던 사람도 없어져서 어디서 번호가 끝이 났는지도 모르고 사람들은 기다리는데 현재 마지막 번호가 뭔지도 모른다는거임 ㅋㅋ
번호표 없는 사람들 중에서도 번호표 있는 사람들 뒤에 일찍 줄서서 있었는데 대책없이 자꾸 점점 뒤로 밀리고 관리자가 언제 확인해서 번호표를 줄지도 모르니 하나 둘 짜증이 치밀어 오르면서 욕하고 집에 가기 시작함 ㅋㅋㅋ
그래도 일단 투표를 해보자 하는 마음에 추워도 엄마랑 나는 조용히 기다렸음 ㅋㅋ
근데 갑자기 종이랑 펜을 들고와서는 임시로 번호를 적어 줄테니까 번호표 받은 사람들 다 하고 나면 뒤에 서서 들어가서 투표를 하라는거임 ㅋㅋㅋ
내가 받은 번호가 169였는데 번호표 있는 사람중에 200번대도 있음 ㅋㅋㅋㅋㅋ
그때가 18시 30분이 넘었는데 그럼 도대체 언제 한다는 거냐고…ㅋ
그래서 엄마랑 나랑 너무 추운데 대책없는 기다림에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옴 ㅋㅋㅋㅋ
이럴꺼면 확진자들 보고 왜 18시까지 오라고 문자보내고
관리도 안될꺼면서 확진자들 한곳에 왜 한꺼번에 모아놈?!ㅋㅋ
아무리 밖이라도 더 크게 코로나 퍼트릴려고 환장한건지…ㅋ
그렇게 사람들한테 코로나 자가격리 잘 해서 더 안심해지게 조심해야 된다, 방역수칙 준수해달라 말은 이럴꺼면 다 필요없는 말이 되는거임 ㅋㅋㅋㅋㅋ
한순간에 확진자들 한공간에서 모이는거면 코로나 확진자들 파티 하는거랑 뭐가 다른거임…?
그냥 오늘 겪은 일이 너무 어이 없고 한심해서 긴글 끄적여봄…ㅋ
물론! 모든곳이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내가 간곳만 이랬을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