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지내고 있는 걸까?
너랑 마지막 연락이 닿은지 벌써 두달이 지났어.
나도 다음주면 전역이니까말야
너와의 마지막 연락 이후 나 나름대로 2주동안 버티고 버텼는데
머리는 아니였는지 불면증이 너무 심해 정신병원을 갔다왔어.
여러 검사를 하고 우울증이 너무 심각하다고 입원과 추가검사를 해달라고 하는 의사한테 부정하면서 아니라고 난 불면증때문에 온거라고 떼를쓰고 위험한 알약 몇알 2주치,한달치를 받아왔어.
그때까지만해도 이 약을 다먹을때쯤 낫겠지, 전역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난 괜찮은걸까?
어찌됐든 끝난 거니까,
우리가 같이 했던 너무 긴 연애도 끝났으니까
너가 너무 빨리 새만남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다 미련이니까
결말이 멋지던 별로건 결말이니까
우리는 다시 만나지 못하니까
잊어보려고
아직도 차단당한 너의 카톡을 하루에 몇번은 혹시나하고 훔쳐봐
어제는 코로나 격리를 당해서 처음으로 혼자있을 수 있어서
펑펑 울었어.
나 이제 잊어보려고 전역하고 또 미친듯이 놀아야하니까
약이 없으면 잠을 못자지만 그래도 이 쎈 약 없이 살아보려구
그러니까, 너도 그럭저럭 잘 지냈으면 좋겠어.
친구들에게 맘놓고 하소연을 하고싶어도 알잖아,나 남욕 잘 안하는 스타일인거 내가 그렇게 추구하던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만 하니까
누나가 가장 아름다운 나잇대에 날 긴 기간동안 만나줘서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