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왔습니다 ㅋㅋ큐ㅠㅠㅠ
아직도 사귀기 전.....
우리 학교에서 코로나 때문에 축제도 못하고 체육대회도 못하게 되니까 애들 반대항전이라도 시켜주자 해서 각 반 여자 대표 남자 대표 몇명씩 골라서 배구 경기를 하게 됐거든? 그래서 남사친이 울 반 남자대표 중 한명으로 나가게 됐는데 남자 결승전은 더이상 쓸 수 있는 체육시간이 남아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점심시간때 하게 됐어. 점심시간때 하다 보니까 각반 애들은 물론이고 다른 2학년 애들 심지어 1학년 애들까지 구경하러 왔었어. 그래서 나도 다른 친구들이랑 체육관 옆쪽에 서서 구경하고 있는데 와....남자애들 중에서도 운동 좀 하는 애들만 모아놓고 하는거다 보니까 진짜 잘하더라....우리랑은 차원이 다른 게임이었엌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보고 있는데 체육쌤들이 배구 하는 애들 덥다고 체육관에 에어컨을 완전 빵빵하게 틀어놓으셨단 말야? 그렇다 보니까 뛰는 애들은 시원한데 가만히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점점 추워지기 시작한거야. 그래서 중간중간에 많이 나가기도 했고. 나도 추웠는데 (추위 많이 타는 편...ㅠㅠ) 옆에 같이 있던 친구들이 우리 반 이기는거 꼭 봐야한다고 안가길래 나도 어쩔수 없이 계속 옆에 있었어. 그렇게 쭉 경기 하다가 중간에 코트 체인지 하기전에 잠깐 휴식시간이 있었단말야? 쌤이 5분 쉬고 한다고 하자마자 남사친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나랑 눈 마주치고는 우리쪽으로 걸어와서는 나한테 그러는거야. "어때어때 나 잘했어?" 평소에는 농담으로 "뭐~ 글쎄에~?" 이러고 말았을텐데 그날은 진짜 잘하기도 했고 이기라는 뜻으로 "웅 완전 ㅇㅇㅇ이 젤 잘하던데"라고 했단 말야? 그랬더니 남사친이 그런 대답일거라고 예상 못했는지 어...어...그러더니 "잘했으면 상을 줘야지" 이러는거야. 그래서 난 "엥 방금 칭찬해줬자나" 이랬거든? 근데 남사친이 그걸론 부족하대 그래서 내가 무슨 상을 원하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경기 끝나고 말하겠대. 그래서 그냥 그래라~하고는 경기 곧 시작한다고 다시 가라고 하곤 보냈어. 근데 걔가 좀 있다가 다시 돌아오는거야. 그래서 왜 다시 오냐고 물어보니까 자기 후드집업 건네주면서 "아까 보니까 추워하는거 같길래. 입고 있어" 라고 하고는 다시 경기하러 가는거야! 뭔가 정신 없는 와중에도 챙겨주는거 같아서 좀 설렜어.....암튼 그렇게 경기가 다시 시작되서 구경하고 있는데 옆쪽에 있던 1학년 여자애들이 하는 말이 들렸거든? 근데 한명이 "와 방금 스파이크 친 선배 잘한다....." "야야 그리고 잘생겼음" 뭐 대충 이런 내용이였어. 그래서 보니까 남사친 보고 하는 얘기더라고. 근데 그때 옆에 있던 1학년 한명이 "야 근데 저 선배 좋아하는 언니 있다던데? 저번에 ㅇㅇ이 (pt2에 나왔던 후배)가 반에 와서는 막 그랬잖아. 옆에 있던 언니 엄청 챙겼다고." 막 이렇게 얘기하는데 내가 다 쪽팔린거야.....부끄럽고..괜히 경기 하고 있는 남사친 더 의식해서 보게 되고...암튼 그렇게 조금 더 구경하고 있으니까 경기가 끝나더라고. 결과는 우리반 우승! 결과 나오니까 지켜보던 울 반 애들이 달려가서 경기 한 애들 막 칭찬해주고 소리지르고 난리 났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뒤에서 내 손목 잡고 살짝 당기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남사친이 "봐바봐바 나 짱 잘했지" 이러길래 웃으면서 "그랰ㅋㅋㅋㅋ수고해써" 이랬거든? 그랬더니 남사친이 " 자자 그럼 나 잘했으니까 상 줘야지" "뭐 원하는데? 양심껏 정해라..." 이랬더니 "음....나랑 데이트 하자" 이러는거야?!?!?!? 순간 내가 잘못 들은줄 알고 "어...?" 이러니까 걔는 내가 예전에 했던 고백에 대한 거절을 할려고 뜸 들이는 줄 알았나봐 허겁지겁 다시 "야야 이건 아직 고백 다시 한거 아니니까 대답은 나중에 해줘...데이트는 그냥 나랑 하루 놀아준다고 생각하고 응?" 이러는거야....그때 완전 심장 쿵쾅쿵쾅 뛰고 난리도 아니였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겨우 알겠다고 하곤 그 주 주말에 만났지.
만나서 있었던 일은....음.....보류 ㅋㅋㅋㅋㅋㅋ 원하는 사람이 또 있으면 쓸게 글이 너무 길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