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해를 못하는 게 이상한건지 제 3자 입장에서 판단 좀 부탁해
내가 남친을 헌포에서 만나게 됐는데
나, 내 친구, 내 남친, 내 남친 친구 이렇게 넷이서 놀다가
나랑 내 남친이랑 썸타서 사귀게 됐거든
근데 최근에 남친 인스타 디엠을 보다가
내 친구가 나랑 남친이랑 썸탈 때 디엠 보낸걸 보게 된거야
근데 친구가 내 남친한테
[너 오늘 일 끝나고 약속 있냐]
[없으면 끝나고 나랑 술 한잔 할래?]
[글쓴이한텐 말하지 말고]
이렇게 보낸거
내가 그동안 남친이랑 썸타면서 사귀고 싶고
남친을 엄청 좋아한단 말도 내 친구한테 많이 했었고
내가 남친을 좋아하는걸 내 친군 다 알고 있었어
근데 저렇게 나한테 말하지 말고 몰래 만나자고 하는게
이해가 되는 행동이야??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내가 좋아하는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몰래 만나자고 할 수가 있냐"
"만나서 뭐하려고 했냐"
"너는 그러면 안됐었던 거 아니냐"
했더니 미안하다고 이미 너가 그 내용을 봐버린 이상 나는 할 말이 없다고 하고
다음날 카톡이 왔는데(이름 써있어서 그 부분만 바꿨어)
이렇게 온거
난 저걸 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돼
나는 쟤가 너한테 자꾸 밀당하고
확신 안주고 너한테 그렇게 해서 맘에 안든다, 저 새끼 싫다
셋이 만나서 놀고 돈 정산할때도 쟤한테 엔빵하자고 연락하기도 싫어서 그냥 내가 내겠다
이렇게까지 말했었던 애야
근데 저렇게 몰래 만나서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할 게 뭐가 있는건지,
내가 기분 나빠할 걸 알면서도 저렇게 접근한거 자체가 불순한거 아닌지
나는 그렇게 생각하거든
내 그릇이 작아서 저걸 이해 못해 주는 걸까
내가 정말 이해해줘야 하는건지, 13년지기인 친구를 걸러내야하는건지
판단 좀 해줘...
지금은 걔랑 그렇게 싸우고 연락 안하고 있는 중이야
댓글 조언 부탁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