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써서 오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는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 두명이 있습니다. 결혼 하는 친구를 a, 다른 친구를 b 라고 할께요. 셋이 다 친해서, 부모님끼리도 다 아는 사이십니다. a는 올해 고등학교때부터 사귄 남자친구랑 결혼을 합니다. 당연히 오래 사귀어서, 저희들 사이에는 둘이 당연히 결혼할줄알았고,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결혼하면 들러리 꼭 시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때마다 친구는 자기는 결혼식도 안할꺼고, 그러기에 들러리도 없겠지만 만약 하게 된다면 당연히 시켜주겠다고 장난식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대학을 가게 되었고, a와 b는 서로 가까운 지역에 남게되었고, 저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살게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연락이 안되고 많이 보지도 못했지만, 전 중학교때부터 쭉 친해왔고 진정한 친구들이라 생각해서, 저희가 멀어지거나 서먹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친구들 생일에 최대한 맞춰서 보러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a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준비에 들어갔습니다. a는 작년까지 자기는 결혼식을 하기는 싫지만, 부모님께서 강요하셔서 결혼식을 하게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들러리는 세우지 않을것 같다면서, 그냥 들러리를 할만한 친구들끼리 비슷한 색상의 옷을 입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다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그 말을 듣고, 들러리는 세우지 않을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연락이 오더라고요. 모바일 청접장에 온다고 표기해달라고. 알고보니 이메일로 보내는 청접장인데 저한테 보냈는데 안온건지 아님 보낸걸 깜빡한건지.. 그건 상관이 없었고 일단 모바일 청접장에 들어가보니, 들러리들 리스트가 있더라고요. 저만 딱 빼고, 친구 b, 그리고 a의 대학 룸메 3명…
전 처음에 제가 잘못 읽은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멀리 살아서, 같이 결혼 준비를 못해줘서 그런건가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유가 뭐든, 저는 친구가 저한테 설명을 해주기를 바랬습니다. 분명히 제가 서운할걸 알텐데, 어떻게 저한테 말 한마디 없이 저를 빼놓을수있을까요?? 정말 그걸 보니 결혼식에 가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졌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의아하게 생각할정도로 저희는 셋이 친한 사이입니다. 그 친구는 저를 그렇게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걸까요? 이 이야기를 a한테 해야할까요? 저는 얘기를 한다고 해서 서운함이 풀릴것같지는 않습니다..그래도 친구니까 결혼식은 가야할것같은데, 정말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