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
28개월 큰아이있고. 지금은 둘째 임신8개월 막바지,
작년7월까지 남편은 불륜으로인해 약 2년간 제 속을 뒤집어 놨어요
근데 눈감기로 했습니다.
제 인생보다, 제 아이의 인생에서 아빠라는 존재를 뺏어버리는건 아닐까싶은 마음에
내가 입닫고 눈감고 귀막고 그러다보면 내아이는 행복하겠지,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의 마음을 잡으려면 둘째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계획아닌 계획으로 둘째를 가졌어요
근데 남편은 여전히 지 혼자의 삶을 중요시하고 사네요
저는 저녁에 친언니랑 가게를해요, 5시-11시까지 약 6시간정도를 일합니다
7개월때까지 낮에 알바도 했습니다
남편은 9시출근해서 5시퇴근하고 6시부터 배드민턴치러가고 9시~9시30분쯤 끝나면
밤 10시쯤 저랑 교대를 해줍니다. 임신했다고 나름의 배려아닌 배려를 받고 있죠
그럼 저는 친정에 맡긴 큰아이댈고 집에가서 재웁니다
그리고 남편은 11시~11시30분쯤 집에와서 술을 먹습니다
매일매일. 소주3병정도를, 하루의 마무리래요. 본인의 유일한 낙이래요
지 하고싶은 배드민턴치러다니고, 자전거타러다니고., 낚시도 하러다니고.
나름 스트레스 받는다고 본인도 스트레스 풀어야된다고 운동낚시 다 하러 다니면서 사람들 만나서 술도 마시러 다니면서, 가게끝나고 집에와서 술마시는게 유일한 낙이래요.
저는 술을 싫어해요, 못먹어서 더 싫은걸수도 있어요
남편이 술 먹고 흐트러지는 모습 너무너무 싫어요. 소주3병씩 먹고 멀쩡한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거의 매일이 취해있어요. 취해서 자느라 제가 밤마다 우는것도 몰라요
술약속이 있으면 이빠이 취해서 가게로와요.
그럼 저는 취한 남편과 28개월아기와 반려견까지 총 셋을 대리고 집으로 갑니다
배도 불렀는데 말이죠... 내몸하나도 무겁고 버거운데 그 셋을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기억못해요 본인이 무슨말을 했는지 무슨행동을 했는지.
술 많이 먹으면 폭력성도 보이는 남편이에요, 어제도 술 만땅취해서 화장실에서 잠들어있길래 나오라고 옷좀 잡아당겻더니 임신한 저를 벽으로 밀쳐버리더라구요.
다음날 기억못하죠,. 칼드려는 모습도 봣구요, 물건도 집어 던지고 유리창고 깨고..
술먹으면그런모습이 보이니 제발 술 못끊겠으면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마셔달라고,.
달래도보고 울고,소리지르고 화도 내보고 별 ㅈ ㅣ랄을 다해도 안들어먹어요
근데 남들이랑 한 약속을 그렇게 잘 지켜요. 남들한테는 한없이 좋은 사람,,,
매일매일이 이런식으로 반복이 되다보니 제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두어달전쯤부터 매일밤 울고있습니다
내 인생을 포기하고 내 딸아이의 인생에 아빠를 유지시켜주는게 잘한걸까,.
나 잘하고 있는걸까. 내 숨쉬는것도 힘이 드는데. 그냥 내가 죽어버리면 끝이날까
그냥 이 감정이 뭐라고 설명해야겠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눈물만나요
남편은 변할생각이 없는것같고 , 바람으로 나한테 상처를 줘놓고,
싸우게되면 한다는 말이 내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할까. 이만큼하면 잘하는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방구뀐놈이 성낸다고, 사람은 고쳐쓰느게 아니라고, 지가 잘못한건 이미 잊혀지고
지는 나름의 희생을하며 가족을 위해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 정말 제 인생을 찾아야될까요. 아님 이렇게 그냥 매일매일 병걸린듯, 병든닭마냥 입다고 그냥 그렇게 살아야 내 아이가 행복하고 내가정이 지켜지는 걸까요
아이에게서 아빠라는 이름을 유지 시켜주는것만이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걸까요
진짜 다 필요없고 그냥 정말 숨어버리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것도 없는곳에 그냥 숨고싶어요...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