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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ㅇㅇ |2022.03.11 21:45
조회 21,732 |추천 1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며칠 전 남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제가 예민한 건지 헷갈려서 글 올려봅니다.

남친이랑은 2년 정도 만났고 남친 부모님과는 딱히 마주칠 일이 없었어서 이번이 처음 뵙는 거였어요. 결혼 전제로 인사드린 건 아니고 2년 정도 만났으니까 얼굴만 비추려고 갔습니다.

남친이 일 때문에 타 지역에서 자취를 하는데 일이 바빠서 거의 10개월 만에 본가에 간 거였어요. 처음 뵙는 자리라 어떤 걸 들고 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꽃다발 하나랑 과일 바구니 하나 들고 갔습니다.

근데 남친 집에 들어가자 마자 저에겐 ‘어어, 들어와 들어와’ 이러시곤 오랜만에 보는 아들 반가워하시느라 저는 안중에도 없으시더라고요. 제가 드린 선물들도 그냥 바닥에 내려놓으시곤 별 관심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응…? 싶었는데 그렇게 한참을 아들 안부를 물으며 뻘쭘하게 서 있는 저는 쳐다 보지도 않더라고요.

그렇게 10분 정도? 지나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한 차로 같이 이동했는데 차 안에서도 본인 아들한테만 질문하시고 저에게는 딱히 말씀이 없으시더라고요.

어찌저찌 밥 먹고 남친이 집에 데려다주는데 집에 가는 내내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다음 날 남친이 뭐 부모님이 저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이러긴 했는데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결시친에 현명한 분들 많으시니 이 상황이 제가 예민한 게 맞는 건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제가 생각해도 좀 이상하긴 한데 혹시 제가 예민한 걸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84
베플|2022.03.11 22:09
결혼할 거 아니면 앞으로 인사 다니지 마세요.그냥 여자친구로 생각하니 그렇게 무시를 하지요. 아니 그냥 친구라도 사람에 대한 기본예의가 없는 사람 같네요. 무작정 그냥 인사 간 게 아니라 남친이 자기 여자친구 소개시켜드린다고 미리 엄마한테 얘기했을 거 아니에요? 뭐 남자가 그동안 여자친구가 많았고 사귀는 족족 자기 엄마한테 인사를 시켜서 결혼한다는 소리 없으면 별 감흥이 없을 수는 있어도 기본적인 배려심이란 게 있어야 하는데 철없는 어린여자애도 아니고 나이먹은 어른이 너무 배려심이 없어요. 이건 기본인성 문제에요.
베플ㅇㅇ|2022.03.12 00:30
결혼 전제로 인사를 간거든 아니든 사람이 왔는데 투명인간 취급이라니.. 나같아도 기분 나쁠듯.. 뭐 대단히 캐묻고 부담스럽게 챙겨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나이에 사회생활 안해보신 분들도 아닌데 의도가 있어서 일부러 투명인간 취급하신듯
베플ㅇㅇ|2022.03.11 22:57
결혼 인사드리러 간 것도 아니고 그냥 여자친구라 얼굴 비추러 간 거 자체가 오바고 그러니 그쪽 부모 입장에선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여자친구보다 아들이 더 반가운 건 당연한건데 님을 손님답게 대우를 안하는 건 예의가 없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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