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데 어디에 말할 곳이 없어서 처음으로 써봐요
평소에 알바 두 개씩 하느라 집에 잘 안 붙어 있다가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밥 먹었다가 코로나 확진을 받았어요
음성이어도 의심증상 있어서 집에서는 가능하면 내 방에만 있었고 아침마다 자가키트 하고 다녔고.
방역지침도 가족들 중 누구보다 철저하게 지키고 다녔구요.
근데 저 때문에 엄마가 확진받고 이어서 아빠가 확진 받았어요.
가족들한테 당연히 미안한 마음 갖고있죠.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너가 코로나를 우리집으로 끌고 들어왔다. 너가 밖에 싸돌아 다녀서 그렇다. 이런 말을 해요
저는 이제 격리해제 받고 알바 다시 나가는데 집 밖으로 나가는걸 엄청 눈치 줘서 힘들어요.
하루에 확진자 35만명 넘게 나오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제가 뭘 그렇게 잘못 한 걸까요..
역병 때문에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