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최대한 감정은 배제하고 사실 위주로 기술하겠습니다.)
저는 결혼 6년차, 5살 아이가 있는 워킹맘입니다.
1. 저는 9시~18시(9시간), 남편은 12시~21시(9시간) 근무하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2. 남편은 회사가 먼 편이라 밤 10시20분 이후 귀가하므로제가 퇴근 이후 자녀 하원, 육아, 가사일을 혼자 하고 있습니다.
3. 남편은 퇴근시간이 늦기도 하고,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밤 10시 반 퇴근해서 패스트푸드과 맥주 한 캔을 자주 먹었고, 살이 많이 찌게 되었습니다.(결혼 당시보다 20kg 증량)
4. 그러다가 최근 남편이 "대장암이 걱정될 정도로 속이 불편하다,운동을 해야할 거 같다, 혼자는 못 뺄 거 같다."고 하여현재 PT+헬스장을 등록 후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5. 운동을 시작한 후 남편은 아이 등원을 시켜줄 수 없었고,남편은 아이 아침밥을 먹이고, 운동을 하러 가고제가 아이 등원도 시키고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사실 그대로의 기술)
이렇게 3주 동안 살아봤는데.. 약간 버겁고 서러운 느낌이 들어서이 감정이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 것인지' 알고 싶어서,차라리 모르는 분들로부터 객관적인, 따끔한 조언을 듣고 싶어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가사일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쓰레기배출부터 화장실청소까지 모두 저의 몫입니다.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조금씩 잔소리하고 도와달라고 요구하면서지금껏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개인 운동시간까지 배려해야하고,그에 대한 비용도 함께 걱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힘들어 짜증난 기색을 조금이라도 내면"내가 나를 위해서 운동하는 걸로 생각하냐."며 이야기합니다.
남편을 위해서라면 운동을 해야하는 게 맞는데..전 왜 이렇게 자꾸 눈물이 나고 외롭고 지칠까요 ㅠ
남편의 행동이 이해되시고, 당연한 거라면제게 객관적인 조언 따끔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