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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고민

ㅇㅇ |2022.03.21 01:43
조회 36,643 |추천 17
안녕하세요 익명으로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써요.
지금 고등학교2학년 여학생 입니다. 하고싶은 말도 있고 고민도 있는데 그냥 두서 없이 써요...

저는 지금 반에 친구가 없어요. 소심한 편이기도 하고 반의 친구들은 등교 첫날부터 1학년때 그룹(?)이 만들어 져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더 힘든거 같아요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이야기 했을 때는 내가 그냥가서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잘못해요.
그래서 요즘 하루종일 반에 혼자있고, 말도 잘 안하는 편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반이 같이 되서 저를 잘 신경쓰지 않고 가끔 지나가다 만나면 이야기 하는 편 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도 길지 않구요. 제가 미술 입시를 해요 그래서 야자나 오후자습은 하지 않고 4시에 집에가구요... 그래서 친구들과 공감할것 도 없고, 학교에 혼자 있으면 처음에도 그랬지만 점점더 외로워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 인스타 스토리같은거 보면 부럽고 꾸준히 개인톡 하는 친구도 없어요. 저는 중학교 친구들이랑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하니 시험이 끝나거나 주말등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놀아 본적도 없네요...

그러다 보니 점점 학교가 재미없어지고 가기 싫어져요. 그리고 고등학교 공부하다 보면 내가 필요한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자퇴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런 사소한 일로 자퇴를 하면 후회 할까봐 말도 꺼내 본적 없어요. 중학교때 부터 공부도 별로 소질없다고 생각하고, 고등학교 내신도 잘하면 5등급 못하면 7등급 이니... 아무리 미술입시를 한다고 해도 이런 내신은 대학 갈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칠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어요. 사실 자퇴생의 시선을 무시하기도 어렵고. 혹시 고등학교 생활이나 자퇴에 대해 조언 쫌 해주실 수 있나요.

추) 입시는 애니과 준비하고 있어요. 처음 써보기도 하고 새벽에 이야기 할 곳 없이 주절주절 쓴 글인데 많은 댓글을 받아보았네요. 써주시는 댓글 다읽고 했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7
반대수54
베플아지매|2022.03.21 18:11
친구가 뭐가 중요하냐 이리된김에 집중해라 같은 조언은 하지말지.. 우리도 어렸을적 친구와 사소한 갈등에 눈물 흘렸고 현재에 와선 회사 직원과의 작은 마찰에도 때려치네 마네하는데 어린 학생의 고민을 쓸데없는일로 만드는건 아닌거 같네요 입시 미술을 한다하셨는데 요즘 추세로봐선 순수미술보단 디자인쪽 일 꺼같아 한마디 남겨요 사람이 먹고 사는데 사람과의 부딪힘은 어쩔 수 없어요 벌써부터 포기하면 나중에도 비슷한일에 포기에 익숙해져버려요 그러니까 너무 일찍 포기하지 말아요 처음엔 무섭고 잘 안되면 어쩌지란 두려움이 앞서겠지만 괜찮아요 글쓴이의 노력은 경험치가 되는것이지 사라지는게 아니예요 공부도 사실 포기하기엔 이르다고봐요 요즘은 유튜브가 잘 되어 있다보니 디자이너들의 브이로그라더가 직업의 정보가 많으니까 잘 찾아보시고 내신이 힘들다면 글쓴이는 입시미술을 하고있었다는걸보니 실기반영 하는 학교위주로 찾아도 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글쓴이가 자신을 좀 더 믿어주었음 해요 꼭 좋은 선택하길 바랍니다.
베플ㅇㅇ|2022.03.21 18:02
저도 고2인데 겉으론 다 그룹이 있는 것 같아도 말 걸면 대부분 다 받아줘요! 그리고 주관적일 수도 있지만 친구 사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말 걸면 더 말 걸기 어렵더라구요...그냥 사소한 것들 물어보거나 취미같은거로 대화 해보세요!! 그리고 진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평소에도 계획하는 습관이 없으면 자퇴는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선택해서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게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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