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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가 인스타에 내가 죽은것처럼 피드올림

기분이 찝찝해서 글남겨봅니다. 간략한데 내용이 길듯하여 음슴체 가겠음
20대 시절 직장에서 만났던 언니가하나있었음우연히 나랑 생일이 똑같고 웃음코드도 잘맞아서 꽤 친했음20대 중반쯤에 서로 다른직장에서 일하고 있다가 비슷한 시기에 둘다 일을 그만두게됨그래서 새 직장 구하기전에 둘이 한달정도를 거의 붙어 살고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그랬음이언니는 이때의 추억이 너무 좋았나봄 가끔 연락하면 이얘기를 항상 꺼냄 (나도 재밌었음)
그런데 이언니는 항상 남자 문제가 이슈임한달동안 같이 놀러다닌것도 못잊는 남자가 있고 힘들어해서 내가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닌거였고 당시 내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소개로 꽤 괜찮은 남자를 소개시켜줬는데도 간만보고 좋다싫다 얘기도 안하고 뜨드미지근하게 끝난적이 있었음 (나중에 왜그랬냐 이유를 물어보니 그 남자 너무 부담스럽고 몸이 더러웠는데 내 남자친구의 친구라서 말을 못했다고함)뭐 이건 개인취향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봄
그러다가 나도 직장을 구하고 이사를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음너무 외로워하고 이언니 남자없으면 못사는 사람이라 그렇게 외롭고 남자만날길이 없으면 데이트 어플 같은거 해봐라 이상한사람이 대부분인데 그중에 괜찮은 사람도 있다 고 전함(나도 당시 남자친구 어플로 만났었음)이게 잘못된 추천이였는지 이언니 이상하게 남자가 끊이질않고 이상한 남자들만 만나는거임남자얘기들으면서 항상걸러주는게 내 일이 였음 그래도 사리분별은 하겠지하고 나도 먹고살기바빠서 서로 연락이 뜸했었음
시간이 한참흐른뒤 내가 20대 후반끝쯤 되었을때 이언니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음연락받고 솔직히 진심으로 축하해줬음 남자문제가 끝났다고 할순없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면 결혼했으니 연애문제에서는 이제 맘고생은 없을거라는 생각에 너무 다행이였고 진심으로 "아 이제 이언니 고생끝이네" 라는생각에 보자마자 눈물도 흘렸음그런데 이결혼식부터가 이상했음결혼준비로 대부분 신부들은 바쁨 왜냐면 선택해야할게 오만이천팔백만개쯤 있음이언니는 남편이 다한다그러고 본인은 일하느라 바쁘다고 그러길래 워커홀릭이네 하고 말았음결혼식 끝나고 신행도 다녀오고 회사도 잘다니고있다가 어쩌다 연락이 닿았는데 이언니.. 회사사람하고 바람을 피고있었음 거기다가 남자얘기를 들어보니 그냥 양아치였고 결혼한여자가 이러면 안되지 않냐라는 물음에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미 신행갔을때부터 둘은 파토였던거임 심지어 남편도 사랑해서 결혼이 아니고 그냥저냥 직장도 나름괜찮고 착하고 이정도면 되겠다 해서 결혼했다는거임 듣는데 어이가없었음 그러면서 나보고는 절대 결혼하지말라고 뜯어말리던 언니였음 결국 둘은 6개월쯤?만에 이혼함그리고 저 바람피는 얘기도 중요한 내용은 앞뒤 다 짤라먹고 갑자기 그 남자가 자기 좋다면서 뽀뽀 하더라 이거 문제있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얘기하길래 미친X이네 했었는데나중에 사실은 둘이 할거 다하고 헤어질때 뽀뽀한거라고함ㅋ 어이없었음
시간이 또 흘러서 이젠 내가 결혼을 하게되었음코시국이 한참 심했을때라 청첩장도 못주게됬는데 안본지 오래됬으니 겸사겸사해서 우리집근처로 오겠다고함 그래서 만났고 그언니 결혼생활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남편에게 이유없이 폭행을 당했고 매일 맞으며 살았다 그래서 도망치듯이 이혼했다. 결혼할때 1억들고갔는데 다 주고 협의이혼 했다. 라고 하더라 상식적으로 인해가 안갔음 그치만 뭐 너무 괴로웠으니 그냥 다 놔버리고 나오고싶었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속으론 이미 거짓말인걸로 생각했음일단 결혼할때 4천들고갔었다고 예전에 얘기했는데 갑자기 1억으로 늘었고이유없이 폭행을 당했다고 했는데 내가보기엔 바람핀거 걸린것같았음그래서 이언니말은 걸러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함
내결혼식날이 코앞이였는데 전날 못온다며 연락이옴 그럴줄알았음그런데 이유가 더 황당함 난서울 사람인데 구미에서 결혼식을했음결혼식당일날 그언니가 구미에 출장을가게되서 내 결혼식에 못온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말임???ㅋㅋㅋㅋ 오히려 출장지에서 결혼식까지하면 더 잘된거 아님????내청첩장 주소도 안본게 뻔함 딴지걸고 싶었지만 그냥 좋은것만 보고듣고 싶어서 알겠다고하고 마무리함
저 사건 이후 언니랑 별로 연락을 안하고싶은거임업무상 카톡쓸일이 많아서 멀티프로필을 해뒀음 사적프로필에는 결혼식사진해놓고업무용 프로필은 아무것도 안해놓음그언니를 이제 사적프로필에서 빼야겠다 생각해서 옮겨놨는데 바꾼지 한시간도 안되서 카톡이 오는거임 왜 프로필 다 지웠냐 혹시 무슨일이 있는거냐 라고 했음마치 꼭 본인처럼이혼이나 무슨 불화가 있기를 바라는 사람처럼 (카톡보자마자 기분이 나빴음)깜짝놀래서 프로필 다시 그냥 원래대로 해놓고 잘못눌렀다고 얘기하고아무일도없고 잘지내고 있다 결혼한지 얼마안됬는데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하냐 우리사이는 너무좋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답장이 없음ㅋ
그이후 그냥 이렇게 자연스럽게 모르는 사람이 되가는가보다 하고 말았는데나는 인스타를 안함 계정은 있는데 그냥 눈팅용임동기화도 안되있어서 나 아는 사람들이 내 계정을 모름그러다 우연히 저 언니 인스타를 보게됬는데 기분이 엄청 더러움그언니가 날 부를때 애칭이 하마임하마와 다정하게 카톡한 캡쳐본이 있었는데 이상한건 그당시 그언니랑 나는 카톡은 안했음그리고 그 카톡에는 반말로 대화했음 (나는 언니한테 반말을 안함)그카톡은 일단 내가 아님다음사진은 예전에 놀러다닐때 찍었던 내 사진임 얼굴이 자세히 나오진 않았는데 날 아는 사람이 보면 무조건 나임 그리고 이 똑같은 사진은 나도 가지고 있음더 기가막힌건 피드 내용임마치 내가 자살이나 사고를 당해서 죽은사람처럼"하늘에서 맞을 너의 두번째 생일이네 보고싶다" 이렇게 적어놈
이혼하고 남자친구도 여러번 바뀌고 다시 맘고생 하는것 같은데얼마든지 얘기도 들어주고 위로해줄 의향이 있었음그런데 거짓말하고 중간에 중요한 얘기는 다 빼먹고 얘기하고 무슨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피드에 저렇게 올려놓고 아마 나랑 저 언니를 아는 사람들중에서 나랑연락안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내가 이세상에 없는 사람인줄 알거임.. (아침에 남편보여줬는데 하마라는 사람죽었어? 함)
이거 따질까 말까 고민중인데 그냥 모른척 썡까는게 좋겠음?(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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