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동생과 별 차이없이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둘다 결혼이후 전 남의집사람이고 며느리는 들어온 사람이라고 몇번을 들었네요.
듣기싫어하는거 알면서 오늘도 엄마랑 전화통화중 윗집 아줌마가 치매걸렸다더니 "그집이 딸만 셋이잖아 아들이 없어서.. "(이러다 아차 싶었는지 멈춤) 그러길래 기분이 확 나빠졌는데 말을 돌리더라구요.
가뜩이나 못난 남동생놈 먹여살리느라 제 회사에 넣고 몇년간 그놈 월마다 몇백씩 몇년간 챙겨줬더니만 막되먹은 동생 와이프까지 저 출산후 누구줘도 안쓸 쓰다가 도저히 팔지도 못하는 날짜까지 지난 아기용품들 해외로 (제가 해외거주) 보낸거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나는데 그 아들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엄마는 동생 와이프가 영 별로이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저한테 좀 돌린듯한 느낌인데. 지금와서 말은 다저렇게 하고 받는건 저한테 받으려고하고 - 제가 오늘 그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지가 않다 이야기하니 괜히 혼자 더 화내면서 끊더군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화내는게 문제를 해결하는건 아니고 그래도 엄만 아들이 있으니깐 나중에 아들한테 도움받으라고 문자보내뒀어요.
그러고 감정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보다 쉽게 가라앉지가 않더라구요. 그러곤 언뜻 생각난게 어릴적 동생이랑 혼나도 늘 저만 과하게 더혼냈던. 화풀이용으로 책도 머리위로 던지고 눈이 멍들때까지도 맞고, 그냥 말도못하게 마구 때리기만 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동생이란놈은 자기만 엄마가 감싸니 아직도 절 호구로만 보는듯 그버릇은커서도 계속되었는데 참 저도 늦게 깨달았다 싶어요. (지금은 월급도 연락도 끊구요) 그래도 아빠한테는 어릴적 사랑받고 자랐는데 크면서 그래도 아들아들 하더군요.
근데 또 아이러니한게 그 아들은 딸만 둘낳고 전 아들을 낳았는데 제가 외국국적의 사람과 결혼해서 제 아이의 한국 국적은 제호적, 제성으로 아들한테 부여가되네요. 참 우습죠 ㅋㅋ... 그놈의 김씨집안
다른 30-40대 결혼하신분들도 이런가요. 곧 한국방문해 같이 머물텐데 참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