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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입니다.) 동생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호두 |2022.03.29 03:43
조회 25,451 |추천 97
많은 분들이 봐주실줄 몰랐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여
현상황에 대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월요일
3월28일 팀장님 아들이 코로나확진으로 팀장도 pcr검사함
화요일
3월29일 팀장 확진이라 출근안함.
네이트글을 보고 제가 나서야 겠다고 생각하고
당장 높은분께 현상황에 대해서 말은 하라고 했습니다.
동생은 오전에 부서에서 2번째로 높은분께 현 상황을 말했고
오후에 동생에게 저녁에 회식을 하자고 함
동생은 이미 팀장이 없어도 호홉곤란에 손이떨려 제게 전화를 하고 못하겠다고 했고, 일단 회식하고 얘기를 들어보라고함
no.2분과 다른 두분도 같이 오시고 그중 한분은 no.2의 부인 이시며 다른읍에서 세무직을 하시며 군에서 세무직을 2번째로 오래하셨음. 그분이 말하길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완전 미친여자라고 하시며 여러조언을 해주심.

수요일
3월30일 저는 더는 동생의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않보여 병가를 내고 정신과를 가라고 하고 병가를 내고 정신과를 감
병가연장 신청하라고 했지만 동생은 일이 많다고 병가 연장신청안함.

목요일 오늘
3월31일
동생은 출근하고 동생은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하여 가게닫고 동생이 전날 간 병원을 가서 얘기를 하려했습니다그런데 병원가기에 앞서 저는 병가나 휴직에 필요한서류를 알고싶어 군청을 먼저갔습니다.
인사과에 가서 동생이 많이아파 병가나 휴직을 신청하려는데 어떤서류가 필요한지 물어보러 왔다하니
혹시 세무과 ○○분 형이시냐고 안에들어와서 얘기하자 하시더니
이미 화욜부터 소식들었고 모두다 생각하길, 팀장이 안나오니 나아질줄 알았다고, 하지만 더힘들어하니 퇴직말고 여러방안을 같이 생각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부서이동, 병가, 휴직등 다양한방법이 있으니 저보고 흔들리지않게 도와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생얼굴좀 살짝보고 가려했는데 동생이 없었습니다.
제가 기웃거리니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형이시면 잠시 대화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부서에서 2번째로 높은분이셨고
현재 동생분은 노조 지부장님과 면담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분도 화요일 이후로 모두다 현상황을 알고있고 도와주고 있다고 걱정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병원을가서 선생님께도 동생이 약을 먹은 전후상황이 변한게 없고 현상황에 대해 자세히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도 토요일에 오는걸로 예약되있으니 그때 진단서나 임시진단서라도 써줄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노조지부장님께서 일보다 건강이 우선이니 병가로 이번주 쉬라고 권유해주셔서 집가려 한다고...
그리고 동생이 군청에 제가 온걸 알고있어 왜왔냐고 묻길래
오늘 인사과, 2번째로높은 팀장님, 병원등 무슨이야기들을 했고
어떤해결방법이 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현재 동생은 집에서 약먹고도 진정이안되어
수면제먹고 자고있습니다
저녁에 다른부서팀원들이 저녁먹자하여 나가려 했지만
몸이 안좋아서 못나갈거 같다고 말했다네요

이 모든일이 수년이 지나 동생과 술한잔하며 고작 안주거리가 될정도의 하나의 헤프닝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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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어디다가 조언도 내마음을 털곳도 없어서
여기다가 글을남깁니다

저는34 자영업
제동생은 30살이고 작년9월에 세무공무원이 되었습니다

일단 동생에 대해 말하자면 고딩때 전교회장할만큼(시골이지만)
리더쉽도 있고 우린 같은학교 같은과라 많이 봐왔지만
대학교때도 학생회도 하고 과대표로 여기저기 활동 할만큼 친화력도 좋고 성격도 유합니다
제동생은 내가봐도 괜찮은 놈이고
동생친구들이 내동생이 고향오면 다 날짜 맞춰서 모일만큼
동생 주위에 애들이 모이는 그런동생입니다

세무라는 일자체를 좋아해서 세무공무원이 되겠다고 말을 했고
1년만에 합격해서 작년9월에 세무공무원이 되었습니다

동생에겐 새로운 일과 세무직은 실무직이라 서툴고 힘들지만
하고싶은 일을 한다는 즐거움이 눈에 보일정도로 열심히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전 솔직히 같은 학과지만 세무직하나도 모르겠음)

동생은 팀장님 사수 동생 3명이 일을했고
팀장님은 곧퇴직이시고 일은 사수분과 많이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지역에서 공무원 횡령사건이 터지고
그곳이 난리가 났습니다 횡령직원과 몇명이 징계를 받고 그곳에
모자란 인력은 동생사수가 전출을 가게되면서 사건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동생 팀장님은 퇴직하시고
사실상 수습이 혼자 한 부서를 맡아 일했습니다
그래도 동생은 일은 많지만 배우는 재미,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하며 2~3개월을 혼자 일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팀장이 왔습니다.
제동생은 이전 팀장 사수분이 급격하게 옮기신 바람에 재대로 된 인수인계가 안되었고 그 모든잘못은 수습인 동생이 욕을 먹었습니다
이전 분들이 안한건 동생에게 변명하지마라하고
그렇다고 동생이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애초에 기대한거 없어서 실망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기대한것처럼 말하냐 라고 하질않나 이런 말들이 매일 수십번씩 들으니
동생은 자존감이 낮아지고 너무힘들어합니다
이보다 더심한말들도 많지만 이런상황이라는것만 말하고싶네요

전 살면서 제동생이 우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동생은 감정을 많이 나타내지 않는데
오늘 동생이 울면서 전화를 하더군요
팀장목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뛰고 토할거같다고
죽을거같다고 그만두고싶다고....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신입공무원들의 안좋은 일들이...

집에서 만나 비슷한상황을 간접적으로 겪은 공무원친구(이면서 동생의 대학선배)에게 조언좀 부탁한다하고
제폰을 주고 통화해보라고 하고
전 동생폰을 확인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유튜브엔 공무원자살 뉴스 이런걸 보고있었더군요

마음이 찢어질만큼 힘들었습니다
동생이 너무힘들어하는데 아무 도움도 못주는 내가 너무싫을만큼 힘들었습니다.

동생은 자신이 힘들어 부서를 이동한다 해도 지역사회가 작아
소문이나 자신이 이상하게될것같고 이걸버틴다고 해도 하반기 새로오는 공무원이 자신이 욕먹는걸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말하고 이미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저는 동생에게 일이 적성에 안맞으면 그만두라고 말을 하겠는데
사람때문에 그만두는거면 안타깝지 않을까 휴직이라는게 있다면 그런것도 알아보는게 좋지않겠냐고 했지만
만약 휴직을 했는데 다시와도 그럴가봐 겁난다고하고 휴직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전 동생에게 너무먼미래까지 안좋게 생각하지말고
그때가서도 힘들면 그때 그만두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방금전에도 동생은 예전공부한것들 보며 이럴려고 공무원됬나 너무 힘들다고 우는데 도울수없는 것에 너무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혹여 자살할생각 하지마라 부모님생각해...그리고 너자살하면 나도 할거니까 절대하지마라. 우리 부모님생각하자.

오늘 동생이 욕먹는걸 본 다른 부서직원들은 팀장님이 너무 동생을 몇년일한 7~8급공무원으로 생각한다고 힘내라고 말하면서
많이 도와줬다고 하네요

오늘도 동생은 점심시간에 팀장님과 밥먹으려고 했는데
팀장님 일하길래 일끝나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12시되면 종소리?같은게 나서 그거끝나고 팀장님도 정리하길래
동생이 밥얘기하니 자긴 약속있으니 혼자 먹으라고 했다고 하네요

아니 그럼 뻔히 맨날같이 먹다가 오늘약속있으면 말을해주던가
동생은 결국 안먹고 차에서 저한테 오늘 속앓이가 터져 울면서 전화한거구요

전 동생 밥안먹었다길래 동생이 좋아하는 피자빵 딸기우유 샌드위치와 동생만 먹으면 눈치보이니 동료분들 드리라고
제 카페에 있는 마카롱 30개정도 챙겨갔는데
동생이 지금 그럴상황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집에와서 말하길 또 탕비실 불러서 머라고 했다고합니다.
곧 감사인데 동생이 교육을 가야해서 3주를 안나오니
그걸 또 비꼬며 말했다고 하네요.
이건 동생이 정한것도 아닌건데 어쩌라는건지...

일단 내일 병가내서 정신과 한번가자했는데
병가마저 팀장이 머라할거같고 일이 많다고 못낸다고 하네요
그래도 설득해서 데리고 갈 생각입니다


너무 두서없어 글을 썼네요

제가 힘든건 제스스로 놀면서해결되는데
동생이 울면서 너무힘들어하니 너무괴롭고 답답하고
어디다 하소연이나 조언받을곳도 없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추천수97
반대수3
베플ㅇㅇ|2022.03.29 10:00
지금 상황에서 동생분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주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생판 모르는 남인데도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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