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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 찾아가는것도 어렵고 찾아오는것도 어렵고

슬치 |2022.03.29 18:45
조회 1,113 |추천 3
이글은 제 일상생활에 대한 서술같은거게요...  상담이나 하소연 같은건 아니니 일기같은 글을 싫어하시면 패쓰해주세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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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인구의 반이 넘게 아파트 또는 2층이상 빌라에 살고있으니 층간 소음 갈등은 숨쉬다가 들이마시는 먼지처럼 피할수없는 불괘한 일상인거 같긴한데....
꽤오래전 아파트 생활을 처음 시작했을때 절구소리 아이들 뛰는 소리, 코고는소리등 윗집의 다양한 소음들로 스트레스를 받고 두어번 올라가 주의를 당부하여 보기도 하였는데 혼자살때라 아랫집의 방문을 받아본적은 없다
그리고 그 뒤로 가족과함께 산 십여년은 집을 구할때 무조건 최고증으로 갔다.  
최고층은 아파트, 빌라 할것없이(모두 연식이 좀 된상태라서)  여름에 덥고 겨울에 정말 정말 추웠다.  거실에서 패딩입고 이불덥고 전기담요위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다툼에 관한 뉴스들을 보며 나의 선택에 뿌듯해하며 모진 추위와 친구하여 살았다. 
그렇게 지금도 최고층에 살고있는데 미물처럼 꼬물거리만 하던 아들이 다리에 근육이 생기고 질주하면 엔돌핀이 돈다는것을 알게 되자 아랫집의 방문을 받기 시작하였다.
지금 집으로 이사한 1년전 집들이한다고 한 가족을 초대했는데 그 집애랑 암생각없이 말타고 총질을 하더니 갑자기 벨소리가 들렸고 우리는 미안하다고 했고  그날로부터 아랫집 배려모드(사실은 눈치모드)로 생활이 변했다. 
그런데 그 얼마 후 찾아온 경비님은 무려 3층아래에서 쿵쿵거리는 소리의 민원이 들어왔다고 집히는게 없냐고....(뛴적없니?). 신경예민한 분이 세층아래 살고있는데 쿵쿵의 발원지를 찾느라 바닥에서 그 늦은 저녁시간에 불켜진곳을 찾는에 우리집에 불이 켜져있더란다... 
아랫집 눈치보느라 안뛴다... 매트깔고 살랑살랑 움직인다...라고 우리는 무심한척 단호하게 부인하였는데 그 후 뭔가... 꺼림칙하여 몇가지 생각해보고 클레임의 시간대를 생각해보니 내가 디지털 피아노 치던 시간과 일치한다는것을 깨닫고 소리가 아닌 건반을 칠때의 타격이 무려 세층밑으로 전달하여 그분을 괴롭혔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나는 죄책감에 사로잡혔으나 찾아가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정도의 용기랄까.. 그런거  없었다.  열심히 알아보고 돈을 마니들여 충격흡수장치를 했다. 그리고 문제는 해결된듯하다.   근데 왜 그 세층 아래집과 우리집사이의 두개층 집에서는 별반응이 없던것이냐.... 한번 찾아왔던 아랫집도....  소리의 세계는 심오하고 어려운 세계인듯 하다.
그런데 이 최고층에서도 주기만 하는것이 아니다... 받기도 한다.아랫집의 소음은 왜 윗집에 또 고스란히 전달되는것인가.아랫집 여자아이가 괴성을 지르면서 울기도하고 뛰기도 한다... 근데 그소리와 울림이 신경쓰일정도로 전해진다   근데 윗집이 아랫집 시끄럽다고 찾아가는건 왠지 룰이 아닌거 같다. 너무 예민 떠는 같다. 내 스트레스의 정도와는 달리.... 윗집에서 소리가들리면 얼마나 들린다고... 아랫집도 머라 안하는데라고 반응할거 같다...(그 아랫집이 머라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우리가 처음에 저지른 일도 있고해서 참고사는데...
윗집소음은 절대적으로 걱정할 필요없는 이 행복함을 누리기위해 난방비포함 겨울철 관리비를 여름대비 이십오만원을 더 내고 패딩을 입고 사는데  참을만은 하지만 그래도 찾아가기도 애매한 그러나 편하지 않은 아랫집 소음은 분하다.
와이프는 아랫집이 한번더 찾아 올라오면 너희집도 시끄러워요 라고 말하면서 싸울거라고 벼르고 있는데... 아들을 극도로 조심시키고 있으면서 윗집이 올라오면 반격하고 싸울거라는 말이 좀....귀여울 뿐이다.... 아랫집이 아무리 깩깩거려도 내려가지는 못할것 같다. 나나 와이프나.
여러분 모두 층간소음 스트레스없는 행복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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