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디저트로 가나슈를 좋아하는 몸 좋은 남자 6화

이2설 |2022.03.29 19:52
조회 149 |추천 0



6화





도착한 수연은 한동안 노랑 빛 건물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회색 철골과 노란 벽이 어우러진 건물이었다.


‘평범하네. 생각보다 크지 않구나.’


처음 화(hwa) 엔터의 외관을 본 수연의 감상이었다. 사실 주변 주택들과 큰 차이도 없었다. 


성 준의 비서가 보내준 카톡에 위치가 적혀 있지 않았더라면 꽤나 헤멨을 것 같았다. 


흔한 대형 엔터테인먼트들 처럼 대문짝 만한 이름이 적힌 간판도 없었다. 



‘작지만 강해 보인다. 화려하지 않아서 몰라 볼 뻔 했어.”


꽤 나이가 지긋해 보이시는 경비실에 경비원이 나를 알아봤다. 정돈된 머리와 복장, 그리고 걸음걸이에서 품격이 느껴졌다. 호텔에서 몇 십년 정도는 근무 했을 것 같은 분위기가 났다.


“사장님 만나러 오신 분이시죠?”


수연은 조금 놀랐다. 그리고 이내 비서로 부터 안내를 받았겠거니 납득했다.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비서가 나와서 지문을 찍고 문을 열어 안으로 안내했다. 접대하는 카페테리아에 성 준이 앉아있었다. 

처음 봣을 때와 다른 청바지에 짙은 진청색 양복 상의를 걸치고 있었다. 푸른 바다가 연상되는 느낌의 성 준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었다.


수연을 발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성 준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반가워”

“안녕하세요"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쓰는구나 수연은 생각하며 일어나는 성 준을 따라갔다.


수연은 성 준,비서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 회사를 안내 받는다.


“4층 짜리 건물이에요. 지하까지하면 5층.”


부서별, 직원별, 시스템별 그리고 임원들까지 성 준은 수연에게 직접, 그리고 구조에 대해 친절하게 일일이 설명해주었다. 겸손하고 같은 위치의 직원과 상사의 분위기가 엿보였다.


유머러스하고 격식 없는 회사 분위기.

 성 준의 말을 적다 공책에 한 줄로 정리한 수연의 메모였다.


수연은 스케줄을 마치고 들어와 성 준에게 인사하는 아이돌 중 한 명을 직접 만나 볼 수도 있었다. 성 준과 친동생 같은 분위기였다.


‘진짜 예쁘구나’


수연은 실제로 보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옷부터 태가 달랐다. 

같은 여자지만 반할 것 같아 웃음이 나오려는걸 참는 수연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사장실에서 자기가 지내는 공간이라고 소개한 성 준은 시간을 봤다.

검은 색에 필요한 것만으로 최소한 줄인 검소한 방이었다.수연은 방 안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바라보았다.


‘검은 색을 좋아하는구나.’



성 준이 수연을 내려다보며 같이 식사를 하러 가자고 했다.

예약했다고 했다. 수연은 당황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네?”

“아 약속이라도 있나? 미리 물어보는걸 깜빡했네요”

“그런건 아니에요.”

“옛날 이야기도 나눌겸”



수연은 그 말에 답할 적당한 답을 찾지 못했다.


정신이 든 것은 그의 차가 있는 지하로 향하는 엘레베이터 성 준과 올라 타 있을 때 였다.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