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과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남겨주신 댓글,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신 댓글 등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작년부터 공항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을 다니면서 제가 힘드니까 저 밖에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글도 어떻게보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글을 쓰다 보니까 해서는 안되는 말까지 쓰게 되었는데 글 때문에 불편을 느끼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일단 오빠하고는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니 제가 생각한게 맞더라고요. 오빠는 돈이 필요한게 아니라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고 돈이 오빠한테는 큰 가치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빠한테 돈을 벌면 사고싶은거 예를 들면 컴퓨터를 피시방급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댓글 중에 카운셀링 얘기도 있어서 오빠한테 돈을 벌면 약이아니라 그 돈으로 상담을 받자고 그럼 오빠도 좋아질 거라고 했습니다. 이번일의 계기로 오빠랑 같이 밥도 먹고, 다음달에는 동물원도 가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댓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힘이 났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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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서 이 채널에 올려야 사람들이 많이 본다고 하셔서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불쌍한 저희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저희 오빠는 어렸을 때 부터 정신분열증 증상을 앓고 있었습니다. 오빠랑 저랑 연년생이라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었는데, 초등학교 때 부터 이상한 아이로 낙인 찍혔었습니다. 저는 오빠가 학교에서 이상한 행동을 할 때마다 부모님께 바로 말씀 드렸고 저희 부모님은 단지 오빠를 혼내기만 했지 병원을 데려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오빠가 다른 사람과 달리 이상하다는 걸 느꼈고 부모님께 병원을 권유 했었지만 그럴 때 마다 아무 일 아닌 듯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군대로 인해 신검을 받고 병무청에서 정신과를 권유했고 그 때 오빠가 정신분열증이란 걸 알았습니다.
그 후 저희오빠는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약을 먹으면 먹을 수록 사람이 예전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옛날에는 모자라지만 밝고, 미안할 때 미안할 줄 알고 슬플 때 슬플 줄 아는 사람이였는데 약을 먹고 난 후로 사람이 점점 피폐해져가면서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 하는 사람 마냥 웃지도 않고 이상한 말만 주저리 하고 혼자 예민해져서 그마나 있던 친구들과도 손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사건은 최근에 터졌습니다. 어느 날 외출을 하려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한테 저희 오빠이름을 대면서 혹시 가족들이랑 문제가 있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누구신데 물어보시냐 라고 했는데 그 분은 대부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저한테 전화한 이유는 "오빠가 도박을 하고 있으니 말려달라고" 전화를 한 것입니다. 정말 전화를 받고 너무 벙쪄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오빠가 사설 도박을 하다가 여기저기 대출을 끌어왔고 그래서 대출이 막히니까 대부업체에도 연락을 해서 대부업체 분이 오빠를 직접 만나고 이것저것 물어보니 대출을하면 다시 도박을 할 꺼고 여기는 인증되어있는 곳 이라고 괜찮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 분이 그 자리에서 대놓고 미쳤냐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계속 대화를 이어가는데 오빠 본인이 조현병이 있다고 말하고 그 분도 오빠가 이상해서 돈을 빌려주지 않고 바로 저한테 연락을 한 것입니다.(오빠가 이미 가족들 정보를 다 넘겨 주었습니다)
통화를 끊고, 바로 오빠랑 대화를 했고 본인이 모았던 돈 천만원과 대출로 800만원을 빌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궁금했던게 평소에 옷에 관심이 있거나 돈을 쓸 일이 없는 사람인데 왜 무슨 이유 때문에 도박을 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아무 말도 못했고 저는 그 업체를 너무 궁금해서 물어보니 페이스북 광고로 알고 그 사람과 이것저것 대화를 한게 있었습니다. 대화내용만 보면 그 사람이 돈을 쓸 때마다 오빠를 엄청 띄어주고 오빠는 그 반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대화 내용만 봐도 저희 오빠가 완전 호구 잡혔더라고요.
저는 대화내용만 봐도 오빠가 왜 도박을 했는지 알 거 같았습니다. 친구도 없이 외로워서 돈을 벌지만 딱히 쓸데가 없고 집에서는 맨날 게임만하고 자고 이런 생활이 너무 무료해서 접하다가 돈을 쓸수록 그사람은 오빠를 띄어주었고 그 상황이 오빠한테는 정으로 느낀거 같았습니다
처음에 아빠가 알고 옆에서 소리만 지르고 나중에 엄마한테도 말하니까 오빠 병원 옮기고 우울증 상담을 받아야 할 거 같다고 하니 병원 다니고 있는데 뭘 옮기냐 나도 말은 안했지만 우울증이다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더이상 얘기하기 싫어서 안했습니다. 저희 집은 딱히 오빠를 신경쓰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저도 오빠를 방관한 사람입니다. 나 자신만 신경쓰기 너무 빠듯하고 남 챙길 여유도 없고 오히려 오빠가 너무 한심하고 대화도 하기 싫어서 굳이 얘기도 안하고 그냥 내비뒀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생기고 문득 생각나더라고요 그냥 오빠가 자살했으면 좋겠다 불쌍한 사람 어자피 고치지도 못하고 이렇게 평생 우울하고 조현병을 갖고 사회성도 없어서 어디에서나 끼지 못하는 사람.. 나중에 나이 들어서 혼자살고 누구 하나 케어해주는 사람도 없을텐데 차라리 자살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며 또한 나중에 제가 오빠를 케어 할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 왜 나는 가난하고 정상적이지 못한 부모밑에서 하필이면 이런 형제를 만났는지 너무 한탄스럽고 저 또한 요즘에는 이런 삶은 정말 살고 싶지 않다고 수도 없이 생각합니다.
저도 못된 사람이란거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저는 오빠한테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고, 오빠만 생각하면 너무 숨막히고 답답합니다. 그리고 저는 저희 집구석이 너무 싫어서 집을 나올 예정입니다. 집에 있으면 정말 가족들 때문에 미쳐버릴 거 같습니다. 원래는 연을 끊고 살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들어 너무 불쌍한 오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조금은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캡쳐한 카톡은 엄마한테 오빠에대해 말하고 엄마가 보낸 카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