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되면 올리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30중반 남자입니다. 유부남이고 아이둘을 키우고 있습
첫째는 5살. 둘째는 19개월입니다. 한창 귀여울 나이죠.
제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와이프가 시부모님께 최소한의 도리조차 안하려고 해서 과연 이것이 며느리로서 올바른 자세인지 같은 여자분들에게 묻고 싶어서 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지금 은퇴하셔서 집에 계십니다. 어머니랑 아버지랑 두분이서 집에만 계시니 외로우시겠지요. 저는 효도는 물질적인것도 중요하지만 마음과 행동으로 하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아내에게 요구한건 두가지입니다.
1. 매일 시부모님께 안부전화 할것
2. 주말에는 하루정도 시댁에 방문할것(차로 30분거리입니다)
아내는 처음에는 좋다고 했고 동의했습니다만 갈수록 핑계만 대면서 안하더니 요 근래에는 아예 전화조차 안하려 합니다. 안부전화하는게 그렇게 힘든걸까요? 안부전화해서 손주들 영상통화로 보여드리면 좀 좋나요? 그리고 주말마다 시댁에 가는것도 이리저리 핑계대면서 안가서 요즘은 제가 애들만 데리고 가는데 이제 저도 슬슬 한계가 오고 있습니다.
제가 시부모님 병수발을 들라고 한것도 아니고 합가하자고 한것도 아닌데 핑계만 대면서 자기 할 도리를 외면하는 아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두분다 며느리에게 무리한 요구같은거 안하시는분들이고 흔히 말하는 시집살이 같은것도 일절 없는 분들이십니다
추가)
매일 안부전화하면 '할말이 없다, 무슨말을 하냐' 그러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간단하게 식사는 하셨나, 날씨가 추우니 밖에 나갈때 두툼하게 입고 나가시라 이정도 얘기만하고 아이들 보여주라는게 제 요구입니다. 첫째는 말을 나불나불 참 예쁘게 잘하고 둘째도 막 말을 시작해서 '엄마, 까까' 정도는 하는데 얼마나 귀엽고 예쁜지 모릅니다. 저희 부모님이 손주들을 무척 예뻐하시고 아버지는 매일 손주생각하며 사진, 동영상 보신다고 합니다. 그런분들에게 영상통화로 아이들 보여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손주생각만하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고 하시는분들입니다.
그리고 저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8~9시 정도 되는데 그 시간이면 부모님 씻고 잠자리에 들시간입니다. 또 처가에 전화하라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전업주부라면 당연히 그렇게 했을겁니다. 장모님, 장인어른도 손주들 예뻐하시니 보여드리면 좋지요.
전화한다고 손가락이 부러지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집에 있는 가정주부가 하루에 딱한번 전화하는것도 거부하는게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