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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이혼 누구의 잘못인가요?

ㅇㅇ |2022.04.01 13:35
조회 96,431 |추천 200

친구때문에 올린글이 아닌거 안다.
시누 너 니네집에서 소송건거때문에 트집 잡힐까 글삭해달라고 글올린거지.
그게 아니라면 글 삭제해달라 못한다.
아냐.
그래서 지켜준다.



(원본글)

안녕하세요.
바로 본론 시작할게요. 음씀체 양해 부탁드려요.
오빠랑 새언니는 25살에 결혼함.둘 다 어릴 때 유학가서 중, 고, 대학교 다 해외에서 졸업함.
같은 고등학교 다녔고, 친구로 쭉 지내다가 연애 시작하고 1년 만에 결혼함.혼전 임신 같은 이유는 아니었고, 둘 다 학부 졸업하고 대학원 가고 싶어했고 둘 사이에서 동거 이야기 나오길래 (오빠가 나한테 말함) 우리집에서 먼저 결혼 이야기 꺼냈고일주일만에 상견례 잡음.
새언니네집은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워 하셨지만, 어차피 새언니 고집 못 꺾는다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심.
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아는 내에서 이야기 해보자면,새언니네 집 그냥 평범하고, 새언니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함.대학 다니면서도 이것저것 하면서 돈 벌었고, 꽤나 잘 벌었다고 들었음.
우리집 객관적으로 평범 이상이고, 오빠는 무난한 주립대 졸업, 대학원은 손꼽히는 곳 갔음. 돈 벌어본 적 없음.
결혼식 비용 (호텔 예식, 신혼 여행, 사진 촬영,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등) 다 우리집에서 냈고, 추가로 커플링, 새언니 시계 (천만원대) 사줌. 오빠도 같은 브랜드 시계 (천만원대) 새언니네 집에서 받았고, 양가 어머님 + 오빠, 언니 한복, 오빠 예복 새언니가 냈음.
결혼할 때 아빠가 다이아반지 등 갖고 싶은 예물, 예복 있으면 말하라고 했는데, 새언니가 다 거절함.
어차피 오빠네 부부가 한국에 살 계획 없어서 전세끼고 2억 정도 들여서 경기도에 오래된 아파트 사줌.(이때도 새언니는 부담스럽고 솔직히 자기 재산이 아닌데 왜 고마운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함. 감사하다고는 했지만, 그냥 오빠(공동명의임)한테 사준거라고 생각하겠다고 함.)


우리 아빠가 좀 가부장적이고 독불장군 같아도 (아빠 말에 무조건 "네" 강요함)애초에 오빠랑 새언니 학비 + 생활비 졸업할때까지 다 우리집에서 보내줄 예정이었음.
아빠는 솔직히 본인이 지원해주는 만큼 대접 아닌 대접 받고 싶어했고, 내가봐도 선 넘는 행동 좀 하긴 했음. 예를 들어, 결혼식장, 사진 촬영, 웨딩플래너, 신혼 여행지, 기타 등등 다 아빠가 정함. 웨딩드레스도 새언니 혼자 고르러 갔는데 (오빠 해외에 있었음) 상의 안하고 골랐다고 한소리 함. 결혼 후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신혼 살림 참견하기 (집, 가구, 식기, 이불 등), 가계부 요구하기, 본인 말 안들으면 돈 안준다고 협박(?)하기 (물론 말로만), 오빠네 신혼집 원룸이었는데 호텔 잡아줘도 굳이 캔슬하고 오빠네집에서 일주일 이상 지내겠다고 고집부리기, 수시로 영상 통화걸기, 온라인으로 제사지내기 등등..
아빠가 돈을 적게 줘도 한번씩 가보면 새언니는 아끼지 않고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하고 싶은 거 다 한다고 했음. 그렇다고 명품 같은 걸 산 건 아니고, 소형 가전 제품 같은 거 또는 여행..


나중에 오빠말로는 새언니는 결혼 당시 (2015년) 친정에서도 모르는 재산 (주로 주식, 코인)이 이미 3억 넘게 있었고 (그 뒤로 더 폭등했다고 함) + 대학때 타턴 차(독일 3사) 처분한 돈, 친정에서 결혼 전에 준 돈 등이 있었다 함. 결혼하고 칼같은 반반은 아니었어도 본인이 하고 싶거나, 사고 싶거나, 필요한 건 본인 돈에서 해결했다고 함.
아빠는 이런 상황을 몰랐고, 점점 자기말을 안듣는 새언니를 벼르고 있었음.


결혼하던 해에 오빠가 먼저 대학원에 갔고, 언니가 그 다음해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새언니가 갑자기 타지로 가겠다고 통보함.그럴거면 뭐하러 결혼했냐고, 아빠는 본인한테 상의도 없이 결정하고 통보했다며 화내며 지원 못해준다함. 새언니는 아빠 지원/도움 필요없고 앞으로도 일절 안받겠다고 함.
결국 새언니는 본인 뜻대로 갔고, 아빠는 본인 (새언니네 집에) 체면이 있는데 용돈이라도 받으라며 보내줌. 새언니는 끝까지 안받는다고 했는데 아빠가 굳이 오빠 통해서 보냄. 그렇게 한 두번 보내다가 이제 안보내는데, 이유는 (새언니는 했다고 하지만) 아빠는 돈 보내주고도 진심이 담긴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못들어봤다고 함.


그렇게 몇 년 롱디로 떨어져 지내다가 작년에 오빠가 대학원 졸업함.해외에서 취업을 할건지, 한국에서 취업을 할건지, 아님 새언니 있는 곳으로 포닥을 갈건지 고민 하던 중 아빠가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서 생활하기 힘들 것 같으니 한국 돌아오라고 함.
새언니한테 가봤자 언니는 학교 다니는 동안 오빠한테 뭐 할거냐며 생각없이 굴지말고 차라리 한국에 있으라고 함. (이 말 듣고 새언니가 본인이 오빠가 일년 먼저 대학원 들어가 다닐때 서포트 (집안일) 해준 건 당연한거고, 오빠가 먼저 졸업하고 언니 서포트 해주는 건 생각없는 일이냐 했다함)
오빠는 결국 아빠 눈치보다 한국으로 돌아왔고, 아빠는 당연히 오빠를 집에 들임.
오빠는 여전히 취준중이었고,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다 비대면이라 언니가 그동안 한국 들어올까 고민함.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 우리집으로 들어오라고 함.


얼마 뒤에 언니가 한국에 들어왔고 친정에서 자가격리함. 자가격리 끝나고 우리집에 인사와서 식사 후 다시 친정으로 돌아감.
아빠는 끝까지 본인이 집 안해주면 새언니가 우리집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며, 앞으로 1-2년 데리고 살거라고 함.
아빠의 계획과는 다르게 새언니가 또 아빠와 상의 없이 월세집 얻어서 오빠랑 몇 달 살다가 다시 대면 수업한다며 출국함.
오빠가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아빠는 오빠한테 매일같이 새언니 이야기를 함. 이건 잘못됐다. 이런게 서운하다. 보고 배운게 없다. 기가 세다. 고집이 세다. 그러는 거 아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들었다. 고마운 줄 모른다. 염치가 없다. 어디 내 도움없이 앞으로 얼마나 잘 사나 보자.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어른을 공경해야지 등등...


지금까지 항상 듣고만 있던 오빠가 처음으로 아빠한테 화를 냄.본인의 결혼 생활이 지금 얼마나 위태로운 줄 아냐며 다 아빠 탓이라고 이야기 함.
새언니가 출국 전 오빠한테 진지하게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고 함. 결혼 직전에도 새언니가 결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자고 했는데 오빠가 해외나가 살면 지금 같은 일 (아빠 관련) 없을 거라며 설득했다고 함. 신혼초에도 오빠한테 딱 1년만 버텨보겠다고 했다함.딱 1년 뒤에 오빠는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없다며 본인 스스로 지키겠다고 떠났다고 함 (아빠한테서 경제적으로 독립되어야 본인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고(?) 했다함).오빠는 지금까지 본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면 (아빠와의) 상황이 변할거라고 믿었는데, 솔직히 아닌 걸 인정하게 됐고 더이상 언니를 설득하지 못했다고 함. 아빠는 변하지 않을거고 아빠랑 연 끊지 않는 이상 오빠네 부부는 내내 불행할거라고.
이번에 한국에 굳이 들어온 것도 마지막으로 단 며칠이라도 다른 사람, 환경 다 떠나서 둘만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였다고 함.


아빠가 이혼이 장난이냐며 이혼 이야기 꺼낼 줄 알았다고 (예전에 이혼 이야기 나온 적 있나봄) 그게 왜 본인 탓이냐고 함.
오빠가 벌어서 산 것 하나 없고 다 본인이 사준거니 이혼하더라도 아무것도 못준다고 하라고 하니까 새언니가 공동명의에서 오빠명의로 변경하면 드는 비용? 그것만 처리하고 하루 빨리 정리 해달라고 했대. 단 1원도 안받겠다 함.
나는 솔직히 새언니도 아빠도 이해됨...아빠가 자식 잘못되라고 그런건 아니잖아...?돈으로 압박한 것도 말로만 그런거지 실제로 덜 주거나 그런적 없는데 새언니가 말로는 감사하다고 했을지언정 진짜 고마워하는 것 같이 안느껴졌다면 아빠 입장에서는 서운했을 것 같음.
오빠는 아빠탓이라고 하고 아빠는 당연히 새언니 탓이라고 하고... 나는 뭐가 어떻게 됐든 중간역할 못한 오빠 탓이 크다고 생각함.
새언니는 마음을 굳혔고, 오빠 마음 정리되면 알려달라고 했다함.
이제와 이혼 말리는 게 맞을까? 말릴 수 는 있을까?솔직히 오빠도 자포자기한 것 같은데, 그냥 이혼하는게 차라리 오빠한테 좋을 것 같기도 해... (결혼 전 오빠는 약간 주관이 없는 스타일이라.. 아빠말에 토달은 적 없고 별로 불만 없고 나름 평화로웠어ㅠㅠ )

추천수200
반대수29
베플ㅇㅇ|2022.04.01 13:48
원본 안지킬려고했다. 그런데 친구라고하면서 글올리고 원본글 퍼간거 삭제해달하고 그글 삭제되니 지가 올린글도 삭제... 그래서 이 집인간들은 지들 잘못을 모르는거 같아 원본 지킴. 삭제 요구하고 관리자가 삭제해도 다시 올릴거임.
베플ㅇㅇ|2022.04.02 01:18
다 떠나서 돈가지고 유세떤다는말이 저집 시아버지한테 딱 맞는말인듯 물론 지원해줬으니 돌려받고싶은마음이야 정상이지만 나이먹은 어른이 다 큰 자식 결혼생활에 뭘 그리 사사건건 간섭인지 도가지나쳐서 지원해줘도 좋은소리못들을 양반임
베플ㅇㅇ|2022.04.01 16:31
당사자가 글 때문에 출신학교 지역 재산 등 까발려지면서 알아차릴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나고 불편해 하던거 사실임. 당사자가 본인 이야기 나도는게 싫다는데 누구를 위한 원본지킴이임? 주홍글씨가 따로 없네…
베플|2022.04.02 00:09
아니 새언니는 처음부터 돈받기싫어했고 딱보아하니 오빠가 다알아서 쓴거같은데 ㅋㅋㅋ그냥 이혼하게냅둬 ㅋㅋㅋㅋㅋ누가봐도 니네집 욕먹는글임 ㅋㅋㅋㅋ
베플ㅇㅇ|2022.04.02 11:17
ㅋㅋㅋㅋㅋㅋㅋ1원한푼 필요없다는데 굳이굳이 줘가면서 고마워할줄모른다고ㅈㄹ 읽는내내 ㅆㅂㅆㅂ소리가 절로나옴 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아빠 이해된댘ㅋㅋㅋㅋㅋㅋㅋㅋ아ㅈㄴ싫다ㅡㅡ새언니 똑똑하다 멋져 내인생은 내가 챙긴다 마인드 따봉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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