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전에 남소를 받고 계속 카톡하고 전화하는데 남소 시켜준 친구말로는 그 남자가 나를 엄청 좋아한다는 거야
근데 문제는 사는 곳도 우리 집까지 오는데 버스타고 15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 처음 만났거든? 벚꽃본다고 내 친구 2명이랑 그 남자의 친구 3명 더 해서 총 3 대 4로 만났어 당연히 내 친구들은 걔 실물 본다고 하고 따라 오고 그 남자 친구들도 그냥 왔거든
카페 갔는데 처음에 지이이이ㅣㄴ짜 어색해서 얘들이 좀 친하게 지내라고 같이 붙여놓고 좀 밀어줬거든? 근데 내 성격이 좀.. 낯도 엄청 가려서 좀 어색하다가 소개시켜준 친구가 와서 그 친구랑 다같이 학교 있는쪽으로 갔어
가는 동안에는 내 친구때문에(?) 덕분에(?) 아무튼 손을 잡고 갔어…엄..그렇게 걸어가면서 처음보다는 조금 더 편해졌어 그렇게 학교가서 같이 놀다가 난 통금때문에 집 먼저 가고 내 친구랑 그 남자 친구들도 갔거든? 난 집와서 좀 쉬다가 그 남자한테 먼저 연락이 왔어 그냥 집은 잘 들어갔냐 뭐하고 있냐 이렇게 말하다가 뜬금 없이
“좋아하면 미리 말하래서”
“나 너 좋아해”
“고백은 다음에 할게”
딱 이렇게 왔어…이 카톡 받은 순간 뇌정지와서 내친구들한테 나 가고 무슨 얘기 했냐고 물어봤어
내 친구 말로는 그 남자의 친구가 ‘결국 할말은 못했네’ 이렇게 말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 친구가 그 남자의 친구한테 고백하려고? 고백할거면 나한테 미리 말해달라 이렇게 말했데
그래서 정지가 온 뇌를 굴려서 기대할게라고 보냈다? 그 다음 카톡이 진짜 ㄹㅈㄷ…;;
“사귀자”
이렇게 왔어……진짜 그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서 손도 떨리고 진짜 정신이 없었단 말이야?
나는 오늘 처음으로 만났는데 그 전부터 그 남자에 대해서 모르겠었어 그냥 그 남자가 좋은지도 안좋은지도 모른 상태에서 더 알아보기 위해서 만난거 였는데 이렇게 고백을 받으니깐 더 모르겠어
그냥 당황스럽기만 하고..
내 성향이 그냥 사람을 되게 오래보고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를 보고 나서 나와 어느 정도 맞는 사람이면 그 사람에게 다가가 그게 누구든
같은 반인 친구나 여자, 남자 상관없이 그렇게 하는데 제대로 본거는 오늘이 처음이고 연락한거는 한달 됐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러웠어…난 내 마음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고백을 받았는데 일단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어
솔직히 오늘 아침부터 친구들이랑 벚꽃구경하고 논다고 체력을 다 써서 오후에는 텐션도 내려가고 되게 힘든 상태에서 만났어..
어떻게 대답할 지 조언좀 해줘…ㅠㅠ
+그 남자가 모솔이야
++작년 여름쯤?부터 내 사진을 보고 좋아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