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중인데 너무 마음이 힘드네요
쓰니
|2022.04.04 12:51
조회 31,713 |추천 124
안녕하세요
그냥 털어놓기 힘든 얘긴데
누구한테든 털어놓고 싶네요
난임이라 시험관 중이예요
그냥... 마음이 좀 힘드네요
친구들과 단톡방이 세개있는데
그중 두개에 임신한 친구가 있었어요
한친구는 출산한지 얼마 안됐구요
정말 축하할 일이고 너무 경사스러운 일인데
단톡방 글을 보는게 저한테. 힘든일이 될줄이야
질투도 아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게 힘드네요
남의 좋은일에 슬퍼하는 제자신을 보는것도
참 괴로워요 톡방을 너무 나가버리고 싶은데
그것도 나머지 친구들 불편하게 하는거고
친구가 임신하고 출산한게 저한테 잘못한것도
아니니까요ㅠ
한친구는 아직 계획도 없다했는데
바로 생기고 한친구는 둘째 계획중이라하더니
두달만에 가지더라구요
저는 자임노력 십개월정도하다가
병원갔더니 난임이라서 시험관 하고 있구요
친구들 임신소식에 펑펑 우는 저를
남편이 토닥여주긴했지만 이해는 못하겠다
하더라구요 그럴수있죠
저도 혼란스러우니까요
모든 난임여성분들 부부님들
결과여부에 관계없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베플ㅇㅇ|2022.04.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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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질투나서 화나죽겠다 이런감정이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하지만 나는 왜 이렇게 쉽지 않지 에서 오는 우울감이죠 저도 그랬어요 결혼한지 10년차 시험관도 해보고 한방치료도 받아봤지만 소용 없었답니다.. 결국 딩크로 합의보고 그냥 둘이 소소하게 살고 있어요 아직도 친구들 둘째 소식 들으면 갑자기 가슴이 쿵 내려 앉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의연해졌답니다. 시험관 할때 드는 그 우울감 너무 잘알아요. 그럴때 미안하지만 남편한테 많이 기대고 의지하세요. 백번도 넘게 들으셨겠지만 지금은 마음 편하게 지내시는게 좋을거에요. 나중에 후회 말고 맘 편하게 무조건 맘 편하게 지내세요.
- 베플ㅇㅇ|2022.04.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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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절대 나쁜 마음아니에요 쓰니님입장에서 충분히 할수 있는 생각이에요 저도 늦게 결혼에 나팔관절개에 시험관 시술해서 힘들게 가져 낳았어요 간절히 원하고 마음 느긋하게 먹을수록 일이 더 잘 풀리는 거 같아요 마음 단단히 먹고 장거리 뛴다 생각하세요 화이팅 누구든 엄마가 될수 있어요 화이팅
- 베플ㅇㅇ|2022.04.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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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결혼 10년차에 시험관시작해서 10번 실패한뒤 포기하고 둘이서만 잘 살자고 여행다니면서 마음이 편해졌는지 44살에 임신해서 첫째낳고 연년생으로 둘째까지 낳았어요. 마음 편하게 먹는다는게 쉬운게 절대 아니잖아요. 친구의 임신은 그러려니 하고 크게 마음쓰지 마세요. 내 마음이 힘든데 다른 사람의 임신이 뭐 얼마나 반갑겠어요? 당연한거에요.